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지난해 4월,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전립선암 국소치료인 ‘나노나이프(NanoKnife)’를 선보인 이후, 약 1년 만에 100례를 달성했다. 전립선암으로 진단받았으나 수술 등 근치적 치료에 수반되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컸던 A환자는 지난 7일 비뇨의학과 이지열·박용현 교수팀의 집도로 신의료기술인 나노나이프 치료를 마치고 하루만인 8일 건강히 퇴원했다. 전립선 내부에 암이 국한된 ‘국소성 전립선암’을 수술을 하지 않고 강력한 전기 펄스 자극으로 암 세포를 죽이는 새로운 치료기술인 나노나이프는 비가역적 전기천공술(irreversible electroporation)중 하나로, 2019년 제한적 의료기술로 고시돼 현재 서울성모병원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번 100례 달성도 아시아에서 가장 빨리 도달한 치료 성적이다. 제한적 의료기술은 안전성이 확보된 의료기술로서 대체 기술이 없는 질환이거나 희귀질환의 치료 및 검사를 위해 신속히 임상에 도입할 필요가 있는 의료기술에 한해 보건복지부에서 승인하는 제도이다. 병원에서는 이를 통해 마취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 어려운 환자나 이전 직장암, 골반 골절 등의 병력으
전립선 내부에 암이 국한된 ‘국소성 전립선암’을 수술하지 않고 강력한 전기 펄스 자극으로 암 세포를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기술이 도입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이지열·박용현 교수팀은 아시아 최초로 전립선암 국소치료인 ‘나노나이프(NanoKnife)’를 선보였다. 나노나이프는 ‘비가역적 전기천공술(irreversible electroporation)’ 중 하나로, 2019년 제한적 의료기술로 고시돼 서울성모병원에서만 실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안전성이 확보된 의료기술로서 대체 기술이 없는 질환이거나 희귀질환의 치료 및 검사를 위해 신속히 임상에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제한적 의료기술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이지열 교수팀은 남성에게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암의 치료와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신의료기술을 도입, 본격적으로 시행해 전립선암 환우들의 치료를 돕고 있는 것이다. 국소성 전립선암에서의 나노나이프는 저위험도 또는 중위험도의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국소치료의 일종이다. 암세포에 2~6개의 얇은 전극 침을 암을 둘러싸듯이 고정시켜 초당 수백만 번의 전기 펄스를 가해 암세포 벽에 나노 스케일의 구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