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의료 신뢰도 높여야보건의료계는 지난 2000년의 의약분업 이후 최대의 변혁기를 맞고 있다.복지부를 비롯한 정부는 급증하는 의료비 지출을 막기 위해 보건의료체계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하지만 이런 복지부의 정책은 건강보험 재정 안정을 위한 수단일 뿐 의료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은 뒷전이다.의료비 및 약제비 절감을 위해 정부는 리베이트 쌍벌제, 약가일괄인하, 주치의제도로 가기위한 선택의원제, 건강관리서비스, 원격의료 등 의료계의 족쇄가 될 수 있는 규제만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어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은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불신의 벽만 높아지고 있다.이런 정부의 정책 중에서도 유일하게 의료계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의료기관 기증 재정립과 일차의료 활성화 부분이다.물론 정부는 대형병원 환자 쏠림현상으로 인한 의료비 증가를 막기위한 도구일 뿐이겠지만 한국의료의 기초인 일차의료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점에서는 환영할만한 일이다.현재, 정부는 일차의료 활성화를 위해 의료계가 요구한 5가지 활성화 방안중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만 시행되고 있다. 정책정인 부분은 정부의 노력여하에 따라 시행시기가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다.하지만 현재 급변하는 의
올해 38개 중앙행정기관 국민신문고 민원서비스 만족도 평가결과에서 복지부가 미흡 등급인 35위를 기록해 민원인과의 소통부재를 여실히 드러냈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영란)는 5일 2011년 중앙행정기관 국민신문고 민원서비스 만족도 평가결과를 발표했다.평가결과 병무청과 특허청 등 4개 기관은 매우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외통부와 기재부는 매우 미흡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보건의료계를 책임지고 있는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각각 미흡과 보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권익위는 지난 2007년부터 38개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면서 민원처리 등 서비스 만족률을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올해 평가는 국민신문고에서 접수·처리된 38개 중앙부처 민원 72만여건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이며, 평가지표(9개)별 실적을 점수화해 종합점수를 산출했다.이번 평가결과에서 35위를 기록한 복지부와 26위를 기록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타 행정기관보다 '민원 만족률 향상정도', '불만족 민원 추가 답변률', '불만족 민원 개선 노력도', '민원처리 예정기간 준수율', '민원답변 성실도', '민원ㆍ정책 Q&A 표출률', '민원신청 포기율', '국민신문고 통합 운영정도', '민원신
내원일수, 외래처방약품비 등 5개 항목에서 상위 15%인 의원급을 집중 심사하는 지표연동관리제 첫 대상기관이 이달 말 나올 것으로 보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최근 심사‧평가업무행태에 대한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지표관리 중심의 심사와 평가를 포괄하는 융합심사를 도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의사협회 및 의료계의 반발로 인해 심평원은 의료계의 의견을 일부 반영해 융합심사 명칭을 지표연동관리제로 변경했다.그 결과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의 심사결정분에 대해 첫 지표연동관리 대상 의원급이 이달 말 해당 의원에 통보될 예정이다.심평원 관계자는 “현재 지난 7월부터 9월까지의 심사결정분에 대한 5개 관리지표 대상 의원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며 “이달 말쯤 해당 의원급에 문서로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관계자는 이어, “통보된 의원이 개선하지 않을 경우 현지실사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도 “ 현지실사에 대해서는 현지실사의 절차 등에 대해 의료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협의를 통해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심평원측은 진료비 증가에 대한 영향, 사회적 문제제기 항목 등을 고려해 선정된 ▲내원일수 ▲급성상기도감염항생제처방률 ▲주사제처방률 ▲약품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와 보건복지부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사회공헌협의회(공동위원장 조인성, 최치원, 이하 사공협)는 지난 1일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향유의 집’에서 2011년 제4차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향유의 집은 독립생활이 어려운 1급 장애판정을 받은 18세 이상 성인 중증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복지법에 의거 건립된 기관으로 거주 장애인에게 의료재활, 일상생활, 사회심리재활, 평생교육, 생활체육, 자립지원 및 지역연계 등 복지서비스를 통해 장애인 인권실천과 건강한 삶의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이다. 