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驚蟄)을 지나 오는 21일 낮과 밤이 같은 춘분(春分)이 찾아온다. 본격적 봄 계절이 시작되는 가운데 꽃샘 추위가 물러가고 갑자기 풀린 날씨에 내 혈관 상태는 괜찮은지 체크가 필요하다. 일교차가 심한 봄철에는 갑작스러운 심장혈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는데, 이는 급격한 기온 변화에 자율 신경계 이상으로 혈관 수축이 쉽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특히 이미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더욱 혈관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대서울병원 흉부외과 류상완 교수는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일교차가 큰 3월 중순 시기 몸의 변화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인 대상 급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관상동맥과 대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관상동맥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는 동맥으로 심장 근육의 에너지원인 혈액을 심장에 공급하는 파이프라인이다.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관상동맥에 질환이 발생하는데 그중 가장 많은 원인은 동맥경화증이다. 또한, 관상동맥질환은 90% 이상이 질환 발생 전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흔히 침묵의 살인자라 불린다. 관상동맥질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은 소변건강연구소(소장 심봉석)와 비뇨의학과(과장 윤하나) 공동 주관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변건강캠프를 지난 2월 24일 오후 4시부터 4시간에 걸쳐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병원 소속 여직원과 어머니가 함께 참여하는 모녀 캠프로 총 12쌍, 24명이 참가했다. 소변건강캠프는 일반 건강강좌와 달리 배뇨전문간호사와 함께하는 증상 자가진단, 골반건강 물리치료 체험, 건강 전문 트레이너가 진행하는 건강 요가 배우기 등 참여자 중심의 특이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먼저 건강강좌로 국내 1호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인 윤하나 교수가 나서 여성 방광 및 소변 질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전립선과 배뇨장애의 국내 최고 명의인 비뇨의학과 심봉석 교수가 흥겨운 트로트 가요와 함께 소변과 관련된 화장실 교양 강의를 진행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이대서울병원 문화 및 역사 투어를 통해 직원들이 근무하는 병원을 돌아보고 병원의 역사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본인의 비뇨기 건강을 체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배뇨증상 설문지를 통해 자신의 소변 건강에 대한 문제점을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교수들에게 직접 상담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자기장치료와 케겔 운동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 모아센터가 지난 22일 B관 2층 모아센터 앞에서 분만 2,000건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분만 2,000건은 개소 이후 불과 4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자, 지난 2021년 12월 분만 1,000건이 넘은 이후 약 1년 만에 이룬 성과로 저출산 시대에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고령 산모를 포함한 고위험 분만 비율이 약 70%에 달해 고위험군 임산부와 신생아를 집중 치료할 수 있는 능력도 검증됐다.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가 개소 4년 만에 분만 2,000건을 달성한 것은 임산부의 출산과 산후관리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했기 때문. 대표적 예가 지난해 12월부터 이화의료원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EwhaUnivMedicalCenter)에서 소개되고 있는 온라인 출산 교실 영상이다. 2022년 12월 14일 모아센터 소개 영상을 시작으로 ▲산전 관리 ▲무통분만 ▲임산부 관리 ▲출산 증상 ▲출산 체험 ▲산후 관리 ▲모유 수유 ▲신생아 관리 ▲신생아 목욕 등 총 10개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박미혜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장(산부인과)은 "산모가 임신한 순간부터 출산 후 산모, 아이 케어까지 전 과정을 영상에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오는 22일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이영주홀에서 우리아이 건강한 환경 클리닉 특강을 개최한다.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특강은 방학을 맞은 소아청소년과 학부모 및 지역주민을 위해 준비됐다.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는 미세먼지, 중금속 및 환경호르몬 등 유해화학물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소아의 건강 문제를 파악하고 진단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환경 건강 클리닉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환경의학교실 하은희 교수의 ‘맘(Mom) 편한 세상, 만점 환경 만들기’로 시작된다. 이어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정원 교수의 ‘환경호르몬이란 무엇인가요?’, 최정은 전임의의 ‘성조숙증 주의보, 환경호르몬을 주의하라!’, 이지현 교수의 ‘이유를 모르는 소아피부 트러블, 혹시 환경호르몬 영향일까요?’ 등의 강의가 이어진다. 이번 특강은 누구나 사전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 외과 김호승 교수가 지난 11일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 국제종양외과학회(Seoul International Symposium of Surgical Oncology)에서 'Outstanding Video Presentation'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김호승 교수는 이대서울병원 대장항문외과(김광호, 노경태, 김호승 교수)에서 시행한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는 직장암 환자에서 단일공 로봇 전직결장 절제술 및 회장낭항문 문합술(Robotic single-incision total proctocolectomy with ileal pouch anal anastomosis for rectal cancer in ulcerative colitis)'을 발표했으며, 학회는 긍정적 수술 결과를 인정해 상을 수여했다. 이번 발표는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는 직장암 환자에서 표준 술식인 전직결장 절제술 및 회장낭항문 문합술(Robotic single-incision total proctocolectomy with ileal pouch anal anastomosis)을 다빈치SP(단일공 로봇)로 시행한 사례이다. 전직결장 절제술 및 회장낭
