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신경외과학교실 장진우 교수가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국제복원신경외과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Reconstructive Neurosurgery, ISRN)에서 임기 2년의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시민단체가 선택진료비 폐지를 목표로 올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서 여론몰이 및 의료계 흔들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향후 그 행보에 의료계의 관심이 쏠릴 예정이다.진료비바로알기 시민운동본부 강주성 집행위원장은 “적지 않은 사람들이 공정위 신고 결과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그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전하고 “관련 단체와 연대를 모색, 선택진료비 폐지를 위한 판세를 키우는 등 보다 적극적인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진료비바로알기 시민운동본부는 서울대병원 등이 소속돼 있는 의료연대노조와 연합해 사안을 보다 넓고 깊게 다지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의료연대노조에 소속돼 있는 병원들이 공공병원의 성격을 가진 곳이 많은 만큼 공급당사자로부터의 문제제기를 통해 선택진료비의 부당성에 대한 설득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선택진료비와 관련해 감사원에 법의 타당성, 운영과정, 관리감독의 의무를 지닌 복지부에 대한 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정병원을 선별해 해당 병원장을 고발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강 위원장은 “선택진료비로 걸고자 하면 안 걸리는 병원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며 “병원장을 고발할 경우
‘기면병’과 ‘특발성 과수면증’, 그리고 ‘수면무호흡증을 포함한 기타 수면장애’의 생물학적 특성과 원인이 국내 의료진과 미국 공동연구팀에 의해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 수면클리닉 홍승철(제1저자)․신윤경 교수팀과 미국 스탠포드 대학 기면병센터 Emmanuel Mignot(미뇨-교신저자) 교수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주간졸림증 환자 163명과 정상대조군 282명을 대상으로 졸린 원인에 대한 규명과 진단별 특성에 관해 비교 연구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일반인구 가운데 약 10% 정도가 주간졸림증을 갖고 있을 정도로 유병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환자군 163명을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 입면잠복기 반복검사(실제 낮에 졸린 환자들에게서 그 졸린 정도를 평가하는 낮 검사), 조직적합항원검사(혈액 채취를 통한 유전자 검사), 하이포크레틴검사(뇌척수액을 뽑아서 각성 호르몬의 양을 측정함)를, 정상대조군 283명을 대상으로는 조직적합항원검사와 하이포크레틴검사(50명)를 시행했다. 주간졸림증을 호소하는 환자 163명의 질환 중 기면병이 101명, 특발성 과수면증 20명, 수면무호흡증을 포함한 기타
김진왕 한림의대 성형외과 교수가 국제연합교육문화기구(United Cultural Convention)의 대표에 선임됐다. 국제연합교육문화기구는 유네스코를 포함해 국제과학연합, 국제예술연합, 세계인명단체연합을 총괄하는 연맹이다. 이번에 국제연합교육문화기구 대표로 선임됨에 따라 김 교수는 전 세계 회원을 대표해 각 회원국으로부터 중요한 사안을 전달 받아 관리 운영하게 된다. 한편 김 교수는 지난 005년 미국에서 열린 국제연합교육문화기구 총회에서 사무총장과 부회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의료사고가 발생할 경우 의사에게 무과실의 입증 책임을 지우는 즉, 입증책임을 전환시키는 ‘의료사고피해구제에관한법률’이 지난 8월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법학을 전혀 접하지 않은 의사들에게 입증책임이라는 말의 의미가 쉽게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다. 실제로 주변의 의사들이 아직 입증책임의 전환이라는 말에 대해 피부로 실감하지 못하고 계시는 것 같아 약간의 조바심이 난다.일반적인 입증책임이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자가 그러한 권리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증거를 제출하여 입증을 해야 하는 책임을 의미한다. 이를테면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의 실수로 상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을 하라는 청구를 하려면 B의 실수(과실 있는 행위)와 그로 인해 상해를 입었다는 사실(인과관계)을 모두 A가 입증해야 한다. 위와 같은 입증책임은 민사소송의 기본원리이다. 만일 입증책임이 전환되어 있다면 어느 날 갑자기 A라는 사람이 B에게 돈을 빌려주었다며 1억을 갚으라고 소송을 걸어올 때, B가 A로부터 돈을 빌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않으면 A에게 1억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돈을 빌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어떻게 입증할 수 있을 것인
