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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암 생존자, 암전문의-일차진료의 공동관리 방안 제시

암정복포럼, 암 생존자 통합지지서비스 구축 방안 모색


암 생존자의 건강관리 방안으로 암전문의와 일차진료의의 공동관리모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암 생존자수가 72만 명이 넘고 있지만 이에 부응하는 국가 차원의 관리정책은 미흡한 상황으로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지난 17일 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에서 ‘지역사회에서 암 생존자의 고통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제28회 암정복포럼을 개최하고 암 생존자 통합지지서비스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김열 국립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과 과장은 ‘암 생존자 건강관리 방안’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공동관리모형을 제안했다.

공동관리모형(shared care model)은 암 생존자 케어 위해 미국에서 제안된 모델로, 암전문의와 일차진료의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암에 대한 진료와 암 이외의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대해 함께 역할 분담해 암환자의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김과장은 “암치료와 관련한 추적검사와 부작용 관리, 증상관리, 만성질환관리, 정신 심리적 지지와 건강증진 영역, 경제 사회적 영역을 포괄하는 암 생존자를 위한 건강관리서비스의 제공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이어 “포괄적인 암 생존자 건강관리를 위해 시기별 암전문의와 일차진료의의 공동관리모형이 대안으로 제시된다”며 “암치료병원 내에서의 공동관리모형 구현이 먼저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암생존자에 포괄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진료정보교류방법, 진료지침, 교육 등의 개발과 보급이 요구된다”고 피력했다

또한 박종혁 국립암센터 암정책지원과장은 ‘암 생존자 통합지지서비스 및 전달체계’라는 발표에서 “우리나라 통합지지서비스는 이제 시작을 준비하는 단계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파트너십 강화, 정책 통합, 안정적 재원 지원, 법적·제도적 틀 마련, 인적자원 제공이 선행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서비스 전달체계가 가능하려면 암 생존자 케어플랜이 제공돼야 한다. 케어플랜을 공유한 일차진료의 일수록 암 생존자 진료에 자신감을 나타낸다”며 암 전문의· 일차진료의·환자간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암 생존자 통합지지 시범사업’에 대해 발표한 권순석 화순전남대병원 전남지역암센터 암관리사업부장은 “수가 및 지정의료기관제도, 통합지지전문센터 등 인프라 구축, 암관리사업의 단위사업의 하나로 지정, 별도의 사업지원체계(호스피스완화의료·암등록사업 등) 등 우호적인 정책개발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