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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지역의사회 자치단체 정책기관 삼위일체 돼야

통합형 만관제, 지역의사회 참여 않고는 절대 뿌리 내릴 수 없어

“통합형 만성질환관리제는 지역의사회가 참여하지 않고는 절대 뿌리 내릴 수 없다. 지역의사회 자치단체 정책기관이 삼위일체가 돼야 한다. 환자도 중요하다.”

26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제16차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를 개최한 박홍준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통합형 만관제는 지역의사회와 지역보건소 역할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언급했다.  



앞서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8월2일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동네의원에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 하반기에 시행된다고 보고했다. 보건소 등 지역사회의 보건의료자원과 연계하여 고혈압·당뇨 등 경증 만성질환에 대한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시범사업 모형은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비대면 지속관찰·관리’ 등 4개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각 서비스의 장점을 연계하여 개선했다. 

이는 개원가에서 일명 ‘통합형 만관제 시범사업’으로 불리 운다.

아직 내포한 여러 문제는 있다.

박홍준 회장은 “통합형 만관제는 시범사업 단계다. 그러니까 통합만관제가 내포한 여러 문제점이 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에서도 컨센서스가 이뤄져야 한다. 의협에 만성질환관리대응TFT도 있다. 서울시의사회는 이게 서울시민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 하고자 한다. 서울시청과 25개보건소와 애기하고 있다. 앞으로 학술대회에 그런 세션도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배석한 송정수 학술이사는 “통합형 만관제는 관주도로 하면서 ‘의사는 따라와라’는 느낌이다. 발표 전에 서울시의사회와 상의하고 공감대를 가지고 하면 좋겠다.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하다는 느낌이다.”라고 지적했다.

중앙정부 정책이라 의협이 관여하지만 서울시의사회 차원에서는 서울시청과 교류한다. 

박명하 총무부회장은 “의협에서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 차원에서는 박홍준 회장이 의협 부회장으로 참여, 의견을 전달하는 입장이다.”라면서 “서울시청과 이 문제에 대해 두차례 회의했다. 앞으로 9월에도 실무 회의할 거다. 만성질환과 어려움 겪는 시민을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서울시청이 발표했다. 그런 면에 대해 서울시의사회는 보건소가 본연의 업무인 시민건강을 위한 예방 업무에 치중하고, 보여주기식 진료기능에서 손을 떼서 본연의 업무를 하도록 강조했다.”고 했다.

박 부회장은 “시범사업도 그런 맥락에서 참여하고자 한다. 보건소나 지소에서 만성질환 뿐 아니라 찾아가는 관리환자를 발굴하면 각 지역구의사회가 협조 관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접촉중이다.”라고 했다.

앞으로 서울시청과 서울시의사회 간 공동 협력할 일이 만관제 외에도 많다.

박 회장은 “서울시청과 보건소를 통한 의료전달, 즉 찾아가는 의료를 논의 중이다. 이 사업은 의사가 중심이 되서 이상적 의료전달이 되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했다.

박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 아침 특강으로 갑작스럽게 서울시청의 감염병 처지가 잡혔다. 현장에서 가상훈련을 10월25일 서울시립 북부병원에서 서울시청 시민건강국과 함께 모의 훈련한다.”고 했다.

송정수 학술이사도 “각 상급병원과도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결국 정부가 운영하는 관주도 병원에서 메르스 때 중증 환자를 전원하면 상급병원에 전문인력이 필요하다. 네트워크 초석을 만들었다. 앞으로 잘 작동하나 서울시와 6개월 째 논의 중이다. 메르스 때 협력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로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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