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앙의료원인 국립의료원이 3년차 레지던트를 확보하지 못해 전문요양기관 재인정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종합전문요양기관(3차병원)에서 탈락위기를 맞은 5개 대학병원은 전공의를 확보, 탈락 위기에서 탈출했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종합전문요양기관 재평가 결과, 3년차 레지던트를 확보하지 못한 6개 대형병원 중 국립의료원을 제외한 아주대병원, 원광대병원, 동아대병원, 인제대 상계백병원, 인제대 서울백병원 등 5개병원은 전공의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인정기준에는 내과, 소아과, 일반외과, 산부인과, 마취과, 진단방사선과, 임상병리과, 해부병리과 등 8개 전문과목은 의무적으로 3년차 이상 레지던트를 상근시켜야 한다. 국립의료원은 그러나 해부병리과, 임상병리과, 진단방사선과 전공의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가중앙의료원 체제로 확대 개편을 앞두고 있는 국가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이라는 점에서 위상 실추와 함께 정부의 공공의료 확충 정책에 차질이 우려된다. 국립의료원은 6월30일까지 3년차 레지던트를 확보하지 못하면 7월1일부터 30%를 적용받던 종별
의료급여 환자에게 적용되는 혈액투석을 고가의 처치나 약제에 대해 행위별수가제를 일부 인정할 수 있도록 현행 제도를 개선해 달라는 청원이 국회에 접수됐다. 29일 장향숙 의원(열린우리당)은 염완식 한국신장장애인협회장을 대신해 의료급여 혈액투석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필요로 하는 고가의 처치나 약제에 대해 행위별수가제를 일부 인정할 수 있도록 ‘의료급여수가의 기준 및 일반기준’을 개선해 달라는 청원을 28일 국회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의료급여 환자의 투석치료는 1회당 13만6000원(의원급)의 정액수가를 적용받고 있어, 고가의 처치 및 약제를 사용하려면 100% 본인부담으로 처리해야 한다. 한국신장장애인협회측은 “의료급여 투석환자는 정액수가에 묶여 있어 신장과는 상관없는 질환 치료도 이 수가 범위 내에서만 받을 수 있다”며 “원하는 만큼의 치료를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협회측은 “3년전에도 보건복지부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담당자가 바뀌면서 유야무야됐다”고 지적했다. 정창섭 협회 복지정책팀장은 “정액수가제는 보다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제도의 근본취지에는 공감한다"며 "단지 형
보건복지부는 올해 한방치료기술연구사업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바이오퓨전연구지원 등 총 65억원을 지원한다. 29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금년도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지원계획을 발표, 한방 바이오퓨전연구지원에 집중·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년도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은 총 지원금인 65억원 중 신규과제공모분야에 42억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계속지원 프로그램인 단독기초, 중점공동, 특정센터연구지원에는 신규지원을 하지 않고 모두 한방바이오퓨전연구지원에 집중 배정했다. 지원분야는 한약·한방의료·한방기기 3개 분야로 연구내용을 연구자가 결정하는 상향식(bottom-up)방식으로 지원하게 되며, 연구기간이 2년 또는 3년인 다년도 과제에는 최고 5억원, 연구기간이 16개월 이내인 단년도 과제에는 최고 1.5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할 연구자는 다학제 연구팀을 구성한 뒤 응모해야 하며, 연구계획서는 오는 4월 26일(전산입력은 4월 25일)까지 진흥원에 제출해야 한다. 진흥원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다음달 4일(월) 서울대학교 총동문회관에서 관심 있는 연구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학령전 아동’에 대한 완전의료보장을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 최근 개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외부전문가 초빙강좌’에서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병희 교수는 “학령전 아동에 대한 완전의료보장을 통해 의료보장의 이념을 구체화하고 비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병희 교수는 “보험급여확대의 필요성은 대부분 공감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고 전제하며, “급여항목의 신설이나 급여내용 우선순위 설정 등 보험급여확대는 의학적, 경제적, 계급적 기준에 의한 접근에서 앞으로는 사회관계적 접근 즉, 보다 상위의 사회적 기준인 사회구성원의 논의와 합의에 의하여 설정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우리나라는 의료보험 초창기부터 계급성은 약하고 국가주도로 국민통합적 기능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에 보장성 확보보다는 가입자 확대에 치중, 의료보장을 집단이해관계의 영향으로 이념(규범)보다는 절충적 해결을 선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의료보장에 대한 불만족이 