조인성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회원단체 관계자 30여명은 향유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성인 중증장애인들을 위하여 내과 · 치과 · 한의과 등의 의료봉사 와 함께 생활실 청소, 식사보조, 말벗 등의 일반봉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으로부터 치과차량을 지원받아 치과 진료를 실시하였으며, LCD TV, 세탁기, 청소기, 가구 등 500만원 상당의 생활물품을 후원품으로 기증했다. 조인성 공동위원장(의협 대외협력이사)은 “향유의 집에 처음 방문하여 새로운 가족들의 웃음을 보니 더욱 반갑고 기쁘다” 면서
첨단의료산업의 미래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발전방향을 조망할 수 있는 심포지엄이 열린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가야금B홀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움은 미래산업으로서 커다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첨단의료산업과 첨단의료복합단지 발전방향에 대한 지식공유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유망산업으로서 의료산업을 바라보는 폭넓은 시각을 발전시키고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관련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을 초빙, 의료산업의 최신동향 파악과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제1부 ‘첨단의료산업의 미래’ 에서는 △21C 의료기관의 전망과 발전전략(닥터서비스 윤인모 대표) △신약개발의 글로벌 혁신네트워크(김석관 과학기술정책연구위원) △첨단의료기기의 미래(서울대병원 의공학과 김희찬 교수)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제2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발전방향’ 에서는 △세계 각국의 의료클러스터(보건산업진흥원 제약정책지원팀 이상원 팀장)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 추진현황과 발전방향(보건복지부 조성지원팀 윤병일 팀장
진흥원이 바이오의약품협회와 국내 바이오의약품산업 활성화에 함께 나선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과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회장 김명현)는 지난 1일 바이오의약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우리나라 바이오의약산업의 발전을 위한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바이오 의약품 제품화 확대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바이오의약품 관련 정책/제도의 조사 ․연구/분석 및 정책개발 △바이오의약품 해외 인허가 관련 업계지원 및 제도 제․개정 △바이오의약품 관련 기술/제품 라이센싱 및 제휴 추진 △바이오의약품 관련 전문교육/워크숍/포럼/행사 등의 공동 후원․개최 등이다. 진흥원 고경화 원장은 “국내 바이오의약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산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은 물론 수요기반도 점차 강화되어야 한다”며 “오늘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이 협력하여 더 큰 시너지를 일으키고 국내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바이오의약품협회 김명현 회장은 "진흥원과 협회는 바이오의약품산업 발전을 위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소아청소년이 앓고 있는 악성뇌종양 중에서 가정 흔한 병인 수모세포종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게놈분석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합병증을 최대한 줄이면서 치료방향과 강도를 결정할 수 있는 단서가 마련됐다.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 신경외과 김승기 교수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박웅양 교수는 합병증을 줄이는 치료법을 찾기 위해서 악성뇌종양 중에 하나인 수모세포종을 앓고 있는 3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종양조직의 전체 종양게놈에 대해 RNA, DNA, 염색체의 세 단계에서 유전자의 변이와 발현양상을 관찰하는 다층생명정보 분석 연구했다. 그 결과 유전자 중 Wnt, MYCC, MYCN와 17번 염색체가 예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Wnt 유전자의 발현은 좋은 예후를 보였고 MYCC, MYCN 유전자의 발현 정도가 높거나 17번 염색체 단완의 소실이 있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못했다. 수모세포종은 치료율의 향상에도 불구하고 약 1/3의 환자가 말기암으로 진행되며, 수술과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치료의 과정이 쉽지 않고 치료의 강도가 높아 치료와 관련된 합병증도 적지 않았다. 따라서 많은 의사들이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모세포종 환자들을 임상적으로 좋은 예후를
