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민영화를 둘러싼 제2라운드가 시작될 조짐이다.100일간의 정기국회가 시작된 가운데 소위 의료민영화 정책을 담고 있는 법안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것.지난 2009년 영리병원 도입 문제를 놓고 정국이 시끄러웠지만 정책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키 역할로 관심이 집중된 정부의 최종연구용역보고서에서 부처간 이견이 크게 엇갈림에 따라 정부는 시간을 가지고 신중하게 논의키로 해 1라운드가 종료(?)된 바 있다.1라운드가 ‘영리병원 도입’이라는 대주제를 놓고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맞선 반면 이번 2라운드는 보다 복잡해졌다.세부적으로 나눠진 법안들이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즉, 정부가 의료민영화와 연관돼 있다고 보기 힘든 개별사안들로 포장해 단계적·우회적 방식으로 추진하려한다는 것이 ‘의료민영화 저지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가 바라보는 시각이다.의료민영화 정책을 담은 법안들은 건강관리서비스법(별도의 건강관리서비스 시장 형성), 경제자유구역의 의료기관 설립 운영에 관한 특별법(외국 영리병원 유치), 의료법 개정안(부대사업 확대, 원격진료·병원합병 허용), 의료채권법 제정안(병원의 채권발행 허용) 등이 손꼽힌다.여기서 시선
‘재산담보부 생계비 융자지원’사업이 목표의 8.5%라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빈곤층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지 못한 채 종료됨에 따라 부실한 제도 설계 과정에서 비롯한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전현희 의원(민주당)이 보건복지부와 국회 예결산특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도 설계 과정에서 명확한 근거 없는 사업 대상치 추정, 부처간 유사 사업에 대한 사전 조율 부족 등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재산담보부 생계비 융자지원은 소득은 적지만 재산기준이 초과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비수급 빈곤층이 본인의 재산을 담보로 생계비를 대부받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1000만원 한도, 3%금리로 담보·신용 대출이 이뤄지며 7%금리 상품에 정부가 4%의 금리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400억원이 출연된 2009년도 1차 추경사업이다.사업 설계 당시 예상 대출 규모액이 재산담보부 융자액의 경우 1조원, 신용대출액은 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대출 실적은 융자지원 8.5%(851억원), 신용대출 0.1%(5억8900만원)으로 매우 저조했다.이 같이 사업실적이 부실한 까닭은 제도 설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재산기준을 초과한 비수급 빈곤층 110만
국립중앙의료원은 국민5대 사망원인인 암·심혈관·뇌혈관·자살·당뇨와 신체활동과의 관련성을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전문가들이 발표하는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때: 2010년 9월 14일(화), 오후 2시△곳: 국립중앙의료원 대강당(연구동9층)
일산동국대학교병원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용 진료예약 앱을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개발된 앱은 홈페이지와 실시간 연동돼 진료를 받고자 하는 의료진 일정과 정보 그리고 진료이력 등을 확인해 진료예약을 할 수 있으며 병원 위치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병원측은 향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양·한방 약물정보서비스, 응급의료서비스, 협력병원정보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환자에 대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위해 모바일 업무시스템(EMR, OCS 등)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노인의학회와 대한노인회는 9월6일부터 12월까지 65세 이상 노년층에게 꼭 필요한 독감예방을 위해 ‘행복 100세’ 캠페인을 공동 진행한다고 밝혔다.양 단체는 독감의 고위험군인 노인들이 올바른 독감예방접종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고 ‘노인독감예방수칙 5가지’를 발표했다.5가지 예방수칙은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것을 삼가하고 갈 경우엔 마스크 착용하기▲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를 사용하여 손 씻기 ▲65세 이상의 노인 및 만성질환자는 독감 예방접종에 대해 전문의와 반드시 상담하기 ▲독감백신 접종 전후 추운 곳에서 너무 오랜 시간 노출되어 있지 않기 ▲독감백신 접종 후 30분간 의료기간에 머물러 이상반응 관찰할 것을 권고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특히 ‘행복100세 캠페인’ 기간 동안 노인독감예방 수칙 5가지를 알리기 위한 홍보포스터와 리플릿을 제작해 전국 노인 의학회 소속병원 및 경로당에 배포할 계획이다. 대한노인의학회 부회장 이명희 명내과 원장은 “65세 이상의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들은 독감백신 접종을 위해 전문의와 상담 후 백신을 접종하고, 접종 전후 너무 추운 곳에 오래 노출돼 있지 않도록 해야 하는 등 주의사항을 숙
