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혈세 1조원을 한방 지원에 사용하기보다 차라리 난치병환자나 말기암 환자를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국민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대한의사협회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 ‘노태우 전 대통령의 폐 한방침 사건에 부쳐’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전직 대통령의 폐에 깊이 박힌 한방침은 단순한 가십거리로 치부하기에는 심각한 문제가 내포돼 있으며, 의료시스템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것. 위원회는 진정 국민을 위하는 국가라면 국민들이 사이비 의술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 제도 정비와 관리·감시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고 전제했다. 사이비 치료를 감시하고 정통의료를 제대로 세우는 것은 최선의 치료 선택을 통한 의료비의 절감, 불확실한 시술에 의한 건강 훼손 방지, 그리고 바람직한 국민의 건강 신념 체계 확립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일이며 그 주된 책임은 국가에 있다는 부연이다. 특히 전직 대통령에게 발생한 이번 일은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치료들의 국가적 관리가 얼마나 방만하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방증하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누군가 폐 깊이 침이 박히게 하는 시술을 했고 엉뚱하게 의사들이 그 뒤처리 하는 노
2011년도 소아전용 응급실이 본격 개소한다.보건복지부는 2011년도 차세대 응급실 모델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소아전용 응급실’ 지원 대상 4개 병원 중 명지병원이 어린이날(5월5일 오전 9시)에 맞춰 가장 먼저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앞서 복지부는 소아전용 응급실 사업 의료기관으로 2010년도에 2개소(아산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에도 명지병원을 포함해 4개 병원(이대목동병원, 의정부성모병, 길병원)을 선정한 바 있다.사업자로 선정된 의료기관은 각각 응급의료기금 10억원을 지원받고 국고 지원금 이상의 자부담 금액을 투자, 시설·장비 확충을 통해 모두 5월 중에 소아전용 응급실을 개소할 예정이다.어린이날에 맞춰 개소식을 갖는 명지병원 소아전용 응급실은 기존의 응급실과 분리된 독립 공간에 소아 전용 응급진료실, 소생실, 외상환자 처치실, 격리실 등을 설치하고, 초음파, X-Ray, 이비인후과 진료장비 등 소아응급환자의 치료를 위한 전문 의료시설과 장비를 갖췄다.특히 어린이에게 친숙한 내부장식으로 어린이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응급실에 대한 어린이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성인과 소아의 진료 공간을 분리해 감염 예방 효과도
보건복지부는 2013년 국제의료기술평가학술대회의 서울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복지부 내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는 최근 국제의료기술평가학회(HTAi) 사무국으로부터 국제의료기술평가학술대회 개최지가 서울로 확정 됐다는 내용의 공식적인 공문을 받았다. 국제의료기술평가학회(HTAi)는 과학적인 의료기술평가의 개발 및 보급, 최신 의료기술평가 정보 교류 및 전문가의 국제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2003년 설립된 국제적인 공동체다.현재, 6개 대륙 50여 개국이 가입돼 있으며 각국의 의료기술 평가기구 및 관련 학회와 보건의료산업체로 구성돼 있다. ‘국제의료기술평가학술대회’는 HTAi에서 의료기술과 의료기술평가 동향을 발표하고 토론함으로써 국제적 협력체계를 증진시키고자 시작한 학술대회로, 2004년 폴란드 ‘크라쿠프’를 시작으로 매년 대륙별로 순환 개최되고 있다.50여 개국의 정부대표, 보건의료관련기관, 산업계 및 학계 등 1000여명의 관련자들이 참석하고 있다.복지부는 이번 대회가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 장소에 모이게 되는 기회로 국내 의료기술에 대한 홍보를 통해 우리나라 의료기술평가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몽골에 우리나라 의료기관이 본격 진출한다.보건복지부는 남양주 현대병원(원장 김부섭)이 몽골 의료환경 개선과 한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 수출을 위해 몽골 울란바트로시에 한몽골 합작 병원(가칭 ‘몽골 현대병원’)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4일~10일간 현지 법인(MK MEDICAL SERVICE) 설립 등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는 지난 3월 몽골보건부와의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양국간 MOU 체결 직후 민간에서 이뤄낸 성과로, 복지부는 몽골측에서 요청한 국립검진센터 설립 EDCF 지원 등 몽골 의료기관 현대화를 위한 양국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현대병원의 몽골 진출 뒤에는 현지 환자와 의료인을 감동시킨 현대병원의 숨은 선행이 담겨있다.현대병원은 우연히 의료봉사를 하면서 알게 된 몽골에 선천성 다리 기형이 많고 나을 수 있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의료수준과 시설과 인해 초기에 치료를 받지 못해 기형이 된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게 됐다.이에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21차에 걸쳐 263명의 몽골환자에게 무료수술을 실시해 왔다.2010년 4월부터는 몽골 현지 의료진의 한국 연수를
