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최근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글로벌 헬스케어센터 2호’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앞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해 12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글로벌 헬스케어센터 1호를 개소한 바 있다. 국내 의료기관 중 카자흐스탄에 2개의 헬스케어센터를 개설한 곳은 인천성모병원이 처음이다.
이번에 추가로 개소한 누르술탄 글로벌 헬스케어센터 2호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중앙대학교병원, 와우보스가 공동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이 운영을 맡는다. 센터는 누르술탄 시내에 위치해 현지인들의 접근성이 높은 곳이다.
이날 개소식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국한 외국인 환자들이 참석해 인천성모병원에서의 치료 경험을 현지인들에게 소개하고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인천성모병원에서 항암치료 받고 귀국한 환자 이세노브(ISSENOV) 씨가 누르술탄 글로벌헬스케어센터 2호 오픈 소식을 듣고 600여 ㎞를 차로 달려와 개소식 첫 방문 손님으로 참석하는 감동을 선사했다.
아울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와우보스 공동으로 이날 개소식 외에 카자흐스탄 검진센터 ‘선 라이프(SUN LIFE)’와 키르기스스탄의 푸치크 병원(Fuchik Hospital), 닥터 디가이 클리닉(Dr. Digai Clinic)과 함께 의사 연수, 학술 교류 등에 대한 다자간 협약식을 진행했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이어 누르술탄 글로벌 헬스케어센터 오픈으로 카자흐스탄 환자들의 의료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라며 “가톨릭 정신에 입각해 카자흐스탄 보건의료 발전과 이를 위한 진료, 교육, 연구를 사명으로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