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원 11주년을 맞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이 진료 특화를 꾀하고 국제화 기반 구축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김광문 건보 일산병원장은 24일 “개원한지 11년을 맞아 치매·인공관절 분야를 집중 육성해 전국적인 브랜드로 키워 나갈 방침”이라며 “이 분야에 관해선 국내 톱 레벨까지 올라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지난 2004년부터 문을 연 인공관절센터는 현재 수술 5000례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문을 연 치매예방센터는 신경과·정신과·재활의학과 3개 진료과의 전문의 7인이 치매라는 단일 질병에 관해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협동 진료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김원장은 “향후 심장·족부 등 국내 유수병원과의 경쟁에서도 앞서 나갈수 있는 잠재 육성분야도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건보 일산병원은 의료의 국제화 기반 구축을 꾀하기 위해 올해 1단계로 보험자 직영병원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일본 사회보험중앙종합병원과 MOU를 체결하고, 추후 2단계로 미국·유럽 등과 우수 의료기술 분야의 교류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아울러 고양시 및 해외 교민단체를 통한 외국인 환자유치에도 팔을 걷어 부친다는 전략이다.김원장은 “3년 연속 국·공립병원
“현 정부는 사회복지의 제도적 틀을 탄탄하게 확충하면서 선진 보건의료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보건복지부는 ‘MB정부 출범 3년, 보건복지정책 추진 성과와 향후 과제’를 통해 이같이 평가했다.복지부는 보건의료분야에서 신종인플루엔자 유행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전 세계적 건강 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했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임산부 산전진찰 지원 강화 등 의료비 부담을 완화했다고 밝혔다.정책성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종플루 예방접종 완료: 2010.3월 기준 1288만명/1476만도즈 접종 △2009.7월 백신공장 완공(녹십자 공장, 세계 9번째) 등 백신주권 확보, 거점병원 470개 지정 (2009년 250억) △취약지역 응급의료시설 지원: 2009년 시설지원 5개, 운영지원 43개 → 2010년 시설지원 26개, 운영지원 44개소 △2008년부터 심뇌혈관, 전문질환센터 설치(심뇌혈관센터 총 9개), 전문질환센터(총 10개) △임산부에 초음파 등 산전 진찰, 분만 비용 지원(2008.12월 도입)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2008.7월)으로 노인복지제도 완비 △신약 R&D 지원금액; 307억원(2008) →507억원(2010)으로 65% 증가 △국
국민건강보험 재정안정화를 위해 현재의 진료비지불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3일 보사연 대회의실에서 ‘100세 대응을 위한 미래전략-인구 및 사회보험재정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신영석 보사연 사회보험연구실장은 ‘건강보험 재정전망과 정책과제’라는 주제발표문을 통해 지속가능한 건보재정 안정화를 꾀하기 위한 정책대안으로 현행 진료비지불제도의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외래의 경우 인두제를 통한 주치의 방식으로 예산 총액을 결정하고 입원의 경우는 DRG를 전면 도입하되 총액을 결정한 후 에피소드 건수에 따라 사후가격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급성기 병상과 만성질환으로 분리해 수가를 차등화하고 예산의 증가는 GDP증가, 노령화속도, 보장성 확대, 물가지수 등과 연계 가능하며, 구체적인 예산 배분(진료비심사 포함)은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의료공급자 단체가 주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진료비 지불제도 개편을 위한 고려사항으로는 의원과 병원의 경영실태·재무성과와 원가구조 등에 관한 객관적 자료와 병원의 회계기준 정립, 진료전달체계의 확립을 통한 의료기관의 기능적 분화 및 일반의와 전문의 간
질병관리본부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함께 마련한 ‘결핵 진료 표준지침’에 대한 공청회를 2월24일 오후 2시 서울아산병원 동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국립암센터 노정실 임상시험센터장과 김주영 자궁암센터장은 오는 25일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2층 이건희홀에서 열릴 예정인 제18차 서울국제암심포지엄에서 대한암연구재단에서 수여하는 제5회 김진복암연구상을 수상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체계적 문헌고찰 공개 교육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체계적 문헌고찰(Systematic Review)은 특정 의료기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방법으로 기준에 맞춰 관련 문헌을 선정하고 이들 문헌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관련 근거를 만들어 내는 방법이다.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다양한 관련 연구결과를 종합해 통합적이고 균형적인 정보를 만들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과학적 근거는 합리적인 보건의료 정책이나 올바른 의료기술 사용에 활용될 수 있다.3월 28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교육은 매주 월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보건연 11층 회의실에서 진행되며 총 9회 실시될 예정이다.의료기술분석팀 서혜선 팀장은 “보건연은 많은 연구를 체계적 문헌고찰을 이용해 수행하고 있는 만큼 풍부한 경험이 쌓여 있다”며 “이번 교육은 실습도 병행하는 만큼 현장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교육 내용 확인과 신청은 보건연 홈페이지(www.neca.re.kr)에서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경상대학교병원은 지난 22일 경남지역암센터 2층 강당에서 “국립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정백근 경상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예방의학과 전문의)은 “앞으로의 국가 공공보건의료사업은 중앙정부가 의료취약지를 지정하고 광역지방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체계로 변환된다”고 전했다.