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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사과학자 육성 협의체, 기존 의대 교육과정 개편안 마련

정책 및 제도 개선 추진전략 12월 말 발표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관계부처, 의료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범부처협의체를 1일 발족시켰다.

이번에 출범한 범부처 협의체는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한 5개 과제 개선방안에 대해 올 연말까지 구체적 추진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의학과 이·공학 융합교육을 위해 현행 ‘예과 2년+본과 4년’ 의과대학 교육과정을 개편할 계획이다.

의사 과학자(Physician Scientist, MD-PhD)는 의사면허 소지자이면서 과학연구를 수행하는 과학자로서, 치료제·백신 등 신약개발, 난치병 극복 등에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5개 과제는 ①현행 예과 2년+본과 4년 의과대학 교육과정 개편 ②의사과학자 군복무 문제 개선 ③의과대학평가 개선 ④기초의학 및 의과학연구 활성화 ⑤의과학자 진로다양성 확대를 위한 연구의사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이다.

협의체는 복지부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해서 복지부, 교육부, 의료계 전문가 등 관계부처와 관련 민간 전문가 대표를 위원으로 해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범부처 협의체 구성은 그간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행된 참여자 간담회,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예산 지원뿐 아니라 제도개선이 병행돼야 효과적으로 의사과학자를 육성할 수 있다”라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결정됐다. 

범부처 협의체는 이번 1차 회의를 시작으로 5개 과제별 실무회의를 거쳐, 12월 말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 세부 추진 전략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한희철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은 “의사과학자는 의학와 과학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인간의 질병의 치료와 이해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연구자로서, 미래 산업의 주축이 될 의사과학자의 육성은 중요한 국가·사회적 과제”라며 “그러나 의사과학자 양성 및 이후 의사과학자들이 독립된 연구자로서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여건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협의체를 통해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그간 제기됐던 정책 및 제도개선 방안이 수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정윤순 첨단의료지원관은 “코로나19에서 경험했듯이,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바이오메디컬 분야를 선도할 의사과학자의 육성이 절실하다. 의사과학자의 효율적인 양성을 위해서는 예산을 통한 지원 뿐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번 협의체를 통해 연말까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군 복무, 고용 및 진로 문제 등 제도 개선 추진 전략을 마련해 첨단의료를 선도하는 연구의사들이 확대 배출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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