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대응과정 속 문제점과 개선방안, 일상회복 전략들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특정 집단에 가중되지 않고 누구에게나 공평한 방역 대응전략과 백신정책이 실현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예방의학회가 21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추계학술대회에서 시민건강연구소 김성이 건강형평성연구센터장은 “백신접종 완료율 70%로 모든 위기가 끝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그리고 백신접종 목표를 점점 달성하다 보면 당연히 배제되는 집단이 있다”라며 “장애인이나 노숙인 등 소위 취약계층의 백신접종은 공적마스크 제도 시작할 때부터 제도적인 설계가 미흡한 채로 지속돼 왔다. 또 이들이 백신접종 순서에서 밀리면서 생기는 피해에 대한 보호는 국가에서 전면적으로 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김 센터장은 “경제자본과 기업이 해야 될 일들을 정부가 대신해서 해주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기업들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고, 동시에 제약사들을 대신해서 임상시험 인프라를 확충하거나, 임상시험 참여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정책을 기업이 아닌 정부가 대신해서 발표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공공병원 신축·확장에 대한 요구는 많았지만
울산대병원에서 고령의 응급환자가 고난이도 응급수술인 상행대동맥 및 전 대동맥궁 치환수술을 받고 건강히 퇴원했다. 울산대병원 흉부외과 김관식, 정종필 교수 수술팀이 최근 95세 고령환자를 대상으로 파열된 대동맥을 제거하고 인공 혈관으로 바꿔주는 대동맥 인공 혈관 치환술에 성공했다. 환자(여·95세)는 지난 9월 갑작스러운 가슴과 등 통증을 호소하며 울산대병원 응급의료센터로 내원했다. 검사 결과 상행대동맥박리와 이로 인한 혈심낭소견이 보였다. 특히 환자는 파열된 대동맥에서 나온 혈액으로 심장이 압박되는 상황으로 심박출량이 감소해 맥박과 혈압이 저하되는 상태였다. 흉부외과 심장외과팀은 응급실에서 즉시 응급 심낭천자술을 시행 후 수술실로 이동해 대동맥치환수술을 시행했다. 대동맥 혈관의 내막이 찢어져서 생기는 급성 대동맥 박리증은 Type A와 Type B로 나뉘는데, 특히 상행대동맥을 침범한 Type A형은 즉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1주일이내 90% 이상의 환자가 사망하며, 혈심낭이나 혈흉이 발생하면 대부분 환자가 쇼크나 심근경색 또는 뇌경색 등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술적 치료도 사망률이 20~30%에 달하는 고난이도 수술로 알려져 있다. 의료진
강동성심병원이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에 대비해 강동구청과 함께 코로나19 재택치료를 본격 운영한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환자는 자택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재택치료는 확진일로부터 열흘간 시행된다. 대상자는 의료적 처치가 필요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 경증 확진 환자이다. 타인과의 접촉 차단이 어려운 감염에 취약한 주거 환경이거나 비대면 건강관리와 격리에 필요한 앱 활용과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 등은 제외된다. 강동성심병원은 임상적 위험도를 고려한 재택치료 사전 검토, 대상자 정보 확인과 초기문진,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 24시간 환자상태 모니터링, 비대면 진료와 처방전 발행, 정신건강평가 관리와 고위험군 현황 관리 및 보건소 통보, 응급상황 대비 비상대응체계 안내, 야간 응급상황 24시간 대응 등을 전담한다. 강동성심병원 이주헌 병원장은 ”코로나19 재택치료전담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위드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인하대병원이 인천지역에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2018년 12월 첫 로봇수술 시행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인하대병원은 고난이도 수술의 안전한 진행과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 12월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로봇 갑상선 수술을 시작으로 지난 14일 1000번째 수술을 시행했다.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환자의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시행하면서도 인천지역에서 최단기간에 1000례를 돌파한 것은 병원뿐만 아니라 지역의료 발전에도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로봇수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의학 분야의 선두에 있으며, 점차 일반적인 수술적 치료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로봇수술은 지속적인 수술 건수 증가와 새로운 수술용 로봇 시스템의 개발과 함께 로봇수술의 적용 확대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또 센터는 다음달 12일 1000례 달성 기념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마취과, 비뇨의학과, 대장항문외과, 갑상선외과 등 그동안 쌓아온 각 임상과의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하고, 세계적 인지도를 가진 로봇수술 분야의 저명한 해외 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미래 헬스케어를 선도할 혁신, 창업의 문이 활짝 열렸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하 겨자씨키움센터는 21일 첫 개최된 ‘2021 겨자씨키움센터 데모데이’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본격적인 현실화 작업에 들어갔다. 