이어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서는 광역지방정부에 공공보건의료 관련 업무 수행을 지원할 수 있는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만약 국립대병원에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위탁해 운영하게 한다면 많은 문제점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22일 대강당에서 ‘식생활과 건강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국민들의 질병예방과 건강한 생활을 위한 식습관에 대해 논의했다.보건복지부 2009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비만율은 34%로 1998년 29.1%이후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남자는 30~50대, 여자는 50~60대의 비만율이 40%에 이르고 있다. 비만은 암, 심뇌혈관 질환, 당뇨병, 치매, 면역기능 이상 등 다른 질환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올바른 식습관을 통한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주요 질환의 원인과 식생활과의 연관성을 밝히고, 건강한 식사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배금주 복지부 식품정책과장은 “식품안전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산업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가의 식품안전 체계정비’, ‘식품안전 확보를 위한 기업의 역할’,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의 3요소가 균형을 이루고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선순환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2, 3위인 뇌심혈관질환 예방 식사법을 소개한 박민선 서울대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트랜스지방 섭취를 2%, 포화지방 섭취를 5% 줄이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각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 치매예방센터는 오는 25일 2시부터 보건복지부지정 노인성치매임상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치매와 노인장기요양보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노인장기요양보험과 관련한 국내 치매환자 인정조사 및 급여 서비스 활성화 방안 및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바람직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관한 토론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발표자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정일만 부장, 보건사회연구원 정경희 부장, 한국치매가족협회 이성희 협회장 등이 참가한다.
대학병원의 위법 임상시험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낙연 의원(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식약청은 지난 2010년 전국의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기관 142곳 중 36곳에 대해 임상시험 실태조사를 실시했는데 36곳 모두 주의조치 이상의 적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식약청은 대학병원 2곳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발조치를 했는데, 서울의 K대학병원은 시험 대상자에게 피해 보상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동의를 받아야함에도 이를 위반했다(수사 진행중). 대전의 D대학병원은 식약청의 승인도 받지 않은 채 임상시험을 실시해 각각 약사법 위반으로 수사기관에 고발조치 됐다. D대학병원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에 맞게 제조해야 함에도 병원에서 임의로 제조해 피험자에게 투약하기도 했다(수사중).또한 △부산대학교병원은 피험자가 임상시험의약품 복용 후 이상반응이 발생했는데도 즉시 심사위원회(IRB)에 보고하지 않았고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은 피험자에게 투약했다고 기록한 시약과 실제 투약한 의약품이 조사 결과 상이했으며 선정기준에 부적합한 피험자가 확인됐음에도 이를 묵인한 채 시험을 지속했다. △한양대학교병원은 피험자에
우리나라의 우울증 환자는 외국의 환자에 비해 자살 시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임상연구센터(연구책임자: 전태연 가톨릭의대 교수)가 2006년 2월부터 2008년 8월까지 등록된 국내 우울증 환자자료(CRESCEND)를 분석한 결과, 총 1183명의 환자 중 21.4%가 자살을 시도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16.5%의 자살 시도율을 발표한 미국의 STAR*D(Sequenced Treatment Alternative to Relieve Depression) 연구 등 외국의 기존 연구 결과에 비해 높은 수치다. 전태연 교수는 “서양에 비해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가 자살 시도율이 높은 것은 우울증을 감추고 조기치료를 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우울증 치료를 부끄러워하는 사회적 인식 전환과 우울증 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수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22일 부속병원 1층 이산대강당에서 ‘제27회 학위 수여식’을 가졌다.졸업생 77명이 배출된 학위 수여식은 학사보고, 학위기수여, 우수졸업생에 대한 시상에 이어 학장 식사와 의료원장 치사, 의대 동창회장 축사, 졸업생 대표 히포크라테스 선서 및 재학생 대표 꽃다발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한편, 영남의대는 지난 1월 필기시험을 치르면서 끝난 ‘2011년 의사국가시험’에 77명(재학생 76명, 졸업생 1명)이 응시한 결과, 재학생 74명이 합격해 합격률 96.1%로 전국 평균 91.7%를 상회하는 결과를 보였다.