신촌세브란스병원 엘리베이터 안. 보호자로 보이는 한 사람이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방금 안 사실을 알린다. “선택진료비라는 게 있대. 우리도 모르게 내는 선택진료비 많은 거 아냐? 한번 확인해봐” 바로 지난 7월 3일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의 5개 광역시에서 시민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진료비바로알기 캠페인 직후 목격한 풍경이다. 진료비바로알기 시민운동본부가 지난 5월 7일 정식 발족된 이후 ‘선택진료비’를 중심으로 한 캠페인 개최, 공정위 제소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 파급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진료비바로알기시민운동본부의 공식 발족은 한국백혈병환우회가 ‘성모병원 임의비급여’ 실태를 대대적으로 공개한 이후 정부실사 및 관련 기관들에 해당 민원이 폭주하는 등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온 뒤에 이뤄진 일이어서 더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주로 백혈병환자 등 특정 질환의 중증환자들에 해당하는 ‘임의비급여’ 문제와는 달리 ‘선택진료비’는 일반 입원환자들에게 해당하는 사항이라는 점에서 상상을 초래하는 폭발력을 지닐 수 있다는 평가다. 선택진료비에 대한 문제제기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있어왔지만, 이번에 정식 기구가 생김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이 보건의료단체와의 연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등 투쟁력 강화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연세의료원노조는 지난 13일 제4차 운영상무집행위원회의를 열고 의료연대회의 가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이를 추진키로 결정했다. 의료연대회의는 2004년에 발족된 의료단체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보건의료단체연합, 보건의료노조 등 보건∙농업∙시민단체∙노동계 등이 총 망라된 총24개 단체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 연세의료원 노조 총파업 이후 노동조합 안팎으로 상급단체를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노조 집행부는 상급단체 변경에 따른 무리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만큼 결국 상급단체변경이 아닌 제 3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연세의료원노조는 “이번 의료연대 가입은 한국노총, 민주노총과는 무관한 것”이라며 혹시나 불거질 수도 있는 상급단체와 관련된 논란을 의식한 듯 선을 그었다. 의료연대회의 가입과 더불어 연세의료원노조는 파업 이후 의료원측의 태도가 노사 상생과는 거리가 멀다고 판단, 의료원측의 부당한 처사에 일일이 대응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투쟁 행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체육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 산업화공정개발 이홍원 박사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열리는 제8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산·학·연 공동기술개발분야의 기여한 공로로 교수ㆍ연구원 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이 박사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연구사업 총괄책임자로서 해당 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특허 30건, 산업화 24건, 공정개선 59건 등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 등을 평가받았다.
여름 휴가 혹은 명절 등 각종 연휴 때면 성형수술과 피부 관리를 하는 환자들로 붐비던 개원가가 오는 추석에는 별다른 특수 없이 연휴를 보낼 전망이다. 보통 연휴가 있을 경우 직장인들이 피부∙성형외과 등에 몰리기가 일쑤여서 개원가들은 연휴 중 하루 이틀 정도를 예약환자들 위주로 진료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연휴까지 반납하고 피부관리나 성형시술을 하러 오는 경우가 예년에 비해 많이 줄어들어 굳이 연휴를 반납할 필요 없이 남들 다 쉬는 만큼 쉬는 분위기다. 강북의 유명 피부과는 “예전에는 추석을 맞아 관리 차 점을 빼거나 레이저 시술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딱히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도 여드름 흉터 치료나 박피 등 하러 오긴 하지만 특별히 추석을 대비해 오는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이 피부과 원장은 “작년에는 예약도 이미 다 찼을 텐데 아직까지 여유가 남아 있다”며 “다음주나 돼 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총 4개의 지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강남의 모 성형외과의 경우 역시 토요일까지 정상 진료를 하고 나머지 공휴일은 모두 쉴 예정이다. 이 병원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내에 시술을 요구하는 환자는 없
서울대병원 노사가 연봉제, 팀제 등 도입 등 고용방식을 놓고 또다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병원 노사 양측은 올해 교섭에서 팀제∙연봉제∙성과급제 등 고용방식을 놓고 첨예하고 맞서고 있는 상태다. 특히 지난 11일 열린 25차 교섭에서는 서울대병원 강남건강증진센터에 근무하는 직원 150명에 대해 병원이 연봉제로 계약한 것을 놓고 노사가 다시 한번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이 단체협약에 따라 이들에 대한 연봉제를 즉각 철회 요구하자 병원측은 강남건진센터는 단체협약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철회여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울대병원 노조는 “강남센터의 계약직 근로자에게는 단체협약에 대한 구속력이 없다는 병원측의 이유는 말도 안 된다”며 “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강남센터에서 일하는 모든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단체협약을 적용 받는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노조측에 따르면 강남센터는 개원한 2003년 당시 정규직, 촉탁직, 단시간 근무자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정규직은 물론 단시간 근무자도 단체협약의 적용을 받고 있었다. 노조측은 “보라매병원에서의 직접 채용 단시간이든, 강남건진센터에서의 직접채용
