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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비만대사연구학회 학술대회 성료…인크레틴 비만치료∙정책대안 제시

인크레틴 기반 치료 최신지견과 비만관리 정책 방향 집중 논의



비만대사연구학회(Society for Korean Obesity and Metabolism Studies, 이하 SOMS)는 29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제12회 춘계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개최하고, 인크레틴 기반 비만치료와 정책적 대응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 의료진의 학술적 수요를 반영해 부산에서 마련됐으며, 전국에서 모인 비만 치료 전문의 및 관련 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최근 비만 치료 분야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인크레틴(Incretin) 기반 약제의 임상적 활용과 비만을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첫 번째 핵심 세션에서는 박혜랑 교수(성균관의대)를 중심으로 GLP-1 수용체 작용제 등 인크레틴 기반 약제의 최신 임상 이슈가 다뤄졌다. 특히 semaglutide (상품명 위고비)와 tirzepatide (상품명 마운자로) 사용 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부작용과 함께, 내시경 및 수술 전 위배출 지연(gastric emptying delay) 관리의 핵심 포인트가 실제 진료 관점에서 공유됐다.

박 교수는 이러한 약제 사용 시 환자 안전을 고려한 사전 평가와 시술 전 관리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실제 임상 적용에 필요한 구체적인 접근법이 제시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정책 세션에서는 박경희 교수(한림의대)를 중심으로 비만 치료의 제도적 정착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박 교수는 비만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만성질환’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국가 가이드라인과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특히 소아·청소년 비만에 대한 조기 개입과 예방 중심의 정책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김영상 비만대사연구학회 회장(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인크레틴 치료와 정책적 대응을 함께 논의함으로써 비만이라는 질병에 대한 통합적 접근의 필요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근거 기반 치료 확산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2년 대한가정의학회 산하 연구회로 출범한 비만대사연구학회는 2024년 학회로 정식 승격됐으며, 앞으로도 비만·대사증후군 분야의 전문역량 강화와 학술 발전을 위해 정기 학술대회 및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국제학술대회 역시 정례화해 글로벌 학술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