이대서울병원 소변건강연구소(소장 심봉석)가 환자 및 보호자, 소변건강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오는 24일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건강강좌를 개최하고 이어 국내 최초로 소변건강캠프도 실시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건강강좌에서는 성인남녀의 소변과 배뇨관리에 가장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전립선 질환과 요실금, 과민성방광, 방광염에 대해 국내 소변의학의 최고 권위자인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들의 전문적이면서도 쉽고 재미있는 강의가 진행된다. 또한 전문 트레이너의 방광과 전립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운동 배우기에 이어 질의응답 등 상담이 실시된다. 이어 오후 4시부터 이대서울병원 여성 교직원과 가족(50대 이상 어머니)을 대상으로 소변에 대해서 알아보고 일상생활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단기 코스의 소변건강 캠프를 개최한다. 캠프에서는 비뇨의학과 교수들의 강좌, 배뇨전문간호사와 함께 하는 증상 자가진단, 골반건강 물리치료 체험, 건강 전문 트레이너가 진행하는 건강 요가 배우기 등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윤하나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과장은 "우리 몸에 중요한 생리현상 중 하나인 소변에 대해 평소 관심을 갖고 일상생활에서 관리해
이번 겨울 추위가 정말 매섭다. 지난해 12월 전국적으로 중부지방에 눈이 많이 내리며 한파와 대설 특보가 동시에 내려지기도 했다. 추운 날씨 탓에 꽁꽁 언 손을 호주머니에 넣고 빙판길을 걷다 자신도 모르게 넘어지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때 엉덩방아를 잘못 찧으면 뼈가 골절될 수 있다. 특히 고관절은 실금이 생기더라도 수술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전문가들은 꼭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박장원 교수는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고령환자는 빙판길에서 가벼운 충격을 받아도 큰 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성이 크다”고 말했다. 빙판길에서 넘어질 경우, 손목, 허리, 고관절이 가장 흔하게 골절되는데 이중 허리와 고관절 골절이 환자의 거동을 크게 제한해 2차적 문제를 일으킨다. 고관절 주변 골절은 체중이 직접적으로 실리는 대퇴 경부 골절이나 전자간 골절이 가장 흔하고, 이 환자들은 다친 이후에 꼼짝도 하기 힘들어 응급실을 통해 병원에 오는 사례가 많다. 고관절 골절 시 다수가 인공관절 반치환술이나 금속정을 삽입하는 골절 고정술 등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지병이 많다고 포기하기보다는 종합병원 이상급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지난달 28일 개원 이후 첫 심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심장이식 수술은 대혈관수술, 판막수술 경험이 풍부한 흉부외과 의료진과 체계적 수술 계획을 기획하는 이식팀 간 협업으로 진행되는 외과 수술 중 최고 난이도를 자랑하는 수술이다. 이대서울병원 흉부외과 원태희, 류상완, 심훈보 교수팀은 지난달 27일 오후 뇌사 환자의 심장을 공여받아 28일 새벽 이대서울병원에 대기 중이던 이식대기자에게 심훈보 교수 집도로 개원 후 첫 번째 심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환자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의 집중 관리를 받으며 회복 중이다. 이번에 심장이식을 받은 환자는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해 타병원에서 관상동맥우회술과 좌심실축소술을 받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심장기능이 악화된 중증심부전 환자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던 중 COVID-19 폐렴을 앓고 급격히 상태가 악화돼 말초형 체외순환장치(ECMO)를 유지 중이었다. 말초형 에크모 치료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적절한 공여자가 나오지 않아 개흉술을 요하는 중심형 에크모의 전환을 위해 이대서울병원으로 전원됐다. 이후 중심형 에크모를 유지하면서 20일 동안 치료와 재활을 시행했고 마침내 지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 외과 김호승 교수가 최근 초고령 대장암 환자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화제이다. 주민등록상 생년은 1926년생으로 96세이지만, 실제로는 1922년에 출생해 올해 6월 가족들과 100세 상수(上壽) 잔치를 지낸 정순임(女)씨는 지난 11월 복통으로 응급실을 내원했다. 이날 검사를 시행한 결과, 비장굽이에 대장암 폐쇄를 보여 복통 및 장의 팽창이 심했다. 의료진들은 환자가 고령이라는 점을 고려해 일차적으로 ‘복강경하 대장루 형성술‘을 시행했다. 첫 수술 후 특이 합병증 없이 퇴원했고 2주 뒤 보호자들과 상의 하에 대장암의 근본적 치료를 위한 2차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수술은 먼저 시행했던 대장루 복원술과 더불어 4시간에 걸쳐 ‘복강경하 좌측결장반 절제술’을 시행했고 수술 후 합병증 없이 수술 후 8일째에 퇴원했다. 의료진들은 수술 과정에서 환자 나이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검사를 최소한 시행했다. 수술을 집도한 김호승 교수는 “수술 전 검사를 위한 금식 시간이 환자에게 많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일반 환자들의 대장암 수술과 달리 수술 전 장세척을 하지 않았고, 수술 전날까지도 식사를 했다”라며 “또한 환자 평가에 꼭
“머리부터 심장을 지나 발끝까지, 혈관 문제 한 번에 해결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 내 ‘혈관병원’ 개원을 위해 지난 19일 ‘이대혈관병원(가칭) 개원 추진 Task Force Team(TFT)’을 구성했다. 대학병원 차원에서 혈관질환를 전문적으로 특화해 병원 단위로 개원하는 것은 이대서울병원이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것으로 혈관병원이 개원하게 되면 각종 혈관질환에 의한 응급환자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뿐만 아니라 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여러 교육 프로그램까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화의료원은 이대혈관병원 개원 추진 TFT 단장에 흉부외과 류상완 교수를, 부단장 및 혈관연구소장에는 신경과 송태진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그리고 뇌혈관 센터장으로 신경외과 조동영 교수, 심혈관 센터장으로 순환기내과 신상훈 교수, 대동맥/말초혈관 센터장으로 영상의학과 조수범 교수, 혈관 응급센터장으로 응급의학과 김건 교수를 내정했다. 혈관은 혈액을 우리 신체 구석구석까지 순환시키는 통로로 동맥과 정맥, 모세혈관이 전신에 분포해 있다. 이러한 혈관에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문제가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