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합동 연구진이 최근 망막의 미세한 혈관 변화를 관찰해 관상동맥 석회화 지수를 예측하고, 이로부터 새로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AI 알고리즘은 국내 및 싱가포르, 영국에서 수집된 다인종 코호트 데이터로 검증됐으며, 연구결과 망막사진으로 산출된 AI 위험지수가 심장 CT검사로 얻어지는 관상동맥 석회화지수와 동등한 성능으로 미래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을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개발된 망막기반 심혈관 위험지수는 심근경색, 협심증 등 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할지 예측할 수 있어 망막검사를 통해 비용 대비 효과적으로 간단하게 방사선 노출 없이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망막 사진으로부터 예측된 관상동맥 석회화지수를 활용한 딥러닝 기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평가’라는 제목으로 ‘The Lancet Digital Health’(IF 24.519)에 최근 게재됐다. ‘The Lancet Digital Health’는 세계적 의학 학술지 ‘The Lancet’의 자매지로서 디지털 헬스 분야의 연구결과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저널이다. 이번 연구에는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 교수,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은 지난 14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지원 사업 초청연수 수료식을 열고, 몽골 국립진단치료센터 의료·기술진을 대상으로 한 5주간의 초청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수료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수료증을 수여받는 연수생을 제외하고 온라인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몽골 현지에서도 몽골국립 제2병원 부원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참석했고, 사업 주관 기관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남복현 본부장 등도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진단검사의학 관리 및 운영 ▲병원 정보시스템(HIS) ▲병원 시설 및 의료기기 유지·관리 등 파트별 일대일 맞춤 전문 교육의 형태로 진행됐다. 또한 강북삼성병원은 병원 내 실습뿐 아니라 원자력의학원, 국립암센터,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등 외부기관 연계를 통한 실습과 국내 바이오 산업체 방문을 통한 국내 의료산업 현장학습의 기회도 제공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바야르자르갈(Bayarjargal) 몽골 의사는 “과목별 일대일 맞춤 교육을 통해 연수생 모두가 충분한 지식 습득이 가능했고, 다양한 외부 기관 방문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의료 시스템과 인력, 시설 및 장비를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경민 교수 연구팀이 새로운 형태의 깁스인 ‘오픈캐스트’가 기존의 합성 깁스에 비해 환자의 만족도와 치료 순응도를 높인다는 사실을 발표해 신기술을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를 제시했다. 정형외과에서는 골절, 염좌 등으로 부상당한 신체 부위를 고정하기 위해 깁스(캐스트)를 활용한다. 깁스는 지난 170년간 큰 구조적 변화나 발전 없이 주로 석고나 유리섬유 재질로 제작됐는데, 신체를 빈틈없이 둘러싸기 때문에 통풍이 되지 않아 악취가 나고 깁스 부위를 씻을 수 없어 환자의 불편이 컸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그물 모양의 형태를 띤 개방형 깁스 ‘오픈캐스트’가 국내 기술로 개발된 바 있다. 오픈캐스트는 통풍이 원활하고 골절 부위 피부를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으며, 기존 깁스를 할 때 생기는 염증, 간지러움, 악취, 압박감 등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 임상에 이를 적용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는 규명되지 않았다. 이에 이경민 교수 연구팀은 발목 염좌 환자에서 오픈캐스트의 임상적 효능과 이점을 분석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22명의 발목 염좌 환자들을 무작위로 배정해 오픈캐스트와 기존 합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틀째 16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비수도권도 감염 확산 규모가 커지고 있어 일제히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했다. 50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예약이 재개되면서 백신 예방접종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7월 15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555명, 해외유입 사례는 45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 3511명(해외유입 1만 733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159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만 8426건(확진자 331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995건(확진자 