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여러 차례 소화불량을 겪었다. 소화제를 먹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왔으나, 얼마 전 옆구리까지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앉아있거나 누워있어도 쉬이 수그러들지 않는 통증에 응급실을 찾은 A씨는 여름철 대표 질환인 ‘요로결석’을 진단받게 된다. 소변이 지나가는 길, 신장, 요관, 방광, 요도를 통틀어 ‘요로’라고 부르는데, 여기에 결석이 생기는 것을 요로결석이라고 한다. 이 결석이 소변이 지나가는 길을 막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거나 염증 혹은 신기능 저하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요로결석에 대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유대선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옆구리 통증으로 ‘떼굴떼굴’ 요로결석이 여름철 대표 질환이라 불리는 것은 데이터가 증명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1년 자료에서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더위가 주춤해지는 9월까지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으며, 8월 무렵 정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로결석이 계절의 영향을 받는 이유는 바로 ‘땀’ 때문이다. 땀을 많이 흘리면 소변량이 줄고 결석을 일으키는 물질이 소변 내에 오래 머무르면서 결석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요로 중 신장에 결석이 잘 생기는데,
퇴근 후 치맥으로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소소한 낙이자 행복이었던 30대 남성 A씨,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치맥을 즐기던 중 옆구리에서 작은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A씨는 단순히 과식으로 배가 아픈 것으로 여기며 잠을 청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통증이 점점 심해졌고, 결국 한밤중 응급실을 찾은 A씨는 ‘요로결석’ 진단을 받게 된다. 요로결석은 대표적인 여름철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요로결석 환자는 여름철 큰 폭으로 증가했다가 가을로 접어들며 확연히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8월이 가장 많았다. ◆의료계 ‘3대 통증’ 중 하나인 요로결석, 극심한 통증 동반요로결석은 소변을 만들고 이를 배설하는 요로에 결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신장, 요관, 방광에 발생하는 모든 결석을 말하는데, 대부분의 요석은 신장에서 만들어지며 요관, 방광, 요도 등에서 발견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요로결석 평생 유병률은 3.5%로 보고된 바 있으며, 여성보다 남성에서 약 2~3배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박창면 교수는 “날씨가 더워질수록 땀을 많이 흘리는데, 이때 소변이
의학계에서 손꼽는 3대 통증의 원인은 출산, 급성치수염, 그리고 요로결석이다. 요로결석은 방치하면 신우신염이나 패혈증을 유발하고 신장 손상 및 투석이 필요한 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조용한 암살자라고 불린다. 따라서 요로결석 의심 증상이 있다면 사전에 검사를 받고 신속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은 몸속에 가질 수 있는 요로결석에 대해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조성용 교수와 함께 원인과 증상, 검사 및 치료법까지 알아봤다. Q1. 요로결석이란? 우리 몸 속 콩팥에서 소변이 생긴 후 요관, 방광, 그리고 요도까지 소변이 흘러나오는 길을 요로라고 한다. 요로에 소변 속 미네랄염과 같은 결정들이 포화돼 뭉치면 소변 길을 막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덩어리를 만드는데, 이를 요로결석이라고 한다. Q2. 발생 원인은? 수분 섭취 감소는 요로결석의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이다. 수분 섭취가 줄어들면 결석을 이루는 결정들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결석 생성률이 더 증가한다. 결석의 유병률은 약 11~13%이며, 남성이 여성에 비해 발생 위험성이 높다. 또한 온도와 계절은 요로결석 발생에 중요한 요인이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대한비뇨의학회(회장 이상돈)가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요로결석이 재발이 높은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30~50대 절반이 이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등 요로계 돌(요석)이 생성돼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초래되고, 그 결과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요로 감염, 신부전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은 대표적인 질환으로, 치료 후에도 1년에 7%씩 재발해 10년 이내에 평균 약 50%의 환자에 재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그러나 국내 30~5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0.6%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이 직접 요로결석을 앓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도 31%는 요로결석 치료 후에도 재발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요로결석이 7~9월의 여름철에 빈번히 발행하는 질환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는 42.6%로 낮게 나타났다. 요로결석은 보통 30~50대 인구에서 자주 발생해 왔는데, 응답자의 39.4%는 요로결석을 노인성 질환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요로결석의 발병은 담석증과는 상관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