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두려운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건선환자들이다. 잠잠하다 싶어 마음을 놓고 있다가는 어느새 춥고 건조해진 날씨에 또 다시 피부를 괴롭히며 위협을 가해온다. 건선은 피부의 죽은 세포가 떨어지기 전 새 피부 세포가 과잉 증식해 피부가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좁쌀 같은 붉은 반점이 나타나다가 차츰 부위가 커지며 하얀 비늘과 같은 각질이 겹겹이 쌓이는데, 주로 피부자극이 있는 무릎이나 팔꿈치, 엉덩이, 머리 등에 발생한다. 그냥 방치할 경우 얼굴로 번지기도 한다.문제는 건선이 단순 피부질환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건선은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대표적 피부질환으로 건선의 피부 면적보다도 삶의 질 수준 정도가 건선의 경중도를 더 잘 반영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당뇨, 암 또는 심혈관계 질환들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과 동등한 정도의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도 있을 정도로 삶의 질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건선환자 삶의 질 저하돼 - 기능적ㆍ감정적 요소에 악영향그렇다면 실제로 건선환자의 삶의 질은 정상인에 비해 얼마나 저하돼 있을까. 그리고 특히 어떠한 부분에서 취약점을 나타내고 있을까. 2007년 10월부터 200
‘단계적으로 주치의제도(외래)를 도입하고 중장기적으로 총액계약제를 도입하는 등 진료비 지불제도를 개편한다’민주당은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방안’을 당론으로 확정했다.진료비를 절감하기 위한 지출구조 합리화를 위한 전략으로 먼저 주치의제도는 새로운 주치의 서비스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전화상담·가족상담, 치료계획 수립 및 조정, 질병관리 및 건강증진 서비스의 급여화(금연, 운동, 영양지도 상담 등)등 꾀한다는 복안으로 시범사업 실시후 전면실시를 주장할 방침이다.또한 한방·치과·의과 부분별로 총액계약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지역별 병상총량제를 도입하고 부실화된 법인병원 ‘한시적’ 명퇴 제도를 도입하는 등 병상과잉 현상 억제 및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전략이다.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기능을 강화해 병원 진료수준과 진료비를 공개하고 수준 높고 경제적인 의료기관을 선택시 본인부담금을 인하하는 등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보장하고 의료기관을 이용하지 않는 건강한 30~40대 직장인 등에게 건강검진 쿠폰을 지급하는 ‘건강마일리지제도’를 추진할 계획이다.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모든 전국민의 입원진료비
근로복지공단 안산산재병원은 최근 안산시외국인주민센터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박태훈 재활의학과장 등 직원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의료봉사는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병원측은 외국인근로자들은 충분한 의료혜택을 받기에는 아직까지 열악하고 소외된 현실임에 따라 근로자들이 야간밖에 시간을 낼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경제성평가의 판단기준과 관련한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관련 연구방법론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1월 25일 오전 9시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 제1강의실에서 아시아 경제성평가기준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일시: 2011. 1. 25(화) 09:00 ~ 18:00△장소: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 제1강의실△등록비: 무료 (사전등록자에 한하여 토론자료집 제공)△사전등록: NECA 홈페이지 > 연구원소식 > Event > 국제워크숍△프로그램
보건복지부는 올해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정신건강·결핵 등 필수 의료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공공의료 부문을 살펴보면 먼저 국립중앙의료원의 사업과 운영에 소요되는 경비를 지난해 232억원보다 72.5% 증액된 4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이 같은 지원강화로 장비 현대화, 공공의학연구소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공공의료 허브 기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지역거점 병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518억원(2010년 409억원)을 지원, 마산·강릉·안동 의료원 등 노후시설 기능보강 등 지방의료원 및 적십자 병원을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육성키로 했다.권역별 지방대학 병원에 류마티스·관절염, 호흡기질환 등 특성화 센터 건립 지원도 지속적으로 꾀한다.또한 정신건강 사업으로 표준 및 광역형 정신보건센터 확충(134→138개소)과 자살시도자 사례관리 등 자살예방 홍보(7→14억원)를 강화키로 했다.특히 국가결핵관리 사업에는 지난해 보다 200.8% 늘어난 447억원을 들여, 결핵 조기퇴치를 위한 민간·공공협력사업지원 및 BCG 백신 생산시설 현대화 등 결핵퇴치사업을 지원키로 했다.이밖에 복지부가 올해 추진하는 보건의료 관련 주요사업을 살펴본다.△장기구득기관 운영 지원 및 홍
김경동 영남대학교병원 교수(56, 진단검사의학과)가 대한임상화학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김 교수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대한임상화학회 정기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제9대 회장에 선출됐다고 학회 측으로부터 통보를 받았다.올해 1월부터 내년인 2012년 12월까지 임기 2년의 회장직(職)을 수행하게 된다.
