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재선)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기능성휠체어를 건강보험에 적용시켜줄 것을 요구하는 시위가 진행됐다.척추가 휘는 장애를 앓고 있는 보호자와 장애아동은 건보공단 정문 앞에서 '자세유지 보조기구(이너)를 건강보험시켜 주세요'라는 피켓을 들고 힘겹게 촉구했다.장애아동의 한 부모는 "기능성휠체어는 최소 120만원에서 수백만원에 달한다"며 "공단측에서는 어린아이들의 척추가 휘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으며, 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하다는 이상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부모는 "국회에서 건보적용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울분을 토했다.
2007년 이후 과다본인부담금으로 확인돼 공제 처리되는 건이 2만 6천건에 달하고 공제처리 금액만 198억이 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에게 제출한 '과다 본인부담금 공제처리 현황'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박순자 의원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행해지는 진료비 적정 확인 후 공단에 공제 요청해 요양급여비용에서 공제 처리된 현황은 2007년 2531건에 61억원, 2008년 6065건에 65억원, 2009년 7785건에 36억원, 2010년 6707건에 25억원, 그리고 올 8월까지 2892건에 11억 등 총 2만 5980건에 198억원이 공제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요양기관들의 본인부담금 과다청구 행태가 만성화되어 가고 있다”며 “환자가 부담하지 않아야 할 진료비를 부당하게 환자에게 전가하고 있는 요양기관들에 대해서는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가장 앞장서야 할 건보공단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미래희망연대 정하균 의원은 6일 열린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고질병이 돼버린 건보공단의 개인정보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정하균의원이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0년, 2011년 자체감사 결과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사적인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무단열람하거나 지인의 부탁을 받고 수급자들의 개인정보를 무단열람, 유출하는 문제가 여전히 나타나 있다. 이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징계처분 건수도 2009년 19건, 2010년 13건, 2011년 9월 기준 9건으로 개인정보 문제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복지부에서 실시한 ‘2010년도 개인정보보호 실태점검’ 결과에서도 건보공단은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의 화면캡쳐 및 복사기능 제한 미흡 ▲보안성이 검증되지 않은 암호화 프로그램 사용제한 미흡 ▲외부기관에서 입수한 개인정보파일(CD, USB 등) 파기절차 및 기준 부재 등의 지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보공단은 개인정보취급 업무담당자들의 업무용 PC에 대한 개인정보 관리점검 결과에서도, 점검대상 100대의 PC 중
건강보험료 체납에 따른 재산압류 현황을 서울시 25개 구별로 순위를 매겨본 결과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양승조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공단 지사별 재산 압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강남구가 2만 468건으로 11.47%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가 1만 4516건으로 8.13%, 송파구가 9394건 5.26%로 뒤를 이었다. 자료에 따르면 압류 건수가 낮은 지역들로는 종로구가 2902건, 중구가 3965건, 도봉구는 3968건, 서대문구 4401건, 동작구 4564건 등이었다.서울시 전체 압류 건수는 17만 8499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7월까지 전국에 걸쳐 압류된 총 재산압류 건수는 39만 635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 전체 재산압류 건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보험 납부에 대한 도덕적 해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9만 8646건이었던 것이 2009년 19만 1426건으로 증가했고, 2010년에는 34만 4142건으로 해마다 10만 건 이상 증가하고 있다. 재산압류 건수가 줄어들지 않고 매년
건강보험공단이 영등포남부지사와 인천부평지사의 건강증진센터 화장실 개보수 공사에 구두로 공사를 진행하고, 공사비 지급도 공사 완공 시점보다 약 2여년이 된 시점에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보공단이 영등포남부지사와 인천부평지사의 건강증진센터 화장실 개보수 공사시에 문서화된 계약서 없이 구두로 공사를 진행했다. 또, 공사비 지급도 공사 완공 시점인 2009년 1월 28일과 1월 30일보다 19개월이 지난 시점인 지난해 8월 16일 지급된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면서 공단은 공사비 미지급에 따른 지체보상비와 지연이자도 공사업체에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관급 공사에서 볼 수 없는 여러 가지 허점을 노출 시켰다고 양승조 의원은 질타했다. 공단 감사실도 2009년 경인지역본부 정기감사를 진행하면서 이런 문제점을 적발했고, 영등포남부지사와 인천부평지사를 대상으로 2009년12월 28일부터 2010년 3월3일까지 특별감사를 진행한 바 있다.감사실은 감사 종료 후 관련자 3명에 대해 경징계 조치하는 것으로 종결지었다. 건보공단이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망각한 행위에 대해 스스로 감추