겨자씨키움센터는 지난해 제1회 창업·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 교직원 및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총 142개 아이디어를 중 심사를 통해 45개 팀의 미래위원을 선발했다. 선발된 미래위원들은 약 6개월 동안 각 팀이 제안한 혁신·창업 아이디어를 연구해 왔으며 최종 단계까지 올라온 21개 팀이 최종 발표 무대에 올랐다. 금번 행사의 심사위원으로는 각 기관 내부 보직자뿐만 아니라 외부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겨자씨키움센터 데모데이는 혁신과제와 창업과제 두 트랙으로 나눠 이틀에 걸친 대규모 행사로 개최됐다. 지난 8일 성료된 혁신과제 데모데이에서는 12개 팀이 기관 발전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발표했다. 코로나 상황으로 비대면 발표가 불가피해 발표자 중심의 현장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실시간 방송에서는 200여 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누적 사망자는 2700명대를 돌파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0월 2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430명, 해외유입 사례는 11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4만 7529명(해외유입 1만 4891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727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6만 8589건(확진자 450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926건(확진자 18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12만 3790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1441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148명으로 총 31만 7755명(91.43%)이 격리해제 돼, 현재 2만 706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49명이며, 사망자는 1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709명(치명률 0.78%)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523명, 서울 502명, 인천 104명, 충북 57명, 충남 44명, 경북 35명, 강원 31명, 부산 29명, 대구 26명, 경남 19명, 광주 15명, 전남 12명, 전북 10명, 대전·세종 각각 8명, 제주 6명, 울산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환자 및 의료진의 감염 노출을 최소화하고, 보호자가 화상으로 환자의 면회와 상담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대면상담 플랫폼’을 개발해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온라인 대면상담 플랫폼은 HIS(병원정보시스템) 내 구축돼 안전하게 다자간 화상통신 및 화면공유가 가능하다. 이를 활용해 면회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환자 및 보호자는 의료진의 판단 하에 화상 면회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소통할 수 있다. 또한 의료진은 화면공유 기능을 통해 영상검사 결과, 임상관찰기록 등 전화 통화만으로는 제공할 수 없는 시각적 의료 정보를 활용해 환자의 건강상태를 보다 정확하고 심도 있게 설명이 가능해진다. 현재 감염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전담치료병동과 중환자실의 면회가 전면 제한돼 있다. 일반병동도 특정 보호자 외에는 자유롭게 면회가 어렵다. 이 때문에 퇴원 전까지 환자를 한 번도 못 보거나, 임종 상황에서도 일부 보호자만 임시로 면회가 허용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 대면상담 플랫폼이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을 연결해 주는 새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안양시는 20일 코로나19 재택치료전담병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협약식에 따라 안양시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성인 및 소아청소년 환자는 치료시설이 아닌 자택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재택치료는 입원요인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 환자가 대상이며 확진일로부터 열흘간 시행된다. 