연세의료원 노사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간호사 부당 해고를 놓고 제2의 전쟁에 돌입할 태세다. 지난 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간호국 소속의 모 간호사는 파트장으로부터 구두로 오는 15일가지만 나오라며 사직서를 제출하라는 권고를 들었다. 이에 해당 간호사가 노동조합에 자신의 문제를 문의함으로써 노조는 발칵 뒤집어졌다. 연세의료원노조측은 “말도 안 된다”며 “명백한 보복성 인사조치이며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칼날을 세우고 있다. 해당 간호사는 2년간 비정규직 근무를 마치고 정규직 공개 채용시험에 응시, 합격해 올해부터 정규직으로 근무하게 됐다. 해당 간호사가 수습 기간 중 총 파업에 한달 간 참여했으며, 노조측에 의하면 그 과정에서 중간관리자들부터 복귀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겠다는 협박과 회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의료원노조는 “파업에 대한 의료원의 보복성 인사의 첫 사례”라며 이번 사태가 결코 한 개인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 일임을 분명히 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의료원측은 “엄연히 수습기간에 평가를 실시, 평가결과에 따라 해고할 수 있는 것”이라며 “법적으로 보장된 사용자측의 권한을 단순히 파업 이후에 일어난 일이라고 무조건 보복성이라고 치부하는
의료사고피해구제법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의료사고피해와 관련된 대규모 실태조사에 착수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료소비자연대(사무총장 강태언)는 지난 3개월부터 전화, 방문, 인터넷 등을 통해 접수된 의료사고피해상담 3000건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실태조사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시민연대의 이번 조사는 100~200건 정도 수준에서 이뤄졌던 기존의 의료사고피해사례 관련 조사와 비교해 10배 이상이 많은 대규모 조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민연대측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접수된 상담은 물론 설문조사를 병행 실시, 의료사고피해에 대한 광범위한 실태분석을 꾀했다. 조사는 기초자료와 정밀판독자료 등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실시되고 있으며, 조사내용은 진료내용 및 유형을 비롯해 사고내용 및 유, 피해자들의 겪는 고통, 사고 후 진료기록 접근성 확보 수준, 접근성 확보 과정에서의 의사와의 신뢰관계 변화 등이다. 강태언 사무총장은 “올 하반기에 접수된 모든 상담내용을 총 망라해 오는 12월 말까지 조사를 완료할 것”이라고 전하고 “12월 초쯤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연대는 이에 앞서 의료사고피해사례에
가톨릭대학교 의료경영대학원장 김학기 교수(가톨릭의대 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의 장남 종우 군이 오승엽 씨의 장녀 민경 양을 맞아 10월 6일(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침례교회에서 화촉을 밝힌다.
연세대학교 원주의대가 지난 12일 진리관 5층 임상수기시험센터에서 의학과 6학년 119명을 대상으로 예비 임상수행평가(CPX)를 실시했다.이번 임상수행평가는 내과, 비뇨기과, 신경과, 산부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5개 진료과 총 6개 분야로 나뉘어져 실시됐다. 연세대학교 원주의대는 새로운 의사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04년 OSCE와 PBL(문제중심학습) 등 새로운 교육과정으로 이뤄진 의학교육실을 개소했으며, 2004년 11월 진리관 5층에 임상시험수기센터를 새롭게 오픈한 바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지난 11일 전체회의에서 “의료사고피해구제법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않아 법안소위로 돌려 보낸다”는 재심의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시민단체가 일제히 비난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의료사고피해구제법 제정을 위한 시민연대는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이 그간 무수한 논의를 해왔던 오랜 쟁점들을 다시 거론하며 집요하게 문제제기를 한 결과, 법안소위 만장일치 통과안을 다시 법안소위로 돌려보내는 슬픈 코미디가 연출됐다”며 “한 위원의 말처럼 국회가 ‘스스로를 부정하는 결정’을 한 셈”이라고 개탄했다. 무엇보다 “이는 의협금품로비의혹 이후에도 국회에 여전히 의료계의 강력한 로비가 작용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법안소위를 만장일치로 통과하고 상임위에 부의됐던 의료사고피해구제 법률안은 직역 간, 당사자 간의 형평성을 감안하여 합리적인 대안으로 모색된 것. 환자입장에서는 전문지식과 증거자료를 모두 가지고 있는 의료인이 의료사고의 입증책임을 지도록 하고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2차, 3차 피해를 안겨주던 조정절차를 선택 할 수 있도록 하는 임의적 조정전치주의를 채택했다. 의료인 입장에서는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안정적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