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만성간염 퇴치를 목표로 주요 정책 및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전문가 포럼이 개최됐다. 질병관리청은 7월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공중보건 위협인 바이러스 간염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현재 질병관리청이 추진 중인 주요 간염 퇴치 정책을 소개하는 한편, 각계 전문가와 B형·C형 간염 조기 퇴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총 3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제1차 바이러스 간염 관리 기본계획’을 비롯한 질병관리청의 주요 추진 정책과 더불어, ‘국외 바이러스 간염 퇴치 전략’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B형·C형간염 코호트 연구 결과 ▲표준진료지침 및 교육 활용방안 ▲지자체(전남) 간염관리 사업 성과 등이 발표됐으며, 3부 패널토의에서는 질병관리청과 관련 학회 전문가들이 ‘국내 간염 조기 퇴치를 위한 방안 마련’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세계 간염의 날’을 기념해 ‘One life, One liver’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세계보건기구 주관 ‘세계 간염의 날’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국민들께 간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소화기내과 강민정 전문의가 간 질환 환자에게 필요한 올바른 식이요법에 대해 소개했다. 간은 약 50일이면 간세포 전체를 재생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장기이지만 손상된 간세포를 재생시키려면 많은 영양분이 필요하다. 간 질환이 있는 경우 식욕이 없어지고, 구역질이 나거나 입맛의 변화 때문에 적절한 식사가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균형잡힌 식사를 통한 충분한 영양 공급을 하는 것이 간 기능을 회복시키고 간질환의 진행을 막는데 매우 중요하다. 만성간염 환자는 염증으로 인해 단백질 소모가 많아, 하루 단백질 필요량이 일반인보다 약 1.5배 많은데, 음식을 통한 단백질 보충이 부족할 경우 근육에 저장된 단백질이 소모돼 체력이 저하될 뿐 아니라 간세포 재생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 두유, 청국장 등의 콩식품과 저지방우유, 유산균 발효유, 치즈 등의 유제품, 소, 돼지, 껍질 벗긴 닭 등의 지방을 제거한 살코기를 자주 먹는 것이 좋다. 만성간염 환자는 또한 에너지 소모가 많기 때문에 탄수화물, 잡곡밥, 현미떡, 국수, 감자, 고구마, 과일 등도 소량씩 자주 먹어야 한다. 그러나 설탕이나 과당 함량이 높은 음식, 꿀, 쨈 등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