단, 타인과의 접촉 차단이 어려운 주거환경이나 건강·격리관리를 위한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 등은 재택치료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역학조사서의 임상적 위험도를 고려해 재택치료가 가능한 환자에게 초기 문진 및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 24시간 환자상태 모니터링, 비대면 진료 및 처방전 발행, 정신건강평가 등의 의료서비스를 진행한다. 또한 이상징후 발견 시 보건소와의 협의를 통해 재택치료 지속 여부를 결정하거나 재택치료 해제 판정, 응급상황 대비 비상대응체계 운영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또 안양시는 재택치료 총괄 및 현황관리를 비롯해 재택치료 가능 여부 평가 및 동의서 징수, 보호자 공동격리자 지정 및 입원·격리 통지서 발급, 앱 설치 시 필요사항 안내 및 이탈 관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부산대병원이 20일부터 의료인력 2666명을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시작했다. 부스터샷은 백신을 권고 횟수만큼 맞은 뒤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일정 시점 후에 다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뜻한다. 부산대병원은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사흘 동안 하루 평균 900여 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자체 접종한다. 이번 부스터샷 대상자는 지난 4월 2차 접종을 완료한 의료인력으로 접종한지 6개월이 지났다. 부산대병원은 사전에 대상자 등록, 동의 절차 진행, 이상 반응에 대한 조치계획 등 부스터샷에 대한 준비를 했다. 코로나 병동의 한 수간호사는 “코로나 환자를 보는 의료진의 한사람으로서 부스터샷을 우선적으로 맞는 만큼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환자를 돌보겠다”고 말했다. 정성운 진료처장은 ”지난 4월 초 의료진들이 2차 접종을 완료했지만 최근 돌파 감염이 늘고 있고, 접종한지 6개월 이상 지나 정부 지침에 따라 이번 부스터샷을 시행하게 됐다“라며 ”의료진들의 부스터샷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병원의 감염예방 시스템을 한 번 더 점검하는 등 환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지난해 12월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한국형 지중해식 식단’이 이상지질혈증을 낮춰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중해식이는 올리브 오일과 같은 불포화지방산과 견과류, 생선, 과일, 채소, 통곡물과 같은 식이섬유를 골고루 섭취하고, 붉은 고기와 첨가당 섭취를 최소화하는 식단을 말한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는 한국인의 입맛에 적합한 ‘한국형 지중해식이(KMD)’를 개발했다. 한국형 지중해식은 일반 식단에 비해 총 열량이 약 300칼로리 정도 낮으며, 탄수화물과 지방 그리고 단백질을 5:3:2의 비율로 구성해 일반 식단보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과 단백질 비중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또 한국인의 식습관을 고려해 오메가3·오메가6가 적정 비율을 유지하도록 구성했다.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연구팀(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손다혜, 용인세브란스병원 권유진 교수)은 고지혈증(고콜레스테롤 혈증)을 가진 9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10주 동안 2차에 걸쳐 한국형 지중해식의 이상지질혈증 개선 효과를 검증했다. A그룹에게는 처음 4주 동안 한국형 지중해식을 매일 두 끼씩 제공하고, 2주의 휴식기를 가진 후 다음 4주 동안은 일반 식단을 섭취하도록
삼성서울병원이 국내 최초로 인공심장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시행된 인공심장 수술의 40% 이상을 맡아 온 셈이다. 수술 성공률은 99%에 달한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인공심장은 좌심실 보조장치(LVAD)로 심장 대신 좌심실로 들어온 혈액을 우리 몸 구석구석 공급하는 기계 장치를 말한다. 심장이식을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환자나 심장이식이 불가능한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중증 심부전팀은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연속류형 좌심실 보조장치 수술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이 분야를 선도해왔다. 지난 201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심장 클리닉’을 개설했고, 2019년엔 흉골을 절개하는 대신 심장 위 아래 2곳을 절개한 뒤 수술하는 최소침습 수술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인공심장 분야의 최신 모델인 ‘하트메이트3’ 수술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중증 심부전팀은 지난해 싱가포르 국립심장센터, 일본의 국립심혈관센터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최신 인공심장인 ‘하트메이트3’의 우수센터로 지정됐다. 국내 최초로 하트메이트3의 지도자 자격을 취득한 조양현 심장외과 교수는 “인공
