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중앙대 광명병원이 국내 최초 ‘CAU 혈전-바이오마커센터’를 개소했다. 이번에 개소한 ‘혈전-바이오마커센터’는 최근 고령화에 따른 동맥경화증의 증가와 빈번해지는 감염병 및 종양의 발생·중증도가 증가하면서 ‘혈전’ 발생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연구하고자 개설됐다. 다양한 동맥경화증-혈전병의 원인 진단 및 적정화된 치료까지 다양한 과정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며, 미국 헤모네틱스와 협력해 진료 및 연구시스템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정영훈 중앙의대 광명병원 CAU 혈전-바이오마커센터장(순환기내과 교수)을 만나 국내 최초로 ‘혈전-바이오마커센터’를 개소하기로 마음먹고 추진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며, ‘혈전-바이오마커센터’의 미션과 운영방향 등은 무엇이고, 혈전 관련 우리나라의 전망과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국내 최초의 혈전-바이오마커 센터가 개소됐습니다. 혈전-바이오마커센터 개소 소감에 대해 부탁드립니다. A. 제가 혈전 연구에 전념한 지 15년이 다 되어 가는데, 제가 처음 혈전 연구를 시작했던 때만 해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혈전 부문에서는 우리나라 사람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가 혈전제거술 의료기기 앤지오젯(AngioJet™)을 국내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앤지오젯은 심부정맥혈전증 환자의 혈관 안으로 카테터를 삽입해 혈전을 제거하고 막혔던 혈관을 복원시키는 시술에 사용한다. 심부정맥혈전증은 다리 깊숙한 곳에 있는 정맥인 ‘심부(深部)정맥’에 혈액이 굳은 핏덩어리인 혈전이 생기는 질환이다. 혈전으로 인해 혈관이 좁아져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다리가 심하게 붓고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주요 증상이며, 심한 경우 다리 피부가 붉거나 푸르게 변할 수 있다. 장거리 비행 시 좁은 좌석에 앉아 있는 것과 같이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있는 경우 혈류가 정체되면서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으로 불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1000명 중의 1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폐색전증’이나 ‘혈전 후 증후군’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앤지오젯은 말초혈관의 혈전 제거와 약물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다양한 카테터 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직경 6mm 이상의 말초동맥, 말초정맥, 및 심부정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말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