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구기관 최초로 대국민 수요조사를 통해 연구주제를 결정해 온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허대석)은 2011년 제 3차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제안된 연구주제는 공정한 심사를 거쳐 과제로 확정되며 보건의료기술의 효과 및 경제성에 대한 의문점들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부터 3월31일까지 진행되는 연구주제 수요조사는 비전문가들도 손쉽게 제안할 수 있도록 일반인 주제와 전문가 주제로 구분돼 진행된다.접수된 연구주제는 질환별 전문가로 구성된 분야별 전문위원회와 연구기획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회적 파급력과 중요도, 시급성을 함께 고려해 최종 채택되며 채택된 연구주제는 과제화 과정을 거쳐 2012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공식 연구로 수행된다.연구주제 제안은 관련 홈페이지(http://topic.neca.re.kr), 또는 보건연 홈페이지 (http://www.neca.re.kr)에서 연구주제제안서식을 다운로드받아 작성 후 이메일(topic@neca.re.kr), 팩스,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한편, 지난 1차 및 2차 수요조사를 통해 약 450여개의 주제가 제안됐으며, 이 중 25개의 연구가 수행됐고 11개의 주제가 올해 과제화 돼 수행된다.
영남대학교병원은 오는 25일 오후 2시 1층 이산대강당에서 소화기내과 전문 교수와 함께하는 건강교실을 연다. 이시형 교수가 ‘조기 위암의 내시경적 치료’란 주제로 강의를 한다. 이교수는 “조기 위암 중 전이가 없거나 위 선종이 내시경적 치료 대상이 되며, 진행된 암보다 치료성공률과 생존율이 높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가 가장 정확하고 좋은 진단방법”이라고 말했다.이어 “담배와 술, 자극적인 음식과 과식을 피하고, 불규칙적이고 서구화된 생활방식에서 탈피해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들이는 게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질환을 가진 환우와 보호자, 질환이 의심되는 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교실에 와서 무료건강강좌를 들으면 된다. 강좌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지며, 참석한 분 모두에게는 기념품도 주어진다.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은 최근 병원 1층 이산대강당에서 ‘2010학년도 후학기 교수 정년퇴임식’을 가졌다.하정옥 의료원장과 이수정 의과대학장을 비롯한 교직원, 동문, 학생들은 오랜 세월 동안 동고동락한 가운데 퇴임을 맞이하게 된 교수와 석별의 정을 나눴다. 그동안 영남대의료원 발전을 위해 크게 공헌해온 대상 교원으로는 심민철 교수(외과)와 이승호 교수(산부인과), 심봉섭 교수(순환기내과) 3명이다.1983년 부임한 심민철 교수는 의과대학 부학장과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겸 부속병원 외과 임상과장을 거쳐 대학원 의학과 주임교수, 의학도서관장, 제13대 의과대학장, 제13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역임했다. 특히 대외적으로 대한대장항문학회장, 삼남외과학회장을 지내면서 대장암 분야의 권위자로 널리 활약했다.1983년 부임한 이승호 교수는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 주임교수 겸 부속병원 산부인과 임상과장에 이어 교육연구부장, 부원장, 임상의학연구소장, 제8대 병원장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 및 대구·경북지부학회장, 영호남산부인과학회장,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 부회장을 맡아 활동을 했다.1984년 부임한 심봉섭 교수는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주임교수 겸
영남대학교병원은 1층에서 ‘고객사랑 로비 음악회’를 정기 개최한다고 밝혔다.지난 9일 제넥스(영남의대 출신 피아노 5중주)의 연주와 11일 엔젤트리오(피아노 3중주)가 아름다운 앙상블 연주를 펼친데 이어, 18일에는 ‘웨이브 오카리나 앙상블’이 환우와 보호자 및 로비를 왕래하는 일반고객들에게 독특하면서도 흥겨운 멜로디를 들려줬다. 25일에는 멜로스 하모니카 앙상블이 고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안산산재병원은 부설 직업성폐질환연구소가 최근 미국산업위생학회(AIHA)에서 주관하는 2011년도 국제분석능력 인증시험(PAT)에 합격했다고 밝혔다.PAT(Proficiency Analytical Testing)는 산업보건 실험실의 분석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이번 인증시험에서 직업성폐질환연구소는 결정형 실리카 및 공기 중 석면분야에 참가했다.