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마약중독, “치료중심 전환∙R&D 지원 나서야”
마약 중독이 사회 전반의 위협으로 확산되면서, 전문가들은 처벌 중심에서 벗어나 국가 차원의 치료제 확보와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독전문 인력도 부족해 추후 고갈 우려까지 등장했다.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17일 ‘마약중독 치료의 현황과 국가주도 치료제 확보 필요성’을 주제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이해국 교수는 “우리나라 마약 현안은 일부 일탈에서 일상의 위험 질병 위험으로 완전히 바뀌었다”고 진단하며 ”특별한 접근으로 특별한 문제로 대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해국 교수에 의하면 마약 중독자는 2015년 1만명에서 2024년 약 2만 3000명으로 급증했다. 과거에는 50대 남성이 주류였지만, 최근에는 여성·20~30대·고학력자까지 확대됐다. 대마, 케타민 등 소위 ‘가볍다’고 여겨지는 약물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