지속,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백신 등 생명공학의약품과 관련한 총 10권 분량의 안전성, 유효성 평가 가이드가 발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9일 바이오분야 연구개발자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생물의약품에 대한 10권의 안전성유효성 평가 가이드라인을 완성,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평가가이드는 세포치료제·유전자치료제(3권), 백신(1권), 혈액제제(1권) 및 생명공학의약품(5권) 심사시 고려사항 등을 제시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바이오제품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나 외국의 사례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어 연구개발이 지연되고 연구비용도 상승되고 있다”고 말하고 “최근 국내외에서 허가된 생물의약품 인허가시 제출된 독성시험 자료를 시험항목별로 제시해 후발주자들이 심사자료를 만드는데 참고용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생물의약품의 독성평가 사례분석”은 최근 국내·외에 허가된 생물의약품의 인허가시 제출된 독성시험 자료를 시험 항목별로 제시하고 있어, 바이오 의약품의 후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연구자들이 개발기간 및 비용을 단축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평가가
다음달 6일부터 6월말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가 국민 4만명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보건복지부(장관 김근태)는 29일 이번 조사는 국민의 전반적인 건강 및 영양상태와 그 추이를 파악하고, 대표성과 신뢰성 있는 건강 관련 통계를 산출해 건강정책에 활용하기 위하여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조사대상은 전국에서 표본 추출된 600개 조사구, 1만 2000가구, 4만 명이고 조사기관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질병관리본부 등이다. 복지부는 특히 이번 조사부터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건강 관련 통계 생산을 위해 기존에 가구대표자 1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가족건강조사 방식에서 가구원 개인별 면접조사방식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또 아동 및 청소년에 대한 건강면접조사, 건강 관련 삶의 질 조사를 새로 도입했으며, 주요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등) 및 손상에 대한 심층조사 등을 대폭 강화했다. 이와 함께 만성질환과의 연계 연구를 감안해 종전 건강관리협회에서 주관하던 건강검진조사를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토록 변경했으며, 향후 지역의 건강관련 조사구 표본 및 지역주민 조사 등을 관리할 시·군·구 보
우리나라 20대 비만 인구가 최근 8년 사이에 무려 4배나 급증하는 등 청년층의 비만 증가율이 장년층보다 훨씬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비만학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20대의 경우 체중을 키로 나눈 BMI가 25를 넘어 비만인 인구의 비중이 지난 92년 8.1%에 불과했지만, 2000년에는 32.3%로 4배 가까이 늘어났다. 30대의 경우에도 지난 92년 18.8%였던 비만인구 비중이 2000년에는 35.1%로 늘어나 8년 사이에 두배 가량 증가했다. 반면 40대와 50대 비만인구 비중은 지난 92년 각각 25.2%와 26.1%였던 것이 2000년에는 37.8%와 36.6%로 청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폭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젊은층 비만화는 높은 칼로리·지방 섭취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으며 건보공단측은 “젊은층이 피자와 햄버거, 치킨 등 고지방, 고칼로리의 패스트푸드를 선호하는데다 인터넷, 컴퓨터 사용에 따른 운동 부족 등의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젊은층 비만이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각종 질병을 양산하는 원인이 되고 있어 대책이 시
최근 많은 항균제가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나 적절하지 못한 사용으로 내성이 심각해지고 이로 인해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국가적 감시와 대책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조해월)은 29일 질병관리본부 국제 회의실에서 보건관련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항균제 내성균의 실태 및 국가적 감시 관리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질병관리본부 연구진, 유관기관, 관련학계, 산업계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산·학·연 합동 모임인 항균제내성연구회(회장 김봉수) 주관으로 이뤄졌다. 연구회는 최근 질병의 다양화, 치료의 전문화 및 인구의 노령화로 많은 항균제가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나 적절하지 못한 항균제 사용으로 인한 항균제 내성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회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항균제 내성이 매우 높아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이에 대한 국가적 감시, 관리대책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 병원 및 지역사회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주요 항균제 내성균의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국가적 관리방안을 마련하고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국립
