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의약품 리베이트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보건복지가족부 등 관련 부처가 부당행위 색출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어 집중 포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특히 정부가 현실적인 규제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하고 있어 전례없이 강타를 맞을 위기마져 엿보인다.먼저 공정거래위원회는 내달 14일, 7개 제약사의 불공정거래행위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해당 제약사는 물론 전반적인 제약업계의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공정위는 이미 두차례에 걸쳐 국내제약사 11개·다국적 제약사 6개 등 총 17개 제약사를 조사, 1차조치로 10개 제약사에 대해 시정조치 및 과징금(199억원)을 부과했고 5개사는 고발(벌금 2000만원~1억5000만원)한 바 있다.이번 2차는 다국적사 5개가 포함된 총 7개 제약사에 대한 조치결과로 촉각이 곤두서고 있는 실정이다.공정위는 앞으로도 제약·의료분야에서 유통질서 투명성 제고 및 공정한 경쟁 환경조성을 위한 공정거래법 집행 노력을 더욱 도모할 예정으로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한편, 주무부처인 보건복지가족부 또한 리베이트 근절에 발벗고 나섰다. 핵심은 ‘처벌 강화’다.의약품 판매촉진 관
[파일첨부]희귀의약품 Idursulfase 주사제 ‘엘라프라제주’와 Galsulfase 주사제 ‘나글라자임주’의 요양급여가 신설된다.보건복지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을 입법예고하고 12월29일까지 의견을 접수받는다.엘라프라제는 임상증상과 효소검사 등에서 뮤코다당증 II형으로 확진된 환자에게 투여시 요양급여를 인정한다. 단 5세 미만 소아에게 투여시는 의사 소견서를 첨부해야 한다.나글라자임은 임상증상과 효소검사 등에서 뮤코다당증 VI형으로 확진된 환자에게 투여시 요양급여를 인정하나 5세 미만 소아에게 투여시는 의사 소견서를 첨부해야 한다. 또한 almotriptan 경구제 ‘알모그란정’도 급여가 신설된다.인정기준은 △전조증상이 없는 편두통 △중등 또는 중증 편두통 △심한 오심이나 구토, 수명(광선공포증), 고성(소음)공포증 등이 수반되는 편두통에 투여시 인정된다.이 밖에도 간장질환 용제 adefovir dipivoxil 경구제(품명: 헵세라정), clevudine 경구제(품명: 레보비르캡슐), entecavir경구제(품명: 바라크루드정 0.5mg, 시럽), entecavir 경구제(품명: 바라크루드정
영남대학교병원은 19일 병원 1층 대강당에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영남대병원 환아 부모동우회와 공동으로 ‘천사들의 완치를 기원하는 2008 송년 파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현재 영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 중이거나 치료 종결한 소아암 환우 가족(40가족) 및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특히, 인형극 공연이 식전 행사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경동정보대학 유아교육학과 교수와 학생들로 구성된 전문극단인 경동극단이 선보인 ‘무지개물고기의 천로역정’이란 제목의 전문인형극 공연은 관람한 아이와 가족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점심식사 후 막을 올린 본 행사는 올해 치료 종결한 아동들(14명)을 위로하기 위한 메달 수여 및 기념선물 증정식에 이어 축하 케익 컷팅, 어린이병원학교의 자원봉사자 감사패 전달, 책을 많이 읽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독상 수여, 단체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레크리에이션과 환아·학부모 장기자랑코너가 펼쳐져 모두가 한데 어우러진 한마당 잔치가 됐다. 남흥교회 청년부 교우들이 태권도 시범공연과 더불어 축하공연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하정옥 교수(소아청소년과, 어린이병원학교 교장)은 “병마를 이겨낸 소아암 환우들을
‘말을 하지 못하거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시각·청각장애인들도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자신의 권리를 원활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국가가 의무적으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다’신상진 의원(한나라당)은 이 같은 내용의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일반인과 달리 주변상황이나 상대방의 표현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농아자들은 재판과정이나 수사과정에서 상대방인 검사·경찰·원고·증인 등의 주장이나 진술내용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데에 한계가 있어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상존한다.이에 개정안은 피고인 또는 피의자가 농아자인 경우에도 통역관으로 하여금 재판이나 수사 진행과정과 내용을 통역해주도록 하여 방어권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신의원은 “농아자들이 수사와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인권을 보호받고 기본권을 행사하는데 있어 불편함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개정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물론 노동부·여성부·통일부와 연계된 10년 후의 큰 그림을 그려달라”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1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을 방문, ‘2009 보건복지 정책전망과 과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 같이 주문했다.전장관은 “보사연에서 실시하는 정책 조사 평가들이 복지부가 안고 있는 현안을 그대로 담고 있다”며 “통일에 대비해 북한 주민의 건강, 고용, 산재보험 등이 어떻게 될 것인가 등에 대해서도 연구해 달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보사연의 인건비 비율이 낮다는 보고를 받고 있는데 다른 연구원과 비교해 검토 하겠다”고 덧붙였다.
