
보건복지부는 지난 21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분팽 폼말라이싯(Bounfeng Phommalaysith) 라오스 보건부 장관을 면담하고, 양국 보건의료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포괄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양국은 이번 면담에서 그간 진행해 온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한-아세안 보건의료 협력사업(K-Health) 등 한국과 라오스 간의 보건의료 협력사업이 라오스 보건의료 체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에 공감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보건의료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2010년부터 모자보건 개선, 감염병 진단 및 검역체계 구축, 건강보험 심사청구체계 구축 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라오스와 보건의료 협력을 긴밀하게 이어오고 있다.
특히 복지부와 라오스 간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모자보건 사업(’10~’22년)은 라오스의 아동 및 모성 사망 감소에 크게 기여했으며, 그 중 분만 서비스 비용을 지원하는 출산바우처 사업은 라오스 국가건강보험에 편성돼 공적개발원조 사업이 국가 정책 변화로 이어지는 우수한 사례가 됐다.
라오스는 향후 2023년 한-아세안 보건의료 장관회의 의장국이자 2024년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한-아세안 보건의료 협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며, 복지부는 라오스 보건부와 적극적 소통을 통해, 우리 보건의료 분야 성공 경험을 아세안 주요 협력국과 공유하는 한-아세안 보건의료 협력사업(K-Health)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