우리나라 국민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암 사망자수는 1998년 인구 10만명당 108.6명에서, 2008년에는 139.5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의료비 부담도 급증해, 2008년 의료비부담은 2조9,286억원, 보험급여비는 2조5,934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5대 암에 대한 국가암검진사업을 도입했고, 전반적 암검진 수검률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암 발생과 사망에 대한 불평등 대책은 걸음마 수준이다. 일정정도 양적 확대를 이뤘지만, 소득과 지역에 따른 편차는 해소되지 않고 있어 암 발생과 암으로 인한 사망 불평등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소득별 차이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건강보험 가입자의 검진현황을 비교해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암검진 수검률은 29.9%로 건강보험 가입자의 수검률 48.6%에 비해 훨씬 낮다. 건강보험 가입자의 6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급여자 10명 중 7명이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가장 큰 격차를 보이는 자궁경부암의 경우, 의료급여 수급권자 중 19.8%, 건강보험 가입자중 41.1%가 검사를 받아,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수검률이 건강
공단 일산병원이 의학연구소를 설립했지만 1년이 넘게 연구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7월 진료를 통해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건강보험정책 및 임상연구를 적극 수행해 국민의료비 절감 및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일산병원 내에 의학연구소를 설립했다.하지만 설립 후 1년이 지나도록 연구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연구소 인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연구직 10명 중 5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통계 관련 연구자를 제외한 실질 연구위원은 1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상황이 그렇다보니 매년 건강보험공단에 예산을 신청하고 있지만, 실 집행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47%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2010년에는 인건비로 약 14억원을 신청했지만 실 집행액은 6억 8천 2백만원으로 49%에 불과했으며, 관리운영비 역시 6억 6천 6백여만원을 신청하고, 실 집행액은 2억 8천 3백만원으로 42.5%인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손숙미 의원은 "건강보험 모델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할 일산병원 연구소가 1년이 넘도록 연구인력조차 제대로 확
정부에서 내년 복지예산을 92조원으로 증액한 가운데 복지부의 분만취약지역 재정지원액을 늘렸지만 응급분만시스템 구축없이는 정책이 성공할 수 없다는 비판이 제기됐다.복지부는 내년 분만취약지 지원을 위한 산부인과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예산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그 결과 내년에 기존 산부인과 설치 및 운영 가능지역을 3개소에서 5개소로 늘리고 예산도 20억원으로 책정했다.그러면서 복지부측은 거점 산부인과 성과 평가 체계 등 운영 모델을 보완하고, 찾아가는 산부인과, 인근 지역 산부인과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이런 복지부의 정책 결정에 대해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재정지원만으로는 정책이 성공할 수 없다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박노준 산부인과의사회 회장은 5일 “정부에서 분만취약지에 산부인과 개설 및 재정지원을 확대해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라면서도 “산부인과 개설과 재정지원만으로는 정책을 성공하기 힘들 것”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박 회장은 이어, “산부인과만 개설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생아 및 소아에 대한 응급처치 진료가 가능해야 하며, 제왕절개 수술을 위한 인력 및 전문과목도 필요하다”며 “응급분만시스템이 구축돼야 정부 정책이 성공
이관호 영남대학교병원장(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1박2일간 제주 테디밸리 리조트에서 개최되는 ‘2011년 제2-1회 대한대학병원협회 워크숍 및 정기 총회’에 참석한다.
완연하게 접어든 천고마비의 계절에 펼쳐지는 ‘고객사랑 로비 음악회’가 언제나처럼 영남대학교병원(원장 이관호)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5일에는 제넥스(Gen-X, 영남의대 출신 피아노 3중주)의 아름다운 음률이 1층 로비를 장식한데 이어, 12일에는 미국인 스티븐(영남대 외국어교육원 교수)과 함께하는 기타 & 보이스가, 21일에는 웨이브 오카리나 앙상블이, 28일에는 멜로스 하모니카 앙상블이 각각 환우와 보호자, 로비를 왕래하는 고객에게 아름다운 앙상블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작은 규모지만 늘 정서적 안정감을 가져다주는 로비 음악회는 병원을 음악이 흐르는 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희원)이 지난 9월 24일과 25일 ‘제8회 비·부비동 수술, 코성형술 및 수면수술 연수회(The Nose: Inside & Outside)’를 보라매병원 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비·부비동 질환의 치료, 코성형술의 최신 지견 및 수면무호흡에 대한 다양한 수술기법 공유를 위한 것으로 15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국내 최초로 Full HD 라이브서저리(Live Surgery)를 실시, 생생한 화질과 현장중계를 통한 최상의 영상자료를 제공했다.수술 장면을 실시간 영상으로 중계하며 의료진이 화상 회의를 하는 라이브서저리는 그 분야 최고의 전문의가 실제 수술 시연을 통해 최신 기법을 공유하는 것.이철희 이비인후과 교수(보라매병원장)는 “향후 의학 영상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Full HD 라이브서저리는 실제 수술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드는 최적화된 영상을 제공한다”며 “의료진에게는 최고의 의료․의학 환경을, 환자에게는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프로그램은 △SINUS SURGERY:Endoscopic skull base surgery(두개저를 침범한 비․부비동 종양 및