차병원 제대혈은행 아이코드는 22일~30일까지 제대혈 보관을 신청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제대혈 보관비용 최대 50만원 가격 할인과 더불어 계약고객 전원에게 추가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아이코드 관계자는 “신규고객은 물론 기가입자도 추가 가격할인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해 제대혈 보관을 준비하는 부모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원주기독병원은 지난 19일 루가홀에서 로렐윈드 오케스트라(단장:원용윤, 지휘:유세종) 초청연주회를 개최했다.이번 초청연주회는 감마나이프 도입을 기념하고 환자와 보호자, 지역주민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마련한 연주회로 송재만 병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환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저스크라이스트 슈퍼스타·베사메무쵸·사랑으로 등 라틴곡, 유명뮤직컬 모음곡, 캐롤곡 등 10여곡을 연주했다. 한편 로렐윈드 오케스트라는 음악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과 대학원생, 사회인, 각급학교 음악선생님 등으로 구성되어 올해 창단된 오케스트라로 지난 9월 예술의전당에서 가진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암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3명중 2명은 우울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3명중 1명은 매우 심각한 우울을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립암센터 이영선·윤영호 박사팀이 2003년8월~10월까지 환자를 직접 돌보는 암환자 가족 3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중 207명(66.8%)이 우울 증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109명(35.3%)은 매우 심각한 우울을 호소, 서구에서 발표된 암환자 가족의 우울발생빈도 40%~60%와 비교할 때, 국내 암환자 가족의 우울이 더 심각한 상태였다. 우울이 발생할 위험도(Odd ratio)를 분석한 결과 △환자를 돌보는 가족이 여자인 경우(남자 54.1%, 여자 73.9%) △배우자인 경우(배우자 71.5%, 기타 61.4%) △환자의 상태가 나쁜 경우(양호한 경우 61.8%, 나쁜 경우 80%) △환자 간병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적응하지 못한 경우 71.6%, 그렇지 않은 경우 61.9%) △간병으로 인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지 못하게 된 경우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경우 87.3%, 그렇지 않은 경우 59.7%) △환자를 돌보는 부담이 큰 경우(부담이 큰 경우 84.8%, 그렇지 않은 경우 42.4%) 등이 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19일 환자들과 지역주민들의 활기찬 생활을 위한 ‘사랑의 터치, 웃음치료’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질병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무기력해 지기 쉬운 환자들의 병원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고, 보다 유쾌한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미 웃음의 효과에 대해서는 스트레스와 긴장완화, 면역력 증가 등 폭넓고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많이 알려져 있다. 이임선 웃음치료사는 “웃으며 사는 삶은 일부사람에게만 있는 특권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선택”이라며 “늘 웃고자 노력하고 웃으며 생활하면, 어느새 밝고 활기찬 기운이 마음을 치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홍원표 병원장은 “환자들이 웃음치료를 통해 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하며 하루 빨리 쾌차해 즐거운 일상생활이 가능해 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보건의료기술진흥법에 따라 새로 설립되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임원진 구성을 확정하고 출범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초대 원장(임기 3년)에 허대석 서울대 의대 교수를 임명했다. 또 이사(비상근, 임기 2년)에 손명세 연세대 의대 교수 등 12명, 감사(비상근, 임기 2년)에 의료법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현호 변호사(법무법인 해울)를 12월22일자로 임명했다.초대 원장으로 임명된 허대석 서울대 의대 종양내과 교수는 신-베스트 닥터(2003년), EBS ‘메디컬다큐’(2008년)에서 암진료 명의로 선정되는 등 임상 경험이 풍부하며, 현재 서울대병원 암센터와 세포·유전자 치료센터의 장을 맡고 있다.허원장은 특히 암 질환에 활용되는 보건의료기술(의약품·의료기기·의료기술)에 대한 임상적 성과평가와 기술분석 등의 연구를 수행해 국내외 학회지에 발표했고, 제3회 대한암학회 우수연구자상(2006년)과 제6회 보령암학술상(2007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비상근인 초대 이사는 보건의료연구원 설립과정에 적극 참여한 손명세 연세대 의대 교수 등 설립위원 5명과 전문적인 연구를 수행해야 하는 보건의료연구원의 특성을 고려해 의학·치의학·한의학·약학·간호학 등 관련학계 전문가 및 관련기