대한병원협회가 의료폐기물 처리 투명화를 위해 병원 내 계근대 설치를 유도하고 나섰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보건·의료기관 등에서 배출하는 인체 위해 우려 폐기물과 인체 적출물과 같은 의료폐기물을 처리하는 단가의 산정기준을 마련하고, 의료기관이 자체적으로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자가처리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라고 환경부와 교육과학기술부에 권고한 바 있다.현행법에 따르면, 의료폐기물은 배출 사업장에서 자가처리시설 등을 만들어 스스로 처리하거나 폐기물 처리업체에 위탁해 소각해야한다. 하지만, 매년 10%정도씩 그 양은 증가하고, 규제가 강화되면서 처리비용은 증가하는데 비해 폐기물 처리 위탁업체들이 가격 담합을 하거나 관행적으로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병원 내에서 자가처리를 할 수 없도록 돼있는 불합리한 규제 때문에 병원들의 재정손실이 생긴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특히 국민권익위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위탁업체와의 계약이 업체간 담합 등을 통해 사실상 수의계약으로 이뤄지고 있고 재계약시 위탁업체로부터 큰 폭의 처리단가 인상이나 장기계약을 요구받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며, 위탁처리단가의 합리적인 기준이 없어 처리비용아 최대 10배 이상(kg당 200원대
‘고객사랑 로비 음악회’가 2011년 신묘년에도 변함없이 영남대학교병원에서 정기 개최되고 있다.우선 제넥스(Gen-X, 영남의대 출신 피아노 5중주)가 5일 아름다운 앙상블 연주로 2011년 로비음악회의 서두를 장식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이어 엔젤트리오(피아노 3중주)는 7일과 14일 ‘웰컴 2011년’을 바라는 마음 가득 담아 연주를 한다. 웨이브 오카리나 앙상블이 21일, 멜로스 하모니카 앙상블이 28일 각각 환우와 보호자를 비롯해 로비를 왕래하는 분들에게 독특하면서도 흥겨운 오카리나·하모니카 멜로디를 들려준다. 병원측은 작은 규모지만 정서적 안정을 가져다주는 로비음악회는 병원을 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해 벽두부터 의료계의 화두는 단연 선택의원제도와 대형병원 외래 경증환자 본인부담률 인상안으로 압축된다.이는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 기능재정립 방안의 일환이자 일차의료기관 활성화를 위한 방편으로 내놓은 두 가지 핵심카드로, 진수희 복지부 장관은 올해 의료계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정책추진을 재삼 강조한 바 있다. 근본적으로 건강보험 재정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에 포함된 사안으로 정부가 합동으로 기발표한 '2011년 경제정책방향과 과제'에 따르면 일차의료 활성화로 지출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아래 일차의료 전담의 도입, 종별 본인부담 조정 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의료계의 시선은 싸늘하다.선택의원제부터 짚어보면, 이 제도는 동네의원 활성화를 위해 노인·만성질환 등 지속적 관계를 통해 통합서비스가 가능토록 한 것으로 자율 참여와 선택에 의해 추진하되, 환자와 공급자에 대한 수가와 인센티브 적용 및 서비스 질 평가체계를 구축한다는 안이다.이와 관련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를 위시한 의료계에서는 역설적이게도 선택의원제는 곧 개원가 말살정책이자 실시하면 일차의료기관의 붕괴를 몰고 올 것이라며 도입반대를 부르짖고 있다.이유인 즉, 그동안 반대해 왔던 전담의제가
대한병원협회가 경증 외래환자 본인부담을 높여 대형병원 환자 쏠림현상을 해소하자는 보건복지부안에 대해 전면 반대를 선언했다.병협은 5일 기획·정책·보험위원 합동회의를 열고 복지부가 최근 건정심 제도개선소위에서 제시한 대형병원 외래경증환자 집중화 완화대책이 당초 목적했던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서민층 환자 부담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즉 결과적으로 환자 불편만 증가하고 돈 있는 환자들만 대형병원을 이용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만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정했다.병협은 우선 완화대책의 전제인 질환별로 경증질환과 중증질환을 나누는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대표적인 경증질환으로 구분된 고혈압에서도 중증질환이 적지 않은데 단순히 다빈도 질환이라는 이유로 경증질환으로 구획한 것은 잘못이라는 것.증상의 높고 낮음에 따라 경·중증을 구분해야 하는데 이를 단순히 다빈도 질환으로 나누는 치명적인 오류를 범했다는 부연이다.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이미 진찰료를 100% 본인부담하고 있고 고가 의료장비를 이용한 검사를 포함해 외래에서 일어나는 모든 진료행위를 기준으로 본인부담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부담비
