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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병원 마케팅, 진료품목-수가 다양화 번영 열쇄

무조건적 가격하락 지양하고 지속적 수요조사 필수

의료시장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의 전문화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진료품목과 수가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병원마케팅 및 개원컨설팅 전문 (주)엠케이파트너스 정민영 대표이사는 최근 초진환자수 급감, 매출불안정, 고정비 상승 지속 등의 이유로 폐업을 고민하는 의료기관들이 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은 전문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우선 “의료시장에 있어서 의료기관과 의료인력의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광고경쟁, 고객욕구에 따른 서비스 증대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현실속에서 병원들 사이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날로 더해져 좋은 진료시스템과 서비스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하는 의료기관들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러나, 잘나가는 전문병원에서 내세우는 치료방법이나 시스템의 이름을 따와서 독특한 차이가 없는 방식을 채택하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이 될 뿐이라는게 그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성공적인 병원으로 가는 마케팅 전략의 첫번째로 진료품목과 수가를 다양화 시켜야한다고 강조한다. 진료품목의 경우 신규 의료장비나 신규하드웨어를 찾기 보다는 현재 주어진 진료시스템 내에서 다양한 진료아이템의 조합을 이끌어내는데 노력한다면, 보다 효율적인 제품을 개발해 낼 수 있을것이라는 조언이다.

무엇보다 독특하고 다양한 시설과 인력, 장비, 프로세스별 프로그램 등의 구비는 물론. 실질적으로 병원의 입소문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치료효과에 많은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 경영이나, 타 의료기관과의 경쟁에 있어 가장 민감한 사안으로 꼽히는 진료수가 또한 중요한데 이를 좀 더 합리적으로 책정하기 위해서는 우선 타병원과의 시장조사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정 대표는 “수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사항이 시장에 대한 조사”라면서 “지속적인 가격조사를 통해 우리 병원에서 제공되는 의료서비스가 과연 메리트있는 가격구조로 형성되어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무한정 가격하락은 의료의 퀄리트를 저하시키거나 재정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좋지 않은 현상을 야기시킬 수 있으므로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음으로는 응집력 있는 온·오프라인 광고의 진행도 의료기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정 대표는 “의료기관을 운영할 때 어떤점을 가장 중점적으로 홍보할지에 대한 준비나 시스템이 충분히 구축되어있다면, 일시에 또는 응집력 있게 알릴 필요는 있다”면서 “이 때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동일한 목소리와 통일감있는 광고아이템이 노출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령, 오프라인 광고를 여드름이라는 상품으로 노출되고 있는데 온라인상에서는 여드름으로 노출되는 부분이 부족하다거나 다른 진료아이템이 노출된다고 하면 신뢰도나 인지도, 전문성을 결여시키는 행동이므로 이를 통일감있게 진행해야 한다는 것.

아울러 그는 이같은 홍보마케팅의 소요예산을 먼저 생각하지 말고 효율성 중시하여 비용대비 효과를 고려해야 하고, 홍보활동 후에는 반드시 내원경로와 고객의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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