최근 3년간 건강보험공단이 가진 구상권으로 고지한 금액 중 징수하지 못한 금액이 540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고지액 806억 원의 6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총 806억 9882만 5천원 중 실제 징수한 금액은 33%인 266억 1594만 1천원에 그쳤다.구상금이란 건강보험 가입자가 폭행, 상해 등 불법행위의 피해를 입으면 공단이 피해자인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우선 지급해 치료하게 하고 추후 가해자에게 청구하는 비용을 말한다.공단 측은 "구상금은 소송을 통해서만 강제징수가 가능하며, 사고로 인한 증증 장애인 발생, 시설수용 등이 많다"며 "대부분 고액인 관계로 가계에 부담이 커서 단기 징수율은 낮으나, 체납 기타징수금(구상금)일소기간 운영 등 지속적인 징수독려로 점차적으로 징수율이 향상되고 있다"고 해명하고 있다.이에 대해 이 의원은 "납부여력이 없는 자들에게 혹독한 징수를 하라는 것이 아니다"면서 "일제조사를 통해 납부가 가능한 자들을 구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내년도 복지예산이 올해에 비해 6.4% 증가한 92조원 책정된 가운데 보건의료분야 예산도 증가했다.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를 비롯한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해양부, 국가보훈처,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범부처가 내년도 복지예산을 확정했다.그중 보건의료분야는 영유아 예방접종비를 지원하고, 민간병의원에서의 접종부담금을 인하하기로 했다.이제까지 1만 5천원하던 접종부담금을 5천원으로 인하하기 위해 정부는 올해 377억원을 내년에는 732억원으로 증액했다.또, 자살·우울증 등 정신건강 위협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정신보건예방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그 결과 정신보건센터 운영 예산을 159억원에서 277억원으로 늘리고, 중앙자살예방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5억원의 예산을 신설했다.복지부는 외상환자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중증외상센터를 신규로 3개소 설치하는 등 중증외상 전문진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현행 129억원 예산을 401억원까지 증액했다.보건의료 소외지역에 산부인과 설치 및 운영비를 지원하기 위해 산부인과를 현행 3개소에서 5개소로 늘리고, 예산도 19억원에서 22억원으로 증가시켰다.이어, 의료사고 피해구제와 신속한 해결을 위해 내년 4월까지
서보양 영남대학교병원 교수(62, 외과)가 최근 대한이식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5일 영남대학교병원(원장 이관호)에 따르면 서보양 교수는 서울 코엑스(COEX)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제41차 대한이식학회 추계 학술대회 겸 정기 총회’를 통해 제17대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통보를 받았다. 임기는 올해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1년간이다.대한이식학회는 내과를 비롯해 외과, 면역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및 코디네이터 등 여러 진료과와 의료진이 협력해 뇌사기증자로부터 환자들에게 신장과 간, 심장, 폐, 소장 등 장기 이식을 통해 사회활동에 환원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다. 한편 외과 혈관·이식 분야를 전공한 서 교수는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4년간 대한혈관외과학회 이사장, 2009년 12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1년간 회장을 역임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등 그 권위를 인정받아 왔다.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국민이 부당청구 의심 병의원을 신고하는 ‘진료내역신고 포상금제도’가 신고건수 급감으로 사실상 유명무실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제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7년 39만건이었던 진료내역신고 건수가 2010년에는 6만3천건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된 진료내역을 조사해 포상금을 지급한 건수도 매년 급감해 진료내역신고 포상금제도가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건강보험공단에 접수된 진료내역 신고건수 대비해 실제 공단에서 조사한 후 포상금을 지급한 현황을 보면, 이른바 ‘적중률’도 낮은 수준이라고 전현희 의원은 지적했다. 2007년 신고접수된 39만건 중 2.2%인 8941건이 부당청구로 밝혀졌지만, 2009년 신고된 7만 7천 건 중 1288건, 1.6%만 부당청구로 조사됐다. 올해 8월말 현재 신고된 4만 5533건 중 723건, 1.5%만이 부당청구인 것으로 밝혀져, 적중률 또한 낮은 상황이다.심평원에서 수행 중인 ‘진료비 확인신청’과 더불어 요양기관의 부당청구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제도가 바로 ‘진료내역신고 포상금 제도’이다. 진료비확인신청으로 확인할 수 없는 부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