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가 40세 미만의 젊은 흡연자를 대상으로 흡연과 대사증후군의 유병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죽상동맥 경화증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동시에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당뇨병을 비롯한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만성적인 질환 상태이다. 현대인의 생할습관이 점차 서구화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크게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경우 남성에서 대사증후군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오범조 교수 연구팀은 2017년 7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보라매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를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미만(평균연령 30.9세) 성인 남녀 808명의 신체 및 혈액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흡연 여부와 대사증후군 유병여부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진은 전체 대상자를 흡연자와 비흡연자, 과거 흡연자 그룹으로 분류했으며,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과 공복혈당장애, 고중성지방혈증, 저 HDL 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중 3가지 이상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상태로 정의해 평가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전체 대상자 중 13.61%는 과거 흡연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들이 ‘인포데믹스’로 인해 제때 치료를 받지 않게 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포데믹스는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pidemics)의 합성어로 정보 확산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을 말한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오범조 교수는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발간한 ‘공감NECA 2021년 제6호’에 실린 ‘인포데믹스: 보건의료 분야의 정보 왜곡’ 글을 통해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오 교수는 감염병 재난 극복을 위한 과학적인 접근의 장애물로 가짜뉴스를 꼽았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대규모 인포데믹스(infodemics)가 동반되고 있으며 거짓정보는 전염병 못지않게 위험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잘못된 정보의 범람으로 의료계 또한 코로나19 진료와 방역에 어려움을 겪었다. 국민들이 정보의 혼란으로 의료진의 말에 믿음을 가지지 못하거나 적극적 대처가 필요한 일에 정부와 의료진이 역량을 쏟기 어려울 정도로 소극적인 참여를 하거나, 혹은 반대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일에 지나치게 많은 관심을 보이며 과도한 요구를 하는 상황이 발생한 사례들이 있어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가 참가자간의 의사소통을 활용한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청소년 금연집단상담전문가 유지혜 상담사 공동 연구팀은 서울시내 중·고등학교 중 7개 학교를 선정해 총 31명의 흡연 학생을 대상으로 8주 동안 금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금연 실천율과 교육의 만족도 등을 조사해 연구에 적용한 금연 교육의 실효성을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개발한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인 ‘END(Experience New Days) 교육’ 및 청소년 금연캠프에 참여했으며, 교육은 청소년이 흡연을 지속하는 원인과 금연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대화와 토론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연구진은 참가자의 금연 지속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교육기간 동안 참가자의 소변 내 코티닌 수치와 호기 일산화탄소 수치를 주기적으로 검사했다. 연구 결과, 의사소통 기반의 비약물적 금연 프로그램이 청소년의 금연을 유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종료 후 만족도 조사에서 96%의 참가자가 프로그램 구성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