총상을 입은 환자를 치료할 여력을 지니지 못하는 등 군의료의 낙후된 실상이 또 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이에 군 의료기관에서 근무할 전문의료인력을 장기복무 군의관으로 양성토록 하는 ‘국방의학원 설립에 관한 법률안(박진 의원 대표발의, 국회 계류중)’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하지만 의료계에서는 국방의학원 설립에 반대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의료계를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에서 학술이사직을 맡고 있는 안덕선 연세의대 생리학교실 교수는 “열악한 군의료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안이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국방의학원 신설뿐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납득할 수 없다”고 고개를 가로저었다.그는 특히 국방의학원 도입에 반대하는 의료계의 입장이 잘 못 호도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그렇다면 의료계가 반대하는 명백한 이유는 무엇인가?또한 국방의학원 설립이 대안이 될 수 없다면 군 의료선진화를 위해 어떤 해법을 가지고 풀어나가야 하는 지 안덕선 학술이사에게 일문일답 형식으로 들어봤다.지난 2009년 국회에 제출돼 계류중인 ‘국방의학원 설립에 관한 법률안’의 제안사유에서 향후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의 입대자원이 현저히 부족할
“의사회 정기총회에 정치권 인사가 참석하는 모습이 매우 드물다”주영숙 서울시양천구의사회장은 지난 22일 그린월드호텔에서 ‘창립 23주년 기념 및 제2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연단에 나와 이같이 개탄했다.모 의약단체 정기총회에서 정치권 인사들이 일반약 슈퍼판매를 저지하겠다고 공헌하는 등 줄줄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과는 달리 의사회에서는 대조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며 자성을 촉구하고 나선 것.주회장은 “이 같은 현실은 어느 누구에게 잘 못이 있는 것이 아니라 회원 스스로가 의사회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개개인이 의사회를 사랑해야 발전되고 남도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힘들어도 웃으며 살자고 전했다.그는 “올해에도 주변 여건이 의사들을 힘들게 하는 한 해가 될 것 같지만 많이 웃고 살았으면 좋겠다”며 “즐거워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니깐 즐겁다는 말처럼 마음의 여유를 갖고 ‘남의 의사회가 아닌 우리 의사회’라는 마음가짐으로 의사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매달 자발적으로 소정의 성금을 모아 불우한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일에 회원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한편, 양천구의사회는 2011년 예산
오는 4월부터 임신부의 의료비 부담이 한층 줄어들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22일 국무회의를 통과, 4월1일 신청자부터 임신부에게 지원하는 진료비 지원액이 현행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임신부는 가까운 건강보험공단지사, 국민은행지점, 우체국을 방문해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확인된 신청자는 국민은행으로부터 ‘고운맘 카드(체크카드 또는 신용카드)’를 발급받게 된다. 고운맘 카드는 카드 수령일 이후 사용할 수 있으며, 분만예정일 부터 60일 이후 까지 지정된 요양기관(산부인과 병·의원)에서 초음파 등 진찰과 분만 시 발생하는 진료비의 본인 부담금을 지불할 때 사용할 수 있다. 1일 4만원 사용 한도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간 내 미 사용된 지원금은 자동 소멸된다.복지부는 1일 사용 한도액을 최대 6만원까지 상향 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3월 중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는 퇴장방지의약품 등 필수의약품을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도 포함돼 해당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 및 진료의 연속성을 보장토록 했다.이는 공포한 날부터 시행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