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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병상 규모별 '경영성과 분석' 한 눈에 파악된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 ‘병원경영통계’ 통해 재무분석

전국 병원들이 병상 규모별로 자신 병원의 경영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나와 주목을 끈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2007·2008 병원경영통계’는 분석 기준 등을 전면 개편해 병원 정책 개발에 기초 자료로 활용토록 꾸며졌다.

과거 기준은 병원규모별 경영 결과 특성이 잘 나타나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병원규모별 경영 결과 특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병원규모 기준을 새롭게 개편한 점이 특징이다.
예로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막연하게 3차병원으로 분류하던 것을 이번에는 이른 바 B4병원에 해당하는 ‘1000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과 ‘500병상 이상 - 1000병상 미만 상급종합병원’으로 분류한 것.

후자군에 속하는 대학병원들이 B4 대학병원들의 경영 결과와 비교할 수 있게 해 동일 대학병원이면서도 어떤 경영상의 결과가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B4 건강보험급여 비중 추이: ‘03 245.3% → ’07 31.3%).

즉 병원 규모가 2배(1000병상은 500병상의 2배) 차이가 있다고 해서 병원 경영 결과가 산술평균적으로 2배 발생하지 않고 규모의 경제 효과로 그 이상의 경영성과를 나타내는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병원규모별로 볼 때 중소병원의 경우 500병상 이상과 300병상 미만의 중소병원의 경영 결과 특성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 점을 감안해(실제 평균치에서 차이가 발생) 이번 병원규모별 기준 개편에 포함함으로써 중소병원들도 자기 병원의 경영 결과와 전국 병원의 평균치와 비교를 하게 함으로써 중소병원들이 경영성과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번 통계집에서는 재무제표 분석에 필수 요소인 전년도 대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개년도(2007, 2008)의 재무제표가 게재됐다.
전국 병원들이 자신 병원의 재무제표와 전국 병원규모별 평균치를 보여주는 재무제표와 비교를 할 수 있도록 하게 함으로써 자신 병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게 할 뿐만 아니라 정책 당국인 복지부도 병원 경영 정책을 수립하는데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의 김정덕 책임연구원은 “그동안 발간해온 병원경영통계집을 바탕으로 이번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2007·2008 병원경영통계’가 전국 병원들에게 자신의 병원 경영성과를 제대로 파악해 병원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나라에서 발간되는 병원경영통계집은 한국병원경영연구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군데에서 발간되고 있다.
제목은 모두 병원경영통계집으로 동일하나 그 기초자료(raw data)나 분석 대상 병원 수(數) 그리고 그 기초자료와 수에 따라 나타나는 병원경영통계집의 신뢰성과 대표성에서 차이가 있다.

병원경영연구원은 전국의 수련병원의 경영 결과를 직접 조사한 자료를 기초자료로 사용하고 있고, 전국 243개 수련병원(2008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반면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전국의 모든 병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분석 대상의 40%가 160병상 미만의 소규모병원 중심이다.

300병상 이상 병원의 병원 경영 결과를 파악하는 것에는 병원경영연구원의 통계집이 유용하고, 100병상 미만의 병원의 것을 파악하는 것에는 보건산업진흥원의 통계집이 유용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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