20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13만 8018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1600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018명으로 총 15만 6509명(90.2%)이 격리해제 돼, 현재 1만 495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67명이며,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50명(치명률 1.18%)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18명, 경기 491명, 인천 89명, 경남 86명, 부산 63명, 대전 59명, 충남 51명, 대구 50명, 전남 2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에서 지난 6월 충청북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가 개소했다. 전국에서 8번째다. 충북대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충북도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아토피·천식 안심학교에 알레르기 질환 관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성일 센터장(충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과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통해 충청북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에 대해 알아봤다. ◇충청북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어떤 곳인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에서는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지원하고,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예방관리 교육 및 실습을 진행한다. 안심학교에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중증 알레르기 질환자 관리에 도움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학교 등에서의 천식 악화나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중증 알레르기 상황 대처 및 환자 관리에도 지원하고자 한다. 아토피,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은 잘못된 정보가 많아 혼선이 많을 수 있다. 따라서 우리 센터는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 제공과 지역사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전화, 방문, 온라인 상담을 진행한다. 홈
코로나19 신종 감염병으로 인한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큰 구멍 네 개가 사태를 키웠다며, 의료와 방역을 조화롭게 해 위기를 대처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오명돈 위원장(서울의대 감염내과 교수)은 14일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개최한 공중보건 위기대응체계 구축 연구 공개 세미나에서 감염병 위기상황 속 환자 치료의 질 보장을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오 위원장은 “공중보건 위기가 발생하면 우리가 갖고 있던 보건의료 서비스를 총동원해서 대응해야 하는데, 그 과정 속에서 서비스의 문제점들이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그가 의료현장에서 본 우리나라 의료서비스 과제(문제점)로 네 가지를 꼽았다. 그 네 가지는 ▲주치의(일차의료 담당의사) 부재 ▲느슨한 의료전달체계 ▲의무기록, 검사, 영상데이터 호환 및 수집 부족 ▲졸업 후 의학 교육 프로그램 부족이다. 먼저, 오 위원장은 지난해 초 신천지發 대구·경북 코로나19 1차 대유행 당시 많은 확진지가 쏟아져 나오고 병상은 부족해 별다른 치료도 못 받고 사망하는 환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의사는 매뉴얼이나 체크리스트만 가지고 환자를 볼 수밖에 없었던 당시를 안타깝게 여기며 “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송병철)은 지난 6월 국내 처음으로 임신 6개월 차 심정지가 있던 산모에게 심폐소생술 및 적절한 산전관리를 시행해 만삭 출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국(Nationwide inpatient sample, NIS)과 영국(Royal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aecologists)의 데이터에 따르면, 임신 중 심정지는 1만~2만 명의 산모 중에 한 명으로 매우 드문 일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임신 중 심정지 환자에 대해 보고된 케이스가 단 두 건 있었고, 그 결과가 좋지 않았다. 각각 임신 8개월과 임신 9개월의 산모였으며, 심폐소생술과 동시에 제왕절개술이 시행됐으나, 두 산모와 8개월에 태어난 아기는 사망했고, 9개월에 태어난 아기는 저산소허혈뇌병증을 진단받았다. 이처럼 임신부에서의 심정지는 산모와 태아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일반적인 심정지와 다른 부분이 있으며, 예후가 좋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심정지 임신부 A씨는 43세로, 체외 수정을 통해 얻은 귀한 아이를 임신한 지 6개월 차에 갑자기 심정지가 생기며 쓰러졌다. 목격자의 신속한 신고로 119 구급대원들의 제세동기를 이용한 전문소생술이
