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이면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근시를 앓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이미 청소년과 청년 등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근시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근시로 인한 시력장애 실명이 앞으로 큰 사회 문제가 될 거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한국근시학회 박기호 회장(서울대학교병원 안과 교수)을 만나 현재 우리나라의 근시 질환 발병 추이와 대응 등을 점검하고, 앞으로 한국근시학회가 어떤 방향으로 활동할 계획인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한국근시학회가 보기에는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은 어떻게 보이시나요? A. 먼저 근시 유병률과 환자 추이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심각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50%가 근시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근시 유병률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미 10년 전에 5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0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는 우리나라 인구의 60~70%가 근시일 걸로 추측되는데, 청년의 경우 80~90%가 근시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학동기는 청년들보다 더 유병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심각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근
지난 1월 27일 서울대병원 CJ홀에서 근시 관련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예방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한국근시학회 창립 기념 제1회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근시 질환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술단체가 없었다가 지난해 8월 창립된 한국근시학회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앞으로의 근시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한국근시학회 박기호 회장(서울대학교병원 안과 교수)를 만나 ‘한국근시학회 창립 기념 제1회 학술 심포지엄’ 개최 소감과 진행과정, 한국근시학회를 창립하게 된 이유와 운영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한국근시학회 창립 기념 심포지엄이 개최됐습니다. 이에 대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A. 이번에 저희가 개최한 심포지엄에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당초 저희들은 150여명 정도 예상했었으나, 사전등록에만 160여명이 참여해주셨고, 현장등록까지 합하면 200여명이 참석해주셨습니다. 특히 심포지엄이 토요일 오전부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께서 참석해주셨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행군으로 진행된 심포지엄의 모든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한국근시학회가 근시 관련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예방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개최한다. 한국근시학회는 오는 1월 27일 서울대병원 CJ홀에서 ‘창립 기념 제1회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근시학회는 국내에 부재했던 근시 관련 질환 전반에 대한 통합적 연구 및 모든 안과 세부분야가 참여하는 대규모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작년 8월 창립한 학회다. 근시로 인한 시력 장애와 실명 예방이 목표다. 최근 세계적으로 근시 유병률이 증가하며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 절반에게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근시 발생이 급증하는 동아시아에서도 가장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는데, 이미 국내 청년 10명 중 8~9명은 근시에 해당하고 그중 1~2명은 고도 근시다. 근시는 황반변성, 망막박리, 녹내장, 백내장 등 합병증을 유발하고 실명과 시각장애로까지 이를 수 있기에 심각한 사회문제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금번 심포지엄은 ‘근시의 시대: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Myopia era: Where are we now?)’라는 슬로건 하에 ▲근시의 역학 및 위험인자 ▲근시조절 ▲근시 관련 실명질환 ▲인공지능연구 이상 4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