'원격의료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정부차원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23일 부터 영남대병원과 영양군 사이에 개통, 화상통신을 이용한 원격진료가 가능하게 됐고 정부가 진료수가를 공식으로 인정하게 된다.영남대학교병원은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가족부가 주관하는 ‘원격건강 모니터링시스템 구축사업’의 원격지 병원 사업자로 선정됐다. 시스템 구축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영양군과 함께 u-Health(원격의료) 시범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한 것. 이 사업에는 국비 5억원, 도비 5억원, 영양군 1억원 등 총 11억원이 투자된다.이를 위해 병원과 영양군은 22일 오후 2시30분 사업개통식을 거행한다. 특히, 이날 행사는 상호간 구축한 원격화상통신을 활용, 시연을 통한 화상개통식으로 치러진다.이번 사업의 가장 큰 의의는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화상통신을 이용해 의사가 직접 환자를 원격진료 할 경우 전국 최초로 대면진료와 동일한 수가를 인정한 첫 사업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대다수 의료기관과 진료의뢰기관 간 원격진료는 두 기관 사이의 자체 합의만을 거쳐 실시됐기 때문에 진료비부문에 대해서는 실제로 법적 근거를 전혀 갖지 못한 현실이었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사업 실행을 위해 원격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개인정보 보유연한을 5년으로 규정하고 업무 외의 용도로 개인정보를 사용하는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전현희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건보공단과 심평원이 공공기관으로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책무를 가지고 있음에도 가입자의 신상정보·과거병력 등 개인정보를 업무 이외의 목적으로 부당하게 조회하거나, 대부업체에게 가입자의 가족관계·연락처 등을 유출하는 등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시키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개정안의 제안이유다.개정안의 주요내용은 △건보공단 및 심평원이 요양급여청구와 지급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취득한 개인정보와 국가 등으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최장 5년간 보유하게 하고 보유한지 5년이 경과한 개인정보는 지체 없이 파기하도록 함 △건보공단·심평원 및 대행청구단체에 종사하고 있는 자로 하여금 개인정보를 건강보험사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 안에서 적법하고 정당하게 수집하도록 하며, 업무 외의 용도로 개인정보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함 △대행청구단체가 심사청구 대행업무를 완료한 후 업무수행 과정
최근 서울지법이 세브란스병원 입원환자에 대한 연명치료 중단을 판결해 해당병원이 항소를 제기하는 등 사회적으로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연명치료 중단 요건에 대한 검토의견이 제시됐다.전병왕 보건복지가족부 의료제도과장은 19일 전현희 의원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존엄사 허용, 입법적 해결 가능한가?’란 토론회에서 판례를 통해 본 연명치료 중단의 요건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지법의 판례에서는 치료중단 당시 질병과 치료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았음을 전제로 환자의 명시적으로 표시된 치료중단 의사가 있어야 하며, 다만 의식불명의 상태 및 치료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았더라면 표시했을 진정한 의사를 추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이와 관련 전과장은 “우선 환자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사전설명이 필요하고 이러한 사전설명에 기초해 자율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내놨다.특히 의사의 설명내용을 충실하게 하기 위해 의사의 설명의무의 대상과 범위에 등에 관해 명문화할 필요가 있으며, 의사결정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외국의 입법례와 같이 구두보다는 사전의사결정서와 같은 형태인 문서의 법제화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추가적으로는 아동·정신질
“심장·폐, 수술의사가 없어 해외로 가야 하나?”흉부외과 의료 인력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흉부외과 전문의가 되겠다며 전공의에 지원한 비율은 지난 2006년 정원 대비 49.4%에 불과하다가 2007년 46.6%, 2008년 43.6%로 계속 떨어져 급기야 내년도에는 76명 정원에 겨우 18명이 지원했다. 지원율 23%. 26개 진료과목 중 꼴찌이며 평균 지원율 110%와 비교해보면 하늘과 땅 차이라는 것.심의원은 “심장, 폐, 식도를 절개하는 고난이도 수술 현장에서 전공의가 모자라 의사가 아닌 사람이 메스를 드는 풍경도 적잖은 상황이라고 한다”며 개탄했다.이어 “이런 현상을 방치하다간 심장과 폐, 식도 수술은 머지않은 장래에 수술의가 없어서 국내에서는 못할 지경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말도 잘 안 통하는 외국인 의사에게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정부는 지난 2003년부터 흉부외과 등 11개 기피과목(현 11개 과목)의 국?공립병원 전공의에게 수련보조수당으로 월 50만원을 지급해 왔다.하지만 장래가 보이지 않는 마당에 어느 누가 수련기간 50만원 바라보고 흉부외과를 가겠느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병원은 19일 환우들의 단주의지를 고취시키고자 ‘2008 다사랑 단주 송년회’를 가졌다.송년회에서는 제3회 술 때문에 생긴일 공모전 시상식, 환우 장기자랑, 웃음치료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