영남대병원 김기범 교수(정형외과)가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이공계분야)’에 선정된 영남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소장 김춘영) 연구에 참여한다. 지난 6월 한국연구재단은 교육부 소관 2021년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신규과제 최종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은 이공분야 대학부설연구소의 인프라를 지원함으로써 대학연구소의 특성화와 우수 신진연구 인력 육성을 목표로 한다. 김기범 교수가 이번에 참여한 사업은 ‘초고령 사회 대응 학제 간 융합 사코페니아(Sarcopenia) 진단 중재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로 2030년 5월까지 9년간 총 69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사코페니아의 통합 솔루션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의학, 운동역학, 인간공학, 식품영양학, IT 분야 등에 기반한 융합 연구가 진행된다. 근감소증을 의미하는 사코페니아는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질병분류 코드를 부여하면서 정식 질환으로 인정받았다. 근육은 노화와 관련성이 높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감소하면 피로감, 신체 조절 능력 저하, 골절 등 일상생활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단순한 노화 증상과 사코페니아를 구분하여 예방하는 것이
양산부산대병원 흉부외과 손봉수·김도형·손주형 교수팀이 영남권 최초로 흉부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이번 100례 달성은 폐암, 식도암 수술 등 대부분의 폐식도 흉부수술 영역에서 로봇수술을 적용한 것뿐만 아니라, 지역 의료불균형을 완화시키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 로봇수술은 집도의가 수술 도구를 직접 사용하는 기존 개흉술, 흉강경 수술과 달리 환부의 작은 절개창을 통해 로봇팔과 3차원 확대영상수술용카메라 등을 삽입한 후 집도의가 전용공간(콘솔)에서 로봇팔을 원격조정해 진행하는 수술법이다. 미세혈관이 보일정도로 섬세하고 확대된 시야로 수술중 출혈, 입원 기간 단축 그리고 수술 후 통증 감소 등 많은 이점이 있다. 특히 기존 흉강경 수술기구의 단점(휘거나 꺾이지 않음)을 극복하는 두 개의 로봇 관절로 수술 위치에 관계없이 자유로운 절제가 가능해 혈관 주위 박리 및 봉합 그리고 임파선 절제 등 더욱 안전한 수술을 돕는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최근 온라인으로 치러진 춘계 흉부외과 학회에서도 로봇 식도암 수술의 영상 발표 및 토론을 통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흉부로봇수술팀장인 손봉수 교수는 “먼 거리를 이동하는 수고로움 없이 지방에서도 높은 수준의 로봇수술을
서울대병원 유방센터는 지난 10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영문 교과서 ‘유방암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 in Breast Cancer)’ 출판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노동영·유근영 서울대 명예교수, 강대희 전 서울의대 학장, 한원식 서울대병원 유방센터장을 비롯한 주요 저자가 참여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됐다. 책임 저술자인 노동영 서울대 명예교수는 국내 유방암 권위자다. 그의 제자이며 현재 서울대병원 유방센터장인 한원식 교수와 일본 교토의대 마사카즈 토이(Masakazu Toi) 교수가 대표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교과서는 노 교수가 지난 30여 년간 동료 및 제자들과 함께 해온 유방암 중개연구를 집대성했다. 중개연구란 기초연구가 실제 사용단계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연계하는 연구를 의미한다. 실제로 노 교수는 해당분야 선구자로서 유방암 조기진단 혈액 검사법, 유방암 예후예측 유전자 검사법 상용화에 기여했다. 해당 교과서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의학·과학 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에서 출간됐다. 특히 AEMB(Advances in Experimental Medicine and Biology
건양대의료원(의료원장 최원준)은 13일 본관 11층 대회의실에서 ㈜엔터플과 ‘의료데이터 중심의 마이헬스웨이 및 데이터얼라이언스 사업’ 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건양대의료원 최원준 의료원장과 김용하 행정원장, 김종엽 헬스케어데이터사이언스센터장이 참석했으며, ㈜엔터플 박현민 대표, 이호규 이사, 함형규 전략기획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의 골자는 환자가 본인의 건강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데이터의 주권을 개인에게 이전하는 차세대 데이터 관리 트렌드에 발맞춘 조치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양대의료원은 엔터플이 개발한 솔루션을 통해 그동안 병원 내부에서 자체 관리해왔던 환자 개인의 의료정보 제공은 물론 개인 환경에 따라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준 건양대의료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와 함께 의료 공급자 중심에서 환자 개인 및 예방 중심으로 의료서비스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환자들이 맞춤형 건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병원 또한 수준 높은 서비스와 소통을 통해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유행에도 흡입 스테로이드가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흡입스테로이드는 대표적 만성호흡기질환인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주 치료 약제다. 