혈우병 환자를 치료하고 18억여원의 진료비를 청구한 대학병원에 조정액 없이 전액 급여 심사조정이 이루어져 1인당 최고액수의 건강보험 진료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8일 경희의료원이 혈우병 환자 배모(37)씨를 97일간 치료하고 청구한 18억7100만원의 진료비청구 최종심사를 벌인 결과, 모든 치료과정에 대한 의학적 타당성이 인정된다며 전액 지급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8일 중양평가위원회 내과 3분과위원회 회의에서 과잉투약여부에 대해 논의됐던 노보세븐 2회 투여분 1천여만원에 대해서도 인정 범위내에서 투약이 이뤄진 것으로 최종 결정남에 따라 최소삭감을 결정했다. 다만, 상처를 봉합한데 쓰인 봉합사(실크 재료대) 2090원에 대해서는 착오청구로 급여대상이 아니어서 경희의료원은 18억7100만원의 진료비 청구액을 고스란히 지급받게 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분과위 논의됐던 노보세븐에 대한 의학적 타당성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위해 결정이 약간 늦춰졌다”며 “허가범위는 초과했지만 응급상황이었던 점을 감안 급여 인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병원측의 자료를
종근당의 '오엠피정' 등 14개 성분 129개 품목에 대한 허가사항이 변경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국내 제조(수입)업소 및 외국정부 등으로 부터 입수한 “오메프라졸 단일제(경구제)” 등 14개 성분 안전성 정보평가 분석에 따라 의약품 등 안전성정보 관리규정에 의거, 129개 품목의 허가사항 중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통일 조정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이 변경되는 허가사항 조정 품목의 경우 라미부딘 단일제(경구, 시럽, 정제), 라미부딘 지도부딘 복합제, 미졸라스틴 단일제, 에스오메프라졸, 에제티미브, 염산록사티딘아세테이트, 염산아나그렐리드, 염산아세부톨롤, 오메프라졸, 클로피도그렐, 황산살부타몰 등 14개 성분이 해당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종근당 오엠피 정 등 오메프라졸 제제가 72개 품목으로 가장 많이 허가사항이 변경됐으며, 이어 염산록사티딘아세테이트 성분이 23품목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의약품 등의 허가사항 변경지시 등에 따른 첨부문서(제품설명서)는 제조일 현재 유효한 허가사항대로 작성해야 하며, 향후 시중 유통품에 대한 교체는 필요(별도
한방산업육성을 위한 정책과제 발굴과 한방산업육성협의회의 보조·실무기구로서 ‘한방산업정책기획단’이 보건복지부 내에 구성됐다. 복지부는 28일 한방산업 관련 전문가 및 공무원 등의 의견 수렴을 통해 한방산업진흥을 위한 정책방향 등을 선정하고 ‘한방산업진흥종합계획’에 담길 지자체 한방산업계획 평가지침 작성방향 등에 관한 초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방산업정책기획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정책기획단 단장에 김유겸 한방산업단지조성팀장을 임명하고 한방산업단지 추진 실무위와 한방산업진흥 실무위 위원장은 민간인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한방산업정책기획단은 월 1회 이상, 전문분야별실무위는 월 2회 이상 소집되며, 보건산업진흥원측이 회의를 주관하게 된다. 기획단은 우선 4월초 전체회의를 열어 향후 추진방향 등 의견을 수렴한 뒤 5월초에는 한방산업 추진방향 등 초안을 작성하고, 5월말께 한방산업 추진방향 등 방안을 작성, 늦어도 6월중에 ‘한방산업육성협의회’(회장 복지부차관)에 최종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특히 이 ‘한방산업육성협의회’는 기획예산처, 농림부 등 관련부처 국장급 공무원과 관련 단체·전문가 등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약제 및 치료재료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센터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 예상된다. 28일 심평원에 따르면 그동안 신고센터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약가 실거래가 조사 등 사후관리 업무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건강보험법 제39조 및 동법 시행령 제24조에 근거 고시·사용되고 있는 의약품 및 치료재료에 대해 거래내역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상한금액의 적정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심평원은 *할인·할증·의국비 지원 *향응 제공 *국내외 여행 초대 또는 재정적 후원 *기부금·금품류 제공 등에 대해 신고를 접수받으며, 신고건에 대해 사후관리를 실시한 후 행정처분 등을 내릴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의협은 “현재 의약품 리베이트 수수근절 대책으로 부패방지위원회에서 관련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데 심평원에서 같은 이유로 신고를 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심평원에서 동 제도를 시행하기 앞서 선의의 피해자를 줄이고 거래 투명성을 제고해 불공정한 행위를 요양기관 스스로 차단하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협은 사전 협
