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직원이 상생하고 지역 내 필수의료서비스 제공, 일차의료기관들과 지역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등 고려대의료원의 발전방향이 제시됐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 임준 센터장(서울시립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은 20일 보건의료노조 고려대의료원지부와 고려대학교 노동문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고대의료원의 질적 도약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공공보건의료체계에서의 고려대의료원 역할을 제시했다. 임준 센터장은 “과거 고대의료원은 사립대학병원으로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양적인 팽창을 강조했다면, 이제는 좀 더 다른 전략을 채택하는 쪽으로 고민을 시작할 때”라며 “서울시, 더 나아가 국가 수준의 보건의료체계에서 어떻게 위치를 확보하고, 국민들에게 필수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서 어떠한 공적인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임 센터장은 고려대의료원의 중진료권 내, 권역(서울시·경기도) 내, 국가 수준에서의 역할을 각각 제안했다. 중진료권 내 역할에 대해서는 “고려대 안암병원과 구로병원은 서울 동북진료권과 서남진료권 내 필수의료협의체에 참여하고 중증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고, 경기 안산진료권의 경우 안산에는 공공병원이
충남대학교병원은 23일 대전지역암센터 2층 의행홀에서 ‘2020년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대전권역 필수의료 대표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번 대표협의체는 대전권역 공공보건의료 관련 12개소의 기관장들이 참석해 대전의 필수의료(응급·외상·심뇌혈관의 중증의료 등)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필수의료 협의체 구성 및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권역 및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수행하기 위한 업무 프로세스, 정보 공유 등에 대해 논의했다. ‘2020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은 세부사업으로 퇴원환자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중증응급환자의 병원 전 단계부터 최종치료까지 신속한 이송을 위한 중증응급질환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 사업,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필수의료 협의체 구성 및 네트워크 구축사업, 의료생활권 중심의 지역 의료문제 파악을 위한 지역 진단 및 기초조사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윤환중 원장은 “충남대학교병원은 대전·충남권역을 관할하는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책임의료기관(충남의 4개 의료원) 및 정부지정센터, 민간병원 등과 함께 대전·충남의 공공보건의료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