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붓는 ‘하지부종’…다양한 요인 의한 기능 이상 때문일 수도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몸이 붓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자기 전 라면 같이 짠 음식을 먹고 자서 다음날 아침에 얼굴이 붓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몸이 부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살이 쪄서 그렇게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일시적이고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 질환으로 인해 몸이 붓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부종’이라 한다. 전체적으로 붓게 되면 ‘전신부종’, 다리만 붓게 되면 ‘하지부종’이라고 부른다. 하지부종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콩팥 기능이 떨어져 붓는 경우가 있고, 간 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도 부을 수 있다. 림프종 등의 종양이 숨어 있거나, 정맥기능저하 또는 정맥에 혈전이 생긴 경우에도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혈액질환 또는 무심코 복용한 혈압약에 의해 생기기도 하며, 심장 기능이 떨어졌을 때 붓기도 한다. 서종권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하지부종의 원인은 아주 다양하므로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적절한 치료의 첫걸음이자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며, “일주일 정도 지속되는 부종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심장은 가슴에서 피를 짜서 내보내 우리 몸 구석구석에 혈액을 공급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