국립암센터는 美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와 위암·췌장암의 암유전체지도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최근 국립암센터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6개 인체자원단위은행(계명대동산병원, 부산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충북대병원, 강원대병원)관계자 그리고 미국 국립암연구소 암유전체지도 사업 책임자인 보클리 박사 등은 실무회의를 가졌다.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는 그동안 수집하고 관리해온 인체자원을 제공하고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암유전체지도 사업에 양국의 연구 인력이 공동으로 통합 분석을 시행하게 된다.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위암과 예후가 좋지 않은 췌장암의 유전체 정보를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전 세계의 위암 및 췌장암의 새로운 진단 및 치료법 개발이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3개 병원(한림대강남성심병원·한림대춘천성심병원·한림대강동성심병원) 신임 병원장이 각각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지난 2일 취임식을 갖고 병원장으로서 첫 일정을 소화한 이열 한림대강남성심병원장은 △서로 소통하는 병원 △모두가 한 가족인 병원 △서로 사랑하는 병원 등의 경영방침을 제시 시작했다. 특히 부서와 부서 간, 직종과 직종 간, 보직자와 교직원 간 모든 구성원이 이메일과 리포맥스(RefoMax·종합의료정보시스템), 트위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의견을 주고받고 이야기하며 사통팔달로 소통하자고 당부했다. 또 교직원 모두는 ‘최고의 일류병원’을 목표로 항해하는 같은 배를 탄 운명공동체인 만큼 모두가 한 가족인 병원, 서로 사랑하는 병원을 만들자고 강조하며 △국내 최고의 여성전문센터 및 심장혈관센터, 소아청소년 특수진료센터, 관절척추센터, 항암방사선치료센터, 망막센터, 로봇수술센터 등 활성화센터 운영을 통한 의료서비스 질 최고화 △리모델링을 통한 응급의료센터 확충 △교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 분위기 조성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꼽았다. 14대 병원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한 김동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은 취임식에서 한림대 의료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최근 제주지회 부설 가족보건의원을 개원했다고 밝혔다.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가정의학과 등으로 진료경험이 많은 전문 의료진이 환자의 증상에 맞는 맞춤형 건강검진 및 다양한 의료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고신관 인구협회 제주지회장은 “제주도민의 경제적이고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환자 중심의 서비스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시 및 장소: 2010. 9. 13(월) 09:50 ~ 17:30, JW메리어트 호텔(서초구 반포동)△주최: 근거창출임상연구국가사업단, 한국보건의료연구원△후원: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의사협회
양산부산대학교은 오는 9일 오후 2시에 어린이병원 지하 1층 강당에서 ‘CATCH22 증후군공개강좌’와 환우모임을 갖는다.이번강좌에서는 유전대사클리닉 전종근 교수(소아청소년과)의 ‘CATCH22 증후군의 진단과 치료’, 심행선 영양사(영양팀)의 ‘영양상담’, 부산혜원학교 강진운교장의 ‘CATCH22 증후군의 특수교육 소개’, 김혜경 언어치료사(재활센터)의 ‘CATCH22 증후군의 언어재활치료’의 순서로 진행된다.CATCH22 증후군은 특징적인 임상소견을 가진 22번 염색체 이상과 관련된 인접 유전자 증후군이다. 다양한 임상증상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DiGeorge 증후군, velocardiofacial증후군, conotruncal anomaly face증후군, Takao증후군으로 구분되기도 하며, 신생아 4000명당 1명으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유전질환이다. CATCH22 증후군은 22번 염색체 장완의 미세결실이 원인으로 대부분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며, 10%~15%에서는 가족력이 있다. CATCH22 증후군은 심장기형, 구순열·구개열·비음, 안면기형,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행동 장애 및 학습장애, 시력·청각 장애 등을 동반한다.CATCH22 증후군은 특
영남대학교병원은 8월31일부터 9월10일까지 2주간 병원 1층 및 2층 로비에서 사진전시회를 열고 있다.병원 내 사진동우회인 영상회가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는 풍경 등 회원들의 순수사진작품 29점을 선보이고 있다.회원들은 그동안 국내에서 가볼만하다고 널리 알려진 명소를 정해 월 1회 정기 출사를 다녀오고 있고, 이때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전시작품을 구성했다. 국내 명승지의 아름다운 풍광이 담긴 사진은 보는 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병원 관계자는 “사진 전시로 병원이란 장소가 왕래하는 분들이 서로 교류를 나누는 따뜻한 문화공간”고 말했다.