도매상의 약값 평균회전일은 종합병원이 196일로 가장 길고, 약국이 108일로 가장 짧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도매업체 중 29% 만이 공동물류에 참여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이 28일 발표한 설문조사(지난해 11월26일~12월15일까지 도매협회 회원사 26개 업체 대상) 결과에 따르면 외상매출금 평균회수기간은 *종합병원196일 *일반병원 193일 *의원은 120일 *약국 108일로 조사됐다. 또 외상매입금 평균 지불기간은 제약기업이 111일, 도매상이 71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도매업체는 의약품 구입시 지급수단으로 어음(55%)과 현금(44.5%)을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반면 신용카드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판매시 결제수단은 현금(57.5%)이 가장 많았고, 어음(39.5%), 신용카드(1.9%), 기타(1.1%)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공동물류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24개 업체 중 7개 업체(29%)가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25개 업체 중 3개 업체는 거래하는 요양기관에 판매장려금을 지급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름에 따라 산아억제 사업을 주도하던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가 출산율 회복을 위한 민간단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출산지원 전문기관'으로 재탄생 된다. 28일 보건복지부(장관 김근태)는 지난 61년 4월 대한가족계획협회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대표적 산아억제 기관이 저출산·고령화 사회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 주무기관으로 탈바꿈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협은 오는 4~5월까지 인터넷과 라디오를 통해 임신출산정보 및 출산장려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며 출산정보센터를 구축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관련 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체 CEO, 국회의원, 홍보매체 관계자, 웨딩업체 등에 저출산 및 고령화 극복방안을 적극 홍보하고 각종 임신, 출산 공모전 등 문화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협회는 이와 더불어 고령 산모의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인식 하에 이에 대한 개선책도 마련한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99년 이후 25~29세 연령층의 산모비율은 크게 줄었지만 30~34세 연령층 산모는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조류독감 발생사실이 공식 확임됨에 따라 정부는 북한을 발생의심국가로 분류해 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어 방역대책과 기술, 장비 등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평양시 하당 닭공장 등에서 조류독감 감염사례가 발견됐으며 이 지역 닭 수십만 마리를 도살해 매몰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북한 비상방역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닭이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례가 발견된 즉시 비상대책을 세우고 다른 닭공장을 비롯한 가금 공장에 퍼지지 않도록 방역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28일 최근 북한의 조류독감 발생과 관련, “이미 북한을 조류독감 발생의심국가로 분류해 지난 11일부터 검역을 강화해왔다”고 밝혔다. 김영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북한 언론 등을 통해 북한에 조류독감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지난 11일부터 북한을 발생의심국가로 분류해 검역을 강화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때부터 인천검역소 도라산지소 등 검역소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다녀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체온검사를 하는 등 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