지난 9월 16일부터 15일 간 가상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 ‘2021 World Dental Federation 대회 및 세계치과의사연맹(이하 FDI) 총회’에서 박영국 학교법인 경희학원 사무총장(前 경희대학교 대외부총장·서울부총장·총장직무대행·경희대치과병원장)이 ‘FDI Council 상임이사 재선’에 당선됐다. 박영국 사무총장은 FDI 상임이사로 재선에 성공하며 향후 3년간 임기를 지속하게 된다. FDI는 WHO 산하의 비정부, 비영리 기관으로 구강건강이 열악한 지역을 위한 지원 활동을 하며 FDI 총회를 매년 개최하는데 올해는 호주 시드니에서 열렸다. 이번에 개최된 FDI 총회에는 전 세계 149개국의 치과의사, 치의학자 등 약 8000명의 구강보건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본 총회의 주요 순서 중 하나가 ‘2021 FDI Council 상임이사 온라인 선거’인데, FDI 차기회장, 이사회, 대변인, 5개 상설위원회로 구성돼 진행됐고 148개국 선거 투표권을 유럽국가가 다수 확보하고 있는 경쟁 상황에서 박영국 사무총장이 53.69%의 높은 지지율로 상임이사로 당선돼 더 큰 의미가 있다. 박영국 사무총장(前 경희대치과병원장)은 “코로나19 이래 인류사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4월 한국연구재단 주관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Bio Core Facility)’ 구축 사업에 선정돼 20일 오후 ‘헬스케어혁신파크 바이오 코어 센터(HIP Bio Core Center)’ 현판식을 열고 사업에 착수했다.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바이오 코어 센터는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총 7년(1~3단계)의 사업기간 동안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101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바이오 분야 3년 이내 창업기업 총 10개(1~2단계 5개 기업, 3단계 5개 기업)를 대상으로 병원의 장비, 시설 뿐 아니라 교육·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업 맞춤형으로 지원해 국내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8월 입주를 희망하는 바이오 분야 창업기업을 공개 모집해 5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선정된 기업은 사무공간, 연구공간, 의료인, 컨설팅사, 투자사 등 지정된 책임 멘토단의 멘토링 및 연간 2억 원의 연구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현재까지 공간 사용 계약과 온라인 멘토링이 1회 진행됐으며, 매달 1회의 멘토링이 제공될 예정이다. 현판식에는 분당서울대병원 백남종 병원장을 비롯해 김지수 의생명연구원장
C형간염이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위험인식은 낮은 반면, C형간염 검진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형간염 선별검사가 적절한 치료로 이어질 시 진행성 간질환 발생을 현격히 줄이고, 비용-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C형간염 국가검진 도입의 필요성이 커졌다. 대한간학회와 한국간재단에서 주최한 제22회 ‘간(肝)의 날’ 기념식이 20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 날 작년 간의 날 기념식에서 있었던 ‘C형간염 퇴치 선포식’ 이후 재단과 학회는 국내 C형간염 종식을 위해 정부기관과의 협력활동, 대정부 정책 제안과 홍보활동에 힘써왔다. 특히 올해 기념식에서는 작년 질병관리청 주도로 만56세(1964년생) 일반 건강검진 수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C형간염 환자 조기발견 시범사업’의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2020년 9~10월 두 달간 만56세 수진자를 대상으로 일반건강검진 시에 설문조사 하고, 체혈 시에 C형간염 항체검사를 함께 실시했으며, C형간염 항체 양성자에게서 C형간염 RNA 검사까지 실시했다. 설문조사로는 과거 C형간염 검사, 진단, 치료경험, 위험인자, 인식도 조사 등을 시행했고 비용-효과 분석까지 진행했다. 시범사업
국내 간질환 정복을 위한 한국간재단과 대한간학회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한국간재단과 대한간학회에서 주최한 제22회 ‘간(肝)의 날’ 기념식이 20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됐다. ‘간의 날’은 국민 건강의 큰 위협 요인 중 하나인 간질환을 널리 알리고 검사와 치료를 독려하기 위해 2000년부터 시작됐다. 그동안 재단과 학회는 간의 날을 기점으로 다양한 대국민 홍보와 교육 활동을 펼치며 국민의 건강을 위해 앞장서왔다. 재단과 학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간 건강을 위해 ABC를 확인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바이러스 간염을 비롯한 간에 대한 각종 궁금증을 학회 전문의들과 함께 풀어가는 ‘간 건강 TMI(Too Much Information)’라는 새로운 영상 시리즈를 제작해 공개강좌와 온라인 매체를 통해 홍보했으며, 각종 홍보 포스터를 제작·배포했다. 이 날 기념식에서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광협 원장,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을 비롯해 대한의학회 정지태 회장(고려의대 교수), 대한간암학회 고광철 회장(성균관의대 교수)이 현장과 온라인으로 참석해 축하와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