영남대학교병원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서관 3층 회의실에서 당뇨교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정기 건강교실은 2일 ‘당뇨병이란?/당뇨병의 식사요법’에 이어, 오는 9일에는 ‘당뇨병의 일상생활 관리와 식사요법’을 주제로 건강강좌가 펼쳐진다. 또한 강좌 후에는 환자 및 가족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한 질의응답의 시간도 병행된다.당뇨인 또는 당뇨병에 관심 있는 자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하면 된다.
영남대학교병원은 8일 오후 3시 병원 1층 이산대강당에서 ‘2010년 의료기기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1부에서는 안상호 교수(영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최신 로봇-어시스트 건강관리시스템의 전망과 임상시험센터의 역할’에 대해, 김문장 단장(KIST)이 ‘어르신 인지능력 개선을 위한 쌍방향 로봇 지원’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2부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저명한 석학이 초청돼 국제적 수준의 강좌가 이어진다. 캐서린 디 실만 교수(피츠버그대학 재활과학기술학과)가 ‘카네기 멜론대학 및 피츠버그대학 생활기술센터의 질에 대한 경험’에 대해, 토루 오카타 책임연구원(일본 국립재활원 운동기능재건부서)이 ‘운동기능을 위한 재건’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안상호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재활로봇 개발과 그에 따른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의료기기 선진화를 이루는 방향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개최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06년 이후 올 해 7월 말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과오납금이 무려 1조 1469억원에 달하고 지난 2004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연평균 19%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이낙연 의원(민주당)이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른 것.과오납금의 발생 원인에 대해 건보공단측은 직역간 자격이동(지역 가입자↔직장가입자), 사망, 급여정지 (군 입대, 해외출국, 시설수용)등으로 인한 자격소급상실, 부과자료의 변동(재산 매각, 자동차 매각)등으로 인한 보험료 소급 감액조정의 사유나 가입자가 이중납부, 착오납부를 하는 경우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특히 과오납 발생금 중 아직도 환급해주지 못하고 있는 액수는 318억원으로 집계됐다.이와 관련, 공단은 발생한 환급금은 보험료에 상계충당 및 선납대체하고, 홈페이지에서 환급 신청이 가능토록 제도개선을 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낙연 의원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과오납 발생은 공단의 적극성 부족 때문”이라며 “국민들이 자격 변동신고를 제 때하지 않아 과오납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만으로 과오납 발생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환급을 알리는 우편·유선 비용은 재정 낭비다. 홈페이지 환급
민주당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당론을 정할 예정으로 관심을 모은다.현 정부가 집권하반기 들어 의료민영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당 차원의 총론적인 입장 정리가 시급히 요구됐기 때문이다.이에 민주당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추진기획단은 최근 △건강보험과 보건의료 공급체계 진단과 과제 △건강보험 재정운영 체계의 문제점과 과제 △건강보험 개혁과 향후 과제 등을 주제로 3차례 정책토론회를 열었고 이를 바탕으로 조만간 당의 입장을 마련해 대응을 꾀한다는 전략이다.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까지 건보 보장성과 관련해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및 일부 의원들의 견해가 개별적으로 제시된 바 있으나 당의 입장이 없었다”며 “이번 기회에 총액계약제 등 토론회에서 제시된 여러 의견 중 수용·불수용을 선택해 당의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토론회 등을 통해 취합된 건강보험 재정운영 체계의 문제점으로는 △지출에서의 노인진료비 급증 △행위별수가제로 인한 과도한 의료이용 △신의료기술의 비용-효과성에 대한 타당성 부족 △높은 약제비 비중 △총체적인 재정기출 관리기전의 취약 △거버넌스에서의 보험자의 위치와 성격 모호 △정책 결정구조가 재정 건전성을 담보하지 못함 △의료급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