병원측은 “연구소가 2010년도부터 PAT인증시험 참여해 합격판정을 받음으로써 연구원들의 과학적 분석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업무상질병 진단 및 각종 연구과제를 수행함에 있어서 분석결과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정 의원(미래희망연대)이 의사협회를 겨냥해 쓴 소리를 날렸다.김의원은 배포한 논평 자료를 통해 “의사협회가 전공의 지원율에서 나타난 자화상을 직시하지 못하고 국방의학원 건립이 정원감축의 추세에 역행한다는 제 논에 물대기식 주장을 늘어놓는 것은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고 일갈했다.먼저 의대정원감축문제는 의사들의 희소가치를 유지하려는 시도와 이에 동조하는 정책이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고 했다. 특히 의사들의 집단이익을 보호하려는 근시안적인 노력이며 결국 의료소비자에게 의료서비스의 질과 가격 그리고 접근성 면에서 불이익을 주게 된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어 국민 그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김의원은 “의사협회측은 지난 2002년 8월 정부와 의료계가 의·정 합의사항으로 의대 입학정원을 감축하기로 합의한 것은 의사 인력의 과잉공급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으로 국방의학원 설립 역시 이러한 추세에 역행하는 결정이라는 주장”이라고 전했다.하지만 ‘의사인력의 과잉공급’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못하며 군에서 필요로 하는 전공의가 부족한 현실에서 단순히 전체적인 의사인력의 과잉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끼워 맞추기식 논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혹평했다.2009년도 전공의 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중요성을 더해가는 의료로봇산업을 활성화기 위해선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홍일표 의원(한나라당)은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의료복지 개선을 위한 의료로봇·유헬스산업 발전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박종오 전남대 로봇연구소장은 의료로봇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먼저 글로벌 경쟁시 국내에 환경적 장애요인이 있다고 지적했다.즉 국내 개발된 의료로봇의 인증사례(검증되지 않은 기기의 인증 난점)가 없고 현재 의료로봇의 의료보험 적용이 안 되고 있다는 것.또한 의료로봇 산업기반이 빈약해 기술개발은 하고 있으나 국내 개발된 상용화된 제품이 아직 없고 핵심부품을 수입에 의존함에 따라 의료로봇에 관련된 정밀 부품이 부재하며 의공학 엔지니어 등 의료로봇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의료로봇 투자기관도 부재하고, 시장분석을 위한 통계자료 및 기준규격·표준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술개발·인증·건강보험적용·표준화를 위해선 지경부·복지부·식약청·심평원 등 유관기관의 협력체계가 필수적이라고 제시했다.특히 국산 의료기기 사용시 사용기관에 실질적 이익이 있어야 한다며 세제혜택과 보험수가조정 등
인하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진료시간을 늘려 지역 해외환자의 진료 편의제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지역 내 국제학교, 학원 등의 원어민 교사, 외국법인 임직원 등 해외 근로자 들은 근무시간이 국내 3차 의료기관의 진료시간과 겹쳐 대학병원과 같은 상급의료기관의 진료를 받기가 쉽지 않았고, 인근 의원급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도 호전이 늦어 늘 불편했다는 판단이다.인하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이러한 지역 내 외국 근로자들의 야간진료에 대한 필요성과 진료서비스 향상을 위해서 기존 일일 9시간(08시 ~ 17시)의 진료시간을 매주 수요일 11시간(주 1회/08시~19시)으로 2시간 연장해 진료 서비스를 제공키로 한 것. 연장진료는 박흥재 국제진료센터 소장이 내과 진료를 중심으로 기본 혈액검사, X-ray 및 약 처방에 이르기까지 주간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국 및 영어권 코디네이터 배치는 물론, 원무기능(수납, 진료예약)까지 갖춰 진료를 지원하다. 박흥재 국제진료센터 소장은 “내원하는 해외환자 중 인근지역의 원어민 교사와 외국법인 임직원 등 근로자들이 많았으며, 이들의 불편함과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진료시간을 연장키로 했다”고 말했다.