정동영 민주당 의원과 경만호 의사협회 회장이 건강보험 부과체계를 놓고 헌법재판소 위헌신청과 관련해 양측의 주장으로 설전을 벌였다.정동영 민주당 의원과 경만호 의사협회 회장은 5일 오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정문앞에서 각각 1인시위를 벌였다.정동영 의원은 김종대 이사장 임명은 낙하산 인사의 최악이라며 의사협회가 제소한 위헌심판 청구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햇다.하지만 경만호 회장은 정동영 의원의 주장은 위헌심판의 취지를 오해하고 있는 것이며, 오히려 부과체계를 명확히 만들어 재정확충을 통한 보장성 강화와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항변했다.또, 경 회장은 북한 주민을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사협회가 주도가 돼 정부에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이 건보공단 정문앞에서 건강보험재정 분리를 두고 상반된 의견으로 1인시위를 진행했다.정동영 의원은 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이 건강보험 재정을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로 쪼개는 헌법소원을 제기한 것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당장 헌법 소원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경만호 회장은 건강보험 재정을 쪼개는 것이 아니라 불명확한 건보 부과체계를 명확히 해 재정확충으로 보장성을 더 강화 하자는 것으로 건강보험 분리와는 다르다고 항변했다.정동영 의원은 “건강보험 재정을 쪼개면 65세 이상 노인과 농촌 및 영세자영업자들의 보장성은 낮아질 것이 뻔하다”며 “결국 삼성생명 등 민간보험업자들만 좋게 만들며, 의료민영화로 귀결될 것”이라고 비난했다.정 의원은 “좋은 사회는 없는 사람, 사회적 약자를 품어줄 수 있는 사회”라며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 의사들이 나서서 건강보험 재정을 쪼개자고 한 것은 사리에 맞지 않으며, 의사들은 없는 사람을 위해 더 진료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동영 의원은 또, "이명박 정부와 김종대 이사장, 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은 의료민영화를 위한 3각 편대“라며 ”민주당을 비롯한
2012년도 수가협상이 체결된 가운데 2012년도 유형별 환산지수를 연구한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환산지수 산정시 병원급의 요양기관 유형을 상급종병, 종병, 일반병원 등 세분화와 총액예산제의 필요성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2012년도 유형별 환산지수 연구 용역을 완료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책임연구원 안태식 교수 팀은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종전 요양기관의 유형 내에서 요양기관의 특성과 상황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동일한 유형에서 요양기관의 규모와 방문환자의 수가 달라 단순 평균에 의한 환산지수를 적용해 유형 내 갈등이 유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보고서는 현행 병원을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일반병원으로 구분해 환산지수를 차등화해 현실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유형기관의 특성과 상황을 반영한 적정 유형분류 방안을 구상할 필요가 있으며, 현행 동일 유형 내의 갈등을 완화시키고 적정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즉, 유형분류 방안의 근거는 요양기관의 규모에 따라 급여수익분포와 의사 1인당 급여수익분포가 상이하다는 동질성분석에서 제시됐으며, 분석결과 소재지 행정구역별, 설립형태별 동질성 분석에서도 동
일차의료 환자회송 의뢰체계 무너졌나? 1차의료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과 의뢰회송체계의 확립 및 일차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제고가 필요하다.하지만 이런 정책적 변화의 진행은 더디기만 하다. 특히, 의뢰회송체계 확립은 현재 정책적 기반마저 마련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 의료정책연구소 이정찬 연구원은 “현재 의뢰회송체계는 사실상 무너진 상태”라며 “공급자와 환자의 의료이용행태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재정적 인센티브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한 대형병원 관계자는 “일차의료 활성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병원계도 모두 공감하는 사안”이라고 전제한 뒤 “병원계도 의뢰회송 체계를 확립하게 위해 환자들에게 일정 치료가 끝난 이후 지역 일차의료기관에 회송을 권고하지만 환자들의 반응이 호의적이지 않은 것 같다”면서 “환자들이 일차의료기관에 대한 신뢰가 아직 높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즉, 대형병원에서 일차의료기관으로 회송을 권고해도 환자들의 이용행태가 변화되지 않고 있으며, 행태가 변화되지 못하고 있는 근본적 이유는 환자의 일차의료기관에 대한 신뢰부족인 것으로 병원계는 분석하고 있다.이에 대해 개원가에서도 의료이용의 조정과
