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지원을 받아 지난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제35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의료기기전시회(Hospital Expo 2023)’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해당 전시회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하는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전시회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AKARTA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됐다. 조합이 구성하는 한국관은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다가 2019년 이후 4년만에 재개됐다. 이번 전시회는 약 19,483sqm의 면적으로, 12개 국가에서 569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약 25,000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금년 인도네시아 의료기기전시회에는 메이저 기업인 필립스(Philips), 후지필름(Fujifilm)과, 인도네시아 내 다국적기업 총판 대리점이자 의료기기 대형 무역회사인 PT. Global Jaya Medika, PT. Global Medik Persada, PT. Surgika Alkesindo 등이 참가했고, 한국, 중국, 대만, 러시아 등의 외국 국가에서는 234개 기업이 참가했다. 올해 전시회 내 한국관에는 12개 기업이 참가했고, 경기도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가 최근 인도네시아 정형외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개최한 ‘밋 더 마스터(Meet the Master)’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8일 밝혔다. 시지바이오는 글로벌 학술 세미나 ‘밋 더 마스터’를 분야별로 진행하고 있으며, 골대체재 및 임플란트의 경우 척추와 외상으로 나눠 매년 2회 이상 글로벌 의료진의 이해도를 높이고 지식 수준의 향상을 돕고 있다.인도네시아는 유럽, 미국 등 타 국가와 비교했을 때, 뼈 결손 및 외상이 발생한 치료 부위에 골형성 단백질(rhBMP-2)을 탑재한 골대체재의 활용도가 비교적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새로운 골대체재의 활용법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현지 의료진들에게 관련 지식을 전달해 궁극적으로 인도네시아 뼈 결손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밋 더 마스터는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자카르타, 수라바야, 발리 등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3개의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으며, 인도네시아 전역의 정형외과 전문의 115명이 참석했다.세미나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오종건 교수가 좌장으로 나선 가운데,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캐리어에 적용된 골형성 단백
고려대안산병원(원장 권순영) 로제타 홀 의료봉사단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2일까지 9일간 인도네시아 파푸아(Papua)주 울릴린 지역에서 의료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의료봉사를 표방하는 고려대안산병원 로제타 홀 의료봉사단(단장 조원민)의 인도네시아 방문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일곱 번째를 맞았다. 7년 동안 의료봉사단의 혜택을 받은 현지 주민들의 수는 8,000여 명에 달한다. 이번 의료봉사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조원민, 성형외과 김덕우, 감염내과 박대원 교수를 중심으로 고려대안산병원과 건강한여성재단, 줌구강악안면외과 의료진 등 총 25명이 참여했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PT.BIA 법인 임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했다. 현지 주민들의 주요 질환은 노동과 관련한 근골격계 질환과 계속 증가하고 있는 고혈압, 당뇨 등의 대사성 질환, 임신과 관련된 산과 질환이 많았고, 날씨 및 노동 환경과 관련된 피부 질환도 다수 관찰됐다. 이에 의료봉사단은 외과, 내과, 산부인과, 치과 등의 진료 과목들을 개설했으며 올해 현지 주민들 1,000여 명이 진료를 받았다. 의료봉사단은 진료 이외에 현지 의료진들을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25일 오전 10시 보건복지부에서 엠마누엘 멜키아데스(Emanuel Melkiades Laka Lena) 인도네시아 국회 보건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정책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면담은 인도네시아 국회 보건위원회 대표단이 보건의료 분야 입법·정책 사례 조사 및 현장 방문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성사됐으며, 대표단은 보건의료 제도 전반과 의료인력, 장기기증 및 전통 의학 등 제도 추진 경험 공유를 요청했다. 이에 임인택 실장은 보건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필수의료보장을 위한 기반 강화 및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우리나라 정부의 노력을 비롯해 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한 비대면 진료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의료인력 수급 및 인력 확보, 장기기증 활성화 정책과 한의약 정책을 소개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의료 플랫폼을 이용한 치과의사 해외진출 활로 모색에 나선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와 의료 해외진출 플랫폼 케이닥(K-DOC, 대표 조승국)은 치과의사 해외진출을 위한 MOU체결식을 지난 2월 23일 협회에서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한국 치과 진료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만성적인 저출산 기조 속 국내 치과의사 과잉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치협의 강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태근 협회장, 현종오 대외협력이사, 정국환 국제이사와 케이닥의 조승국 대표, 강병일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치과의사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외국가에서의 ▲치과의사 면허 인정 ▲치과병의원 개설 인정 ▲교육 및 교류 증진 등을 적극 논의하기로 했다. 치협은 해외 진출에 큰 걸림돌이 되는 신원 문제를 보증하고, 비자 발급 등 현지 정착에 필요한 각종 번거로운 절차를 지원하는 일에 주력할 예정이다. 케이닥은 치과의사와 일반 메디컬계의 협업을 주선하고, 치과의사들의 개별적인 해외 진출 및 의료봉사 참여 등을 도울 계획이다. 이들의 첫 진출지는 인도네시아 발리 주 사누르에 조성될 의료
부산대병원은 인도네시아의 보건의료환경 개선과 新(신)남방 정책에 부합한 의료IT 시장 개척을 위해 인도네시아 주요 병원에 ICBM 기반의 원격협진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대병원이 국내 IT기업인 ㈜자인컴, ㈜아이알엠, ㈜딥노이드와 공동으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원격협진시스템은 현지 병원에서 실시된 혈액 및 소변검사, 혈압, 혈당, 영상자료 등 각종 기초 검사결과 데이터를 국내 의료진이 원격으로 확인해 병명 진단이나 치료방향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진단용 헬스키트와 협진시스템, 모바일 서비스 현지화 ▲차세대 Web-PACS를 통한 원격영상판독시스템 구축 ▲인공지능영상진단 플랫폼 ‘딥파이’ 구축 등 원격협진시스템이 마련되면 인도네시아의 의료기관과 의료인, 환자에게 국내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부산대병원은 지난 2018년부터 인도네시아 병원협회(PERSI)와 협약을 맺고 공동 워크숍 개최와 원격협진시스템 시범 운영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이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