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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이오플로우, 中 파트너사 92억원 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 완료

“2022년 1월 중국 합작사 ‘시노플로우’ 설립 목표”

이오플로우(김재진 대표이사)는 시노케어(Changsha Sinocare Inc., 300298.SZ)를 대상으로 발행한 92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조달된 자금은 이오플로우와 시노케어가 중국에 설립하는 합작사 ‘시노플로우 주식회사(SINOFLOW Co., Ltd.)’ 설립을 위한 투자자금 및 운영을 위한 기타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시노플로우의 설립 초기 자본은 총 9000만위안(약 166억원)으로, 이오플로우는 이 중 3600만위안(약 66억원)을 투자해 40%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2022년 1월 중 설립이 목표다.

이오플로우는 지난 10월 27일, 중국 최대 당뇨기기 업체 ‘시노케어’와 합작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이오플로우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 솔루션 ‘이오패치’를 비롯해 이오플로우의 당뇨용 웨어러블 솔루션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판매 지역은 중국을 비롯해 홍콩, 타이완, 마카오를 포함하기로 했으며, 현재 양사는 중국 내에 합작사를 설립 중에 있다.

시노케어는 2002년 설립된 중국 대표 혈당측정 의료기기 전문회사로 지난 2012년 선전증권거래소(SHE)에 상장한 이후 현재 시가총액은 약 3조 1천억 원(약 167억 위안) 수준이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중국 시장의 잠재력에 매료되어 이오패치 제품 상용화도 되기 전인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중국 진출 방향과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해 왔다며, 특히 아직 경쟁사가 진출하지 않은 대형 시장에 먼저 진입하는 것에 대해 장기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오플로우 김재진 대표이사는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당뇨인구가 많은 나라이면서 원격의료나 의료-금융 복합 기술 등 신기술의 발전과 적용 속도가 매우 빠른 나라이기 때문에 이오패치에 대한 수요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시노케어는 중국 시장 내에서 혈당측정기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고 전국적으로 판매망이 잘 갖춰졌을 뿐 아니라 직접 운영하는 병원도 여럿일 정도로 이 시장에 대한 지배력과 이해도가 높은 업체로, 우리에게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사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중국 내 이오패치 양산 준비 및 인허가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오플로우가 국내 최초,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는 주입선 없이 몸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제품으로 최대 3.5일(84시간)까지 지속적으로 인슐린 주입이 가능하다. 

이오패치는 스마트폰 앱으로 인슐린 주입을 조절할 수 있어 세계 당뇨 시장 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휴온스의 휴:온 당뇨케어 이오패치몰(www.eopatch.co.kr)을 통해 국내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5월 유럽인증을 획득해 현재 유럽 파트너사 메나리니를 통해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 합작사 설립을 통해 중국에 진출한 데 이어 최근 인도네시아 대규모 계약을 발표했고, 중동, 남미 지역으로도 수출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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