과거 연구에 의하면 흡입 스테로이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역시 이러한 흡입스테로이드가 주로 작용하는 폐 및 기관지를 통해 감염된다는 점, COPD 환자가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면서 흡입 스테로이드제 사용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다. 이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안태준 교수(제1저자)와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이진국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2019년 1월부터 2020년 5월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 코로나19 환자의 흡입 스테로이드 사용여부와 사망률, 재원기간, 중환자실 입실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총 6520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대상으로 흡입스테로이드 비사용군(6335명)과 사용군(185명)으로 구분했다. 연령, 성별, 동반질환, 사회·경제적 지위 등 교란 변수를 보정한 결과 양군 간의 사망에 유의차이가 없었다. 또한 평균재원일수와 중환자실 입원율 역시
지난해 7월 16일 진료를 시작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이 개원 1년을 맞았다. 병원은 상급종합병원화를 목표로 환자들의 의료 서비스 요구를 반영하고, 부지 추가 확보를 통한 병원 확장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세종시 최초의 국립대학교병원답게 지역민의 건강 지킴이 역할 뿐 아니라 세종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써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응급의료 인프라 부족에 따른 지역민들의 불안, 불편을 해소하면서 중증응급질환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막중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진료, 교육, 연구, 공공보건의료, 경영 등 모든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안착하는 모습이다. 31개 진료과와 10개 특성화센터를 갖추고 차세대 스마트병원 시스템 및 최첨단 의료장비 도입, 전원 교수급 의료진 구축 등 세종시의 의료수준을 끌어올렸다. 지역 병·의원과도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의료전달체계를 주도하면서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에 나서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전국 병원 중 최단 기간인 개원 2개월 만에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체중이 쉽게 늘었다 줄었다 하는 ‘고무줄 체중’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팀은 40세 이상 남성이 체중 변화가 심할수록 암 발생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2002~2011년 5회 이상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남성 약 170만 명을 추적·관찰한 결과, 총 1만 1500명에서 암이 발생했다. 정확한 통계를 위해 이전에 암 발생이력이 있거나 기간 중 사망한 표본은 제외했다. 교수팀은 체중 변화량에 따라 표본을 5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평균 체중 변화량이 큰 그룹일수록 암 발생위험이 꾸준히 상승했다. 가령, 평균 체중 변화량이 가장 큰 5그룹(2.5kg 초과)은 가장 작은 1그룹(1.22kg 미만)에 비해 전체 암 발생위험이 약 22% 증가했다. 세부 암 종별로는 분류했을 때, 5그룹은 1그룹에 비해 폐암, 간암, 전립선암 위험이 각각 22%, 46%, 36% 높았다. 절대적인 표본은 적지만, 신장암 위험도 38% 상승했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고령, 비만, 규칙적 운동여부와 관계없이 나타났다. 잦은 체중변화 그 자체만으로도 암 발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연구팀은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수도권도 확진자 증가세에 있어 대다수의 지자체가 거리두기 기준에 따라 단계를 상향 조정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권덕철 장관)로부터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현재 국내 확진자 수는 주간 하루 평균 1255.9명으로 수도권 확산에 따라 비수도권도 증가세에 있다. 20대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10만 명당 3.6명, 7월 1주 기준)을 보이며 지난주와 비교해 54.9% 증가(2.3명→3.6명)했다. 권역별로는 호남권, 경북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이 2단계 기준 이상에 해당됨에 따라 비수도권은 15일부터 거리두기 기준 및 지역 상황을 고려해 지자체별로 단계를 조정한다. 대다수의 지자체가 거리두기 기준에 따라 단계를 결정했고, 제주의 경우 3단계 기준에 해당하나 2단계로 조치 중이다. 이에 따라, 2단계 지역은 대전, 충북, 충남, 광주, 대구, 부산, 울산, 경남, 강원, 제주가 해당되고, 1단계 지역은 세종, 전북, 전남, 경북이 해당된다. 일부 지자체는 지역의 방역상황을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 이상의 사적모임과 운영시간 제한 등 방역조치를 강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