“국민의 입장에서 의약분업제도가 보다 나은 제도로 개선 또는 발전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선 의원(자유선진당)은 5월4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지하1층 강당에서 ‘의약분업제도의 평가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정책토론회는 입법기관인 국회와 의약분업의 이해 당사자인 병원계와 약계가 의약분업제도의 평가와 향후 개선방안을 놓고 토론회를 갖는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국회와 양 단체는 토론회에서 의약분업 도입 당시의 정책목표가 달성됐는지 여부를 점검한 뒤 향후 개선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전개할 예정이다.주제발표는 대한병원협회와 약사회를 대표해 경희대 경영대학 김양균 교수와 숙명여대 약학대학 신현택 교수가 맡는다.지정토론자로는 소비자측에서 조윤미 녹색소비자연대 본부장이 나설 예정이며, 이동욱 보건의료정책관이 정부측을 대표해 토론에 참여한다.이 밖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상영 건강증진연구실장, 대한의사협회 윤용선 의약분업 재평가 TFT위원, 한국병원약사회 손기호 전 부회장, 대한병원협회 이송 정책위원장, 대한약사회 신광식 보험이사 및 중앙일보 신성식 선임기
경만호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3일 남은 임기 1년 동안 최대한의 회무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인적 쇄신책으로 상임이사진에 대한 중폭의 개각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의협의 안살림을 맡고 있는 상근직 부회장 2명을 전격 교체해 신민석 부회장을 상근부회장으로, 양훈식 보험이사를 보험부회장으로 임명했다. 상근부회장의 경우 회무의 연속성을 기하기 위해 6월1일자로 임명키로 했다. 개원의들과 젊은 의사들의 민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기획이사에 김동석 서울산부인과의원 원장(현 강서구의사회 회장), 공보이사 겸 대변인에 한동석 서울신경외과의원 원장(전 정보통신이사), 정책이사에 한정호 충북의대 교수를 각각 기용했다. 의협에 따르면 특히 대국민·대회원 소통 강화 차원에서 부대변인직을 신설, 이혁 보험이사가 겸직토록 했으며 한동석 공보이사 겸 대변인 임명으로 공석이 된 정보통신이사직에는 은상용 정책이사가 선임됐다. 보험 및 의무 파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양훈식 보험이사를 실무형 보험부회장으로 인선하고, 보험전문가인 김영재 교보생명 부속의원 원장을 기용해 이혁 보험이사와 함께 삼각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의무이사 수를 증원해 이재호 의무전문위원을 새 의무이사로, 회계 투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 등 알레르기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어린이·청소년 천식 및 알레르기질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5년간(1995년~2010년) 알레르기비염은 어린이에서 1.3배(32.6%→43.6%), 청소년에서 1.4배(29.8%→42.6%) 증가했다.알레르기비결막염은 어린이에서 1.9배(9.9%→18.9%), 청소년에서 1.9배(10.1%→19.2%), 아토피피부염은 어린이에서 2.2배(9.2%→20.6%), 청소년에서 3.2배(4%→12.9%)로 각각 늘었다. 이에 비해 천식은 어린이(13.6%→10.3%)와 청소년(7.9%→8.3%) 모두에서 큰 변화 없이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질병관리본부는 특히 어린이의 32.4%, 청소년의 42.7%가 집안에서 흔히 발견되는 집먼지진드기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잦은 청소와 환기, 적정 온도와 습도 유지 등 실내 환경관리가 알레르기질환의 유발 또는 악화를 예방하는 첩경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알레르기질환은 잦은 재발과 증상악화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결석과 학습장애, 활동제약을 초래하는 대표적 질환으로 검증된 치료방법으로 꾸준히 관
질병관리본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만성질환 조사·감시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는 인구의 고령화, 생활양식의 변화로 인해 급증하고 있는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정책수립에 필요한 통계생산과 연구가 강화돼야 한다는 인식에 따른 것.양 기관은 보건의료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만성질환 예방관리에 필요한 통계생산 및 연구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하균 의원(미래희망연대)은 언어치료사 민간자격을 국가자격제도로 전환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는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지난 2009년도부터 장애아동의 기능향상과 행동발달을 위한 장애아동재활치료사업이 시행된 이후, 재활치료의 수요가 크게 확대됐고 의사소통장애인에 대한 언어치료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인력에 대한 자격제도가 대부분 민간자격제도로 운영되고 있어, 전문인력간 자격 수준이 서로 달라 서비스 간에 질의 차이가 나타나는 등 이용자의 불편 및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또한, 전문인력의 자격에 대한 법률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서비스제공자 및 서비스제공기관에 대한 체계적 관리마저 이뤄지지 않고 있어 관련 제도의 보완이 시급한 실정이라는 것.이에 정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재활치료 중 우선적으로 언어치료 분야의 민간자격에 대해 국가자격제도를 도입, 언어치료 수행 인력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장애인의 복지를 증진하도록 했다.