장세국 경북대의학대학원 명예교수(전 울진의료원장) 별세, 17일 경북대병원 특 2호실, 발인 2월20일 오전 8시, 053-420-5843, 5847
근로복지공단 안산산재병원은 지난 17일 병원에서 병원발전자문위원회 신년회를 가졌다.신년회는 임호영 원장, 김영진 행정부원장, 진료과장 등 직원 30여명과 장동호 자문위원회장(전 안산시의회 의장), 허숭 위원(현 경기도시공사 감사), 한충수 위원 (전 국회의원), 이한진 위원(현 반월농협 조합장) 등 자문위원 50여명이 참석했다.임호영 원장은 “지역사회에서 각 계층에서 큰 역할을 맡고 있는 자문위원들이 있기에 든든하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약국이 100원짜리 약을 처방 받아 환자에게 30원 약을 주고 100원으로 당국에 보험 청구를 하는 일명 ‘보험 청구약 바꿔치기’식으로 수십억원을 부당 착복한 사실이 드러났다.최경희 의원(한나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고가약 처방 후 저가약 조제 약국 110곳에 대한 현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단속한 결과 조사대상 기관 중 2곳을 제외한 108곳에서 불법청구가 적발됐다. 즉 의료기관이 1000원짜리 보험약을 처방하면, 같은 성분 함량의 500원짜리 다른 보험약으로 환자에게 조제해 준 뒤, 보험청구 때는 처방전에 수재된 1000원짜리 보험약으로 청구하는 방식이다.이들 약국이 이런 방식으로 불법 착복한 보험료는 16억여원으로 한 곳당 1500만원 규모다.복지부는 이중 1개 약국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고, 10곳에는 행정처분을 사전통지했다. 또 97곳에는 처분절차가 진행 중으로 복지부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2분기 중 약국 123곳을 대상으로 현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최경희 의원은 "건강보험 재정통합과 의약분업 실시 이후 10년만에 또다시 재정파탄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불법적으로 보험
전국시·도병원회장협의회는 지난 17일 병원협회 세미나실에서 제3차 회의를 갖고 환자들의 대도시 집중 등 병원계 현안에 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먼저 대형병원 외래환자 쏠림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병원급 이상 요양기관의 외래환자 본인부담률을 상향 조정하려는 움직임을 비롯해 건강보험수가 및 자동차보험제도 개선 관련사항 등 최근 병원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안에 대해 병협 보험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영호 인천시병원회장의 설명이 진행됐다.송재만 강원도병원회장과 송시헌 대전·충남도병원회장은 지방환자의 도시집중 현상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수도권 대형병원들의 병상수를 제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주도록 병협에 제의했다. 특히 대다수 지방병원들이 간호사 뿐만 아니라 전공의 등 의사인력난 역시 날로 심화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병협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또한 백성길 경기도병원회장은 지방환자의 수도권 집중현상과 관련해 ‘지역별 병상총량제’를 제의하고 시·도병원회의 활성화를 위해 병협이 앞장서 줄 것을 요구했다.아울러 의약분업의 재평가에 대한 협회 입장을 물었고, 이에 대해 병원협회 이상석 상근부회장이 병협 단독 또는 의사협회와 공동주최의 공청회를 준비하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의료기술 및 IT 강국으로 전자정보·부품소재· 메카트로닉스·나노 신소재 등 IT 첨단기술분야가 집적되는 의료로봇 및 유헬스(U-Health)산업을 선도할 저력이 있다”홍일표 의원(한나라당)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의료로봇 및 유헬스(U-Health)산업 발전 방향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일부 수술분야지만 로봇시술이 더 정밀하고 부작용이 적어서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은데 반해 경제적 부담 때문에 시술받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어떻게 하면 새로운 의료산업의 신기술을 전 국민이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지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보내온 축사를 통해 “유헬스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표준·인증체제를 구축하고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전반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암 생존자의 건강관리 방안으로 암전문의와 일차진료의의 공동관리모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암 생존자수가 72만 명이 넘고 있지만 이에 부응하는 국가 차원의 관리정책은 미흡한 상황으로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지난 17일 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에서 ‘지역사회에서 암 생존자의 고통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제28회 암정복포럼을 개최하고 암 생존자 통합지지서비스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김열 국립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과 과장은 ‘암 생존자 건강관리 방안’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공동관리모형을 제안했다.공동관리모형(shared care model)은 암 생존자 케어 위해 미국에서 제안된 모델로, 암전문의와 일차진료의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암에 대한 진료와 암 이외의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대해 함께 역할 분담해 암환자의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김과장은 “암치료와 관련한 추적검사와 부작용 관리, 증상관리, 만성질환관리, 정신 심리적 지지와 건강증진 영역, 경제 사회적 영역을 포괄하는 암 생존자를 위한 건강관리서비스의 제공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이어 “포괄적인 암 생존자 건강관리를 위해 시기별 암전문의와 일차진료의의 공동관리모형이
일본의 보건의료관련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의료기술평가(HTA. Health Technology Assessment) 진행상황을 배우기 위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을 비롯한 관련 기관을 방문했다. 최근 일본 도쿄대 약대 이가라시 아타루 교수, 국제복지대 약대 순야 이케다 교수 등 일본 노동후생성 의료기술 평가기관 설립 프로젝트팀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을 방문한 것.오는 23일에는 도쿄대 약학과 츠타니 키이치로 교수팀의 방문도 예정돼 있다. 이들은 보건연을 비롯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국내의 의료기술평가 관련기관을 둘러보며 각 기관의 역할분담, 조직구성 등을 문의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는 보건의료관련 정책에 의사단체의 의견이 주로 반영됐다. 하지만 급증하는 의료비와 인구고령화에 따라 일본에서도 제한된 의료자원을 재분배할 때 사회 구성원의 동의와 이해를 이끌어내기 위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할 필요성이 대두된 것. 보건연에 따르면 보건의료분야에서 과학적 근거마련을 위한 연구 수행은 이미 세계적인 움직임이며 대표적인 기관으로는 영국의 NICE, 프랑스의 HAS, 미국의 AHRQ 등이 있다.아시아에서는 대만 의약품평가센터(CDE. Center 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