2011년 1월1일자로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장에 진단검사의학과 서헌석 교수가 임명됐다. 서헌석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학박사를 취득했다.경력사항으로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영남지회장,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과장,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부학장을 역임했다. 학회 활동으로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회원과 대한정도관리학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서헌석 학장은 “앞으로도 계속 선진화되고 차별화된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 및 연구여건 증대 등에 노력하며, 따뜻하고 자질을 갖춘 우리 사회에 공헌 할 수 있는 졸업생의 배출과 선진의료와 연구역량을 갖춘 대학으로 도약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은영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가한 영문 내시경초음파 교과서인 ‘Endosonography’ 제2판이 출간됐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출판사인 ‘Elsvier Saunders’에서 2006년 제1판을 출간한데 이은 제2판으로 김교수는 제1판에서와 마찬가지로 제2판에서도 점막하종양 분야에 대해 저술했다. 제2판에서는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수들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고 김교수는 비영어권 동양인 교수로는 유일하게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그는 “소화기내과 분야에서 점점 더 중요한 분야로 각광 받고 있는 내시경초음파에 관련된 가장 최신 영문 교과서의 출간에 공동 저자로 참여하게 돼 큰 영광이다. 교과서가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암행어사 출두요!”환자제일주의 실현의 첫걸음인 감염예방과 환자안전의 완벽을 기하기 위한 ‘암행어사’가 명지병원에 출두했다.관동의대 명지병원은 ‘최소의 병원감염, 최대의 환자 안전’을 모토로 환자제일주의를 구현하고자 ‘Clean & Safe 추진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새해 ‘암행어사제’ 시행에 들어갔다.53명의 암행어사는 왼쪽 가슴에 마패배지를 달고 원내 구석구석을 누비며 손씻기를 비롯한 각종 감염예방 및 환자안전 활동 미비직원을 적발하고 즉석에서 시정토록 지도하는 활동을 펼친다. 또 수술실과 중환자실 등 집중치료실에서 무균술 준수를 위한 모니터링과 격리병실에서의 보호구 착용 등을 비롯한 전문적인 감염 예방활동도 수행하는 한편 병원 전반의 청결 및 환경감시까지 책임지게 된다.암행어사에게는 직무를 규정한 매뉴얼북과 마패, 그리고 체크리스트가 수여됐는데, 이는 각각 조선시대 암행어사에게 주어졌던 사목, 마패, 그리고 유척(검시할 때 쓰는 놋쇠 자)에 해당되는 물품이다.교수, 간호사, 전공의, 일반직 직원 등 전 직종이 고루 참여하는 암행어사의 임기는 3개월로 전 직원이 골고루 참여토록 하여 ‘Clean & Safe 운동’의 실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아울러 암
2011년 신묘년을 맞아 부산광역시의사회(회장 정근)가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원년을 만들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부산시의사회는 지난 4일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친절한 병·의원, 실력 있는 의사’라는 슬로건을 선언하고 보다 강화된 친절교육과 지역 의료계의 실력 향상 노력과 홍보를 통해 부산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의사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과 김정훈·허원제·유기준·유재중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인세 부산대학교총장,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박희두 의장, 부산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이준배 의장, 부산광역시의사회 이상헌 고문, 부산광역시의사회 전점수 고문, 부산광역시 복지건강국 박호국 국장 등 부산지역 의료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정근 부산시의사회장은 “2011년을 주마가편의 자세로 준비해 2000년 이후 지난 10년간의 역사를 정리하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친절한 병·의원, 실력 있는 의사’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더욱 열심히 뛸 것’이라고 선언했다. 부산시의사회는 2011년 전반기 내에 부산시 각 구군별 병·의원 원장들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순회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분기별 교육과 실제적인
경북대학교병원 근골격계 종양 클리닉의 정형외과 박일형·조환성 교수팀은 수술용 네비게이션을 사용해 21세 남자환자의 무릎에 발생한 방골성골육종(골수암의 일종)에 대한 초정밀 암 절제수술을 5일 시행한다고 밝혔다.암 수술은 암과 주위의 정상조직의 일부를 포함하여 광범위하게 절제하여야 하는데 특히 근골격계 암은 주위의 정상 뼈, 근육, 인대등도 함께 제거되어 수술 후 기능장해가 크게 발생한다. 암은 완전히 제거하면서도 주위의 정상조직은 최소한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환자 개개인의 암 발생부위의 신체구조의 초정밀 재현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수술용 네비게이션 장치가 필수적이라는 것.병원측은 수술용네비게이션 장치가 암이 발생한 부위의 CT, MRI등의 영상이미지를 복합중첩시켜 암과 주위인체조직 구조를 완전한 의미의 3차원구조로 재현함으로써 마치 실물모형처럼 수술전에 재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수술에서는 전날 컴퓨터상에서 미리 도상연습한 절제연을 따라 수술용 네비게이션이 지시하는 대로 암을 절제하는데 오차가 1-2mm에 불과해 암부위만 정확하게 절제하게 되어 불필요한 주위조직의 제거가 최소화 되므로 수술 후 기능손상이 적고 수술자의 실수로암의 일부분이 제거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