개원가 일부에서 DUR 입력시 비급여 처방에 코드가 부여되는 것에 대해 심평원의 실시간 처방 감시와 향후 정부가 비급여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근거수집이 아닌가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심평원이 과도한 우려라는 입장을 밝혔다.개원의들의 커뮤니티인 닥플 게시판에는 최근 DUR 비급여 코드가 부여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들이 올라오고 있다.대부분 우려의 목소리는 심평원의 실시간 처방감시 및 정부가 향후 의료기관의 비급여 규모 파악과 비급여 처방에 대한 규제를 하기 위한 근거자료 용일 것이라는 것.하지만 이런 개원가의 우려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측은 개원의들의 과도한 우려라고 일축하고 있다.심평원측은 DUR의 도입 목적상 비급여 처방약제에 대해서도 당연히 코드가 부여된다는 것이다.심평원 관계자는 “개원가 우려의 목소리는 이미 DUR 도입 초기부터 제기됐던 문제였지만 의사협회와 의견조율을 했으며, 공급자 단체들도 DUR 취지에 맞춰 비급여 코드부여에 대해 수용한 것”이라며 “개원가에 우려하는 다른 용도의 정보 유용 및 실시간 감시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관계자는 이어, “비급여 처방에 대한 코드가 누락되길 바란다면 일반약의 D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지난 8월 보건의료미래위원회를 통해 향후 10년의 보건의료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미래위원회가 제안한 의료계의 방향은 만성관리체계의 구축과 건강관리서비스의 제도화 등이다. 지불제도와 관련해서는 포괄수가제도의 확대로 귀결됐다.하지만 의료계는 이런 보건의료미래위원회의 건의사항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저수가체계속에서 적정부담, 적정급여, 적정진료는 이뤄질 수 없으며, 수가현실화가 돼야 올바른 보건의료정책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그러나 복지부를 비롯한 정부는 리베이트 쌍벌제, 약가일괄인하 동네의원 만성관리체계 등 의약계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손보기에 돌입한 상태다.의약분업 이후 의약계는 제2의 변혁기를 맞고 있으며, 이 변혁기에서 의료계의 생존활로의 방향은 무엇인지 짚어봤다 -편집자 주- 주치의제도 피할 수 없는 숙명인가?경기도 일산에 살고 있는 김환영(가명) 씨는 결혼 이후 일산에 살면서 항생제 처방율이 매우 낮다는 입소문을 탄 A 동네의원을 8년간 다니고 있다. 첫 아이가 병치레가 심했던 김 씨는 A 동네의원 원장에 대한 신뢰가 각별하다.김 씨는 “큰 아이, 둘째 아이 모두 A 동네의원에서 진료받다보니 다른 의원 원장님
건보공단이 본인부담 다양화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한 패널들이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구체적 실행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를 붙였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는 2일 오후 ‘건강보험 급여 우선순위 설정에 따른 본인부담 다양화 방안’이라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고려대 안형식 교수는 ‘질환 특성에 따른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다양화 방안’을 발제했으며, 김현정 연구교수는 ‘보험급여 우선순위 설정에 대한 접근’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두 발제자들의 발표를 경청한 패널들은 본인부담의 다양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모두 공감했다.하지만 질병군의 우선순위 설정부터 제도의 구체적 실행에 대해서는 실현가능할 것인지 의문점을 던졌다.서울대 보건대학원 권순만 교수는 중증질환에 대한 본인부담은 낮추고, 경증질환에 대한 부담은 높이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질병분류에 대한 기술적 합의의 가능성과 이해당사자들의 수용성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다.서울대 간호대학 김진현 교수는 현재의 보장성을 유지하면서 중증질환자의 부담 경감과 경증질환자의 부담을 인상해 건보재정 합리화에는 공감했다.그러나 실제 본인부담 다양화의 적용이 쉽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
근거가 미약한 신의료기술이 의료시장에 진입한 이후 효과 및 부작용 등을 검증하는 임상연구를 위한 R&D에 건보공단이 주도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2일 ‘첨단의료 양날의 검’이라는 주제로 금요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은 이상무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의료기술평가를 통해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기술은 총 833건 중 238건이라고 현황을 설명한 뒤 “급여로 인정된 기술은 22개이며, 근거가 명확한 A등급은 2개 뿐이며, 대부분 C등급들”이라며 “비급여 인정된 81개 기술들은 63개의 기술이 D등급을 받는 등 근거가 대부분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상무 연구위원은 “근거가 부족한 신의료기술이 의료시장에 진입하게 되면 그 이후 사후관리는 거의 불가능하다”며 “근거 마련을 위한 사후 임상연구에 대해 병원이나, 산업 누구도 신경쓰지 않고 있으며, 건보재정은 그대로 지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건보공단이 의료시장에 진입한 이후 과연 신의료기술이 임상적으로 효능과 경제성, 부자용 유무에 대해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영국과 미국도 신의료기술에 대한 임상연구를 위한 R&D에 거액을 투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