정의원은 “그동안 언어치료는 언어장애인의 재활에 매우 중요한 과정으로 널리 보편화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자격으로 제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2일 대강당에서 ‘한국인 건강식단 심포지엄’을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서구형 질환들은 물론 노화, 심지어 암까지도 식사 및 영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성장기·성인기·노인 등 각 연령대에 적합한 바른 식단과 암 환자와 같은 특수 상황에서의 구체적인 식단이 제시됐다.먼저 강백원 식품의약품안전청 영양정책과 과장은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생긴 비만과 성인병 증가는 연간 1조8239억원(2008년 기준)에 이를 정도로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야기하는 중요한 국가적 차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이어 현재 식약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시범운영을 통한 급식안전관리,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안전관리, 건강한 식문화 환경 조성, 나트륨 저감화 중점관리 등을 통한 심혈관 예방사업, 고령자 대상 식품개발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강은희 서울아산병원 임상영양 팀장은 청소년을 위한 건강한 식단을 소개하며 “청소년은 규칙적인 3끼 식사와 2번~3번 정도의 간식으로 나눠 섭취하고, 식품구성자전거에 따른 6대 영양소의 1인 1회 분량에 맞춘 균형 잡힌 식단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설립이 본격화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내년 4월8일부터 시행 예정인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등에 관한 법률(이하 분쟁조정법)’에 따라 설립되는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설립준비를 위한 설립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분쟁조정법은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하고 4월7일 공포됐으며, 공포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조정중재원 설립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도록 한 법 규정에 따라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토록 하고 있다.이번에 출범하는 준비위원회는 분쟁조정법 부칙에 따라 설립되는 것으로, 준비위원은 의사협회·병원협회·한의사협회(각1명) 및 비영리 민간단체(3명)에서 추천한 사람과 재정부·법무부·복지부 국장급 공무원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준비위원회는 매월 1회 개최될 예정이며, 조정중재원의 설립등기를 한 후 조정중재원장에게 사무를 인계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특히 조정중재원 설립과 관련된 정관 및 조직·인사·회계·보수 등 내부규정 제정안 및 인력채용 등 운영 방안 등에 관해 심의·의결하게 된다.복지부는 준비위원회가 조기에 출범함으로써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설립 작업에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의료분쟁조정원이 공정성, 신속성, 전문
오는 5월13일 오전 8시30분부터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Personalized Cancer Therapy and Prevention(개인별 맞춤치료와 암예방)’을 주제로 ‘세브란스-MD 앤더슨 암센터 공동 심포지엄’이 열린다.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심포지엄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동문인 홍완기 박사(MD 앤더슨 종양내과 부장)를 비롯해 Oliver Bogler, Timothy C. Thompson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이 3일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병원 생활에 지친 환아를 위한 ‘어린이날 대잔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행사 전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병원 자원봉사자들이 소아암 환아가 입원해 있는 어린이병동을 찾아 선물을 증정한다.1시 30분부터 은명대강당에서는 삐에로, 캐릭터쇼와 페이스페인팅, 두더지잡기, 비디오게임 등의 사전 이벤트가 실시된다.이어 3시30분부터 쥬얼리, 서인영, 티아라, 씨스타, 인피니트의 공연이 펼쳐진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은 최근 2011년도 고객만족 우수 부서를 선정하고 포상과 함께 현판식을 열었다. 고객만족 우수부서는 성형외과, 101병동, 재활의학과 치료실, 재무회계팀이 선정됐으며, 동국대 일산병원은 고객만족 우수부서를 선두로 해 고객감동 서비스가 병원전체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근로복지공단 순천산재병원은 최근 한국폴리텍Ⅴ대학 순천캠퍼스 2011년도 신입생 14명에 대해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이번 무료검진은 한국폴리텍Ⅴ대학의 요청으로 올해 신입생중 모범학생으로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김용주 병원장은 “학생들에 대한 무료건강검진은 노동부 유관기관과의 협력차원일 뿐만 아니라 지역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제 역할을 보여주는 계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