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17일 인천대공원에서 개최된 ‘2023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공공의료한마당’ 행사에 참여했다. ‘우리 곁에 있는 공공의료, 공공의료야 고마워’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을 비롯해 인천 보건의료 분야 지원 조직, 노동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이 폭넓게 참여했다. 인천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공공의료분야 단체들이 모여 기관별 특징을 담은 공공의료 건강 체험 및 정보 제공 등을 통해 공공의료의 중요성과 확대 필요성을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됐다. 가천대 길병원에서는 공공의료본부와 인천지역암센터, 인천광역시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등 3개 기관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는 미아방지·치매노인 실종방지 팔찌 만들기 체험과 책임의료기관의 사업을 안내했다. 인천지역암센터에서는 암예방 퀴즈를 통해 시민들에게 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인천광역시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에서는 행복한 임신, 건강한 출산에 대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공공의료본부를 중심으로 시민 생활에 도움을 드리는 공공의료 사업 수행을 위해 지역사회 유관 기관
부모가 갓 성년이 된 자식에게 삶에 대한 지식을 이야기해주는 것처럼, 올해 스무 살 된 국립암센터에 암 분야 전문가들이 아낌없는 조언과 발전방향들을 쏟아냈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대한암학회(회장 김우호, 이사장 양한광)는 21일 공동으로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국가 암 정복의 성과와 미래’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이 날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암센터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국가 암 관리 사업에 대한 업적을 공유하고, 우리나라 암 정복의 청사진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 발표자로 나선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성주헌 교수는 암 전주기에 걸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함께 이 데이터를 통합해 잘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 교수는 “암빅데이터 구축을 위해 지금까지와 다르게 개인의 여러 정보가 노출되고 서로 교환돼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참여자 혹은 대상자의 개념이었다면 이제는 동반자 혹은 파트너쉽 개념으로 바뀌어야 하고, 이를 위해 일차의료를 기반으로 한 참여방식이 중요하다”면서 “또한 기존에 국가기관이 직접 필요한 데이터 솔루션을 만들고 업
제주대학교병원 제주지역암센터에서는 지난 23일 ‘암성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를 주제로 암성통증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암성통증은 암 치료 후유증, 암전이, 합병증 등으로 인해 암 환자가 겪는 통증을 포괄적으로 말하며 암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손꼽힌다. 이 캠페인은 암성통증에 대한 인식개선과 암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국립암센터가 주관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상황에 따라 대면을 최소화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제주대병원 3층 암병동에서 진행됐고, 암환자들에게 적절한 통증관리방법에 안내할 수 있는 리플릿과 기념품을 제공했다. 또 통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더불어 심리적, 영적 고통을 완화하는 전인적 돌봄으로 말기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전문의료서비스인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필요성을 안내했다. 호스피스병동 담당 황혜정 수간호사는 “암 환자들이 가장 불편하게 만드는 점이 통증이다. 통증을 잘 치료하면 90% 이상 조절될 수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편견 때문에 잘 치료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암 환자들이 암성통증을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