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의 원인이 기존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피부 표피 보다는 진피 속 섬유아세포가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기미 재발방지에 대한 더욱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주대학교병원 피부과 강희영 교수는 기미가 진피 속 섬유아세포가 분비하는 SCF(stem cell factor)란 물질이 표피에 있는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강 교수는 정상부위와 기미부위를 비교한 결과, 기미부위의 진피 속 탄력섬유의 손상이 정상부위보다 더 심하고 자외선에 의해 섬유아세포의 변성이 활성화 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변성된 섬유아세포가 변성된 탄력섬유를 생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변성된 섬유아세포의 활성화가 기미 발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미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피부조직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기미부위의 경우 진피 속 변성된 섬유아세포가 SCF를 분비해 mRNA양이 0.83±0.5, 단백질양이 0.014±0.012로, 정상부위의 mRNA양(0.51±0.4)과 단백질양(0.005±0.004)보다 증가했으며
세계의사회는 중국이 수감자를 장기기증자로 활용하는 행위에 대해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세계의사회는 18~20일 프랑스 디본 레벵에서 개최된 제173차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내 장기기증에 대한 결의문’이 채택했다. 의사회는 결의문에서 “중국 죄수들의 사형집행 후 그들의 장기가 기증을 위해 적출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죄수와 기타 구류되어 있는 개인들은 장기기증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없는 입장에 있으므로 이들의 장기는 이식을 위해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기기증은 대상 기증자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미리 정보를 받아 결정하고, 동의절차가 있어야만 한다”고 지적하고 “중화의학회가 기본적인 인권과 윤리적 원칙을 파괴하는 이러한 행위를 비난하고, 중국 의사들이 사형 집행된 중국 죄수들로부터 장기를 제거하거나 이식하는 행위에 관여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번 이사회는 수감자 및 구류자를 대상으로 한 고문행위와, 기타 비인간적·차별적 치료에 대한 의사들에게 필요한 윤리적 자문내용을 확정했다. 의사회는
소아청소년과 개명을 두고 대한개원내과의사회의 문제제기로 소아과측과 내과측이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법안을 발의한 정형근 의원실이 “소아청소년과 개명은 기정사실로 의료계가 나설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정 의원실은 이번 개명 논란과 관련, 의협이 소아과와 내과의 중재에 나서 개명에 대한 의견을 재수렴해야 한다는 의료계의 주장에 대해서는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정형근 의원(한나라당)은 지난해 12월 “현행 소아과라는 진료과목에 대해 대다수 국민들은 어린아이들만을 진료하는 과라는 인식을 하고 있어 청소년들이 제대로 된 의학적 상담과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기존 일정부분 청소년의학을 담당하고 있는 소아과를 소아청소년과로 변경해 의학적 연구 및 진료에 대한 책임주체를 명확히 해야 한다”며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정형근 의원실 관계자는 24일 메디포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소아청소년과 개명과 관련한 의료법 일부개정안은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넘어간 상태”라며 “입법 절차상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기만 하면 의결될 것으로 확실시 된다”고
최근 발기부전치료제 등 일부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불법 판매가 성행하는 것과 관련,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가 보건복지부와 식약청에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적극적인 규제를 촉구했다. 의협은 두 기관 앞으로 보내는 공문을 통해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나 개인 이메일을 통해 의사의 처방에 의하지 않은 무자격자의 발기부전 치료제 등 불법 전문의약품 거래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며 “국민 건강권에 상당한 위해를 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의협은 인터넷 불법 판매를 하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www.viazone.net 등)를 폐쇄토록 하고 해당 불법 전문의약품 판매업자에 대해 엄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의협은 또 “전문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의 경우 대부분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을 그 소재지로 두고 있어 규제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두고 있다”면서 “향후 불법 의약품 유통 근절을 위해 해외 각국과의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국민 건강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5-25
세계의사회는 중국이 수감자를 장기기증자로 활용하는 행위에 대해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세계의사회는 18~20일 프랑스 디본 레벵에서 개최된 제173차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내 장기기증에 대한 결의문’이 채택했다. 의사회는 결의문에서 “중국 죄수들의 사형집행 후 그들의 장기가 기증을 위해 적출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죄수와 기타 구류되어 있는 개인들은 장기기증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없는 입장에 있으므로 이들의 장기는 이식을 위해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기기증은 대상 기증자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미리 정보를 받아 결정하고, 동의절차가 있어야만 한다”고 지적하고 “중화의학회가 기본적인 인권과 윤리적 원칙을 파괴하는 이러한 행위를 비난하고, 중국 의사들이 사형 집행된 중국 죄수들로부터 장기를 제거하거나 이식하는 행위에 관여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번 이사회는 수감자 및 구류자를 대상으로 한 고문행위와, 기타 비인간적·차별적 치료에 대한 의사들에게 필요한 윤리적 자문내용을 확정했다. 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15개 보건의약단체들과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결성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위원장 김화숙․의협 대외협력이사)가 회칙 제정과 조직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는 24일 의협 7층 사석홀에서 개최된 2차 회의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계획 수립 *회원 기관 간 역할분담 및 상호지원 *효과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연구 *의료봉사 등 구체적 사회공헌활동에 관한 정보교류 *사회계층 및 지역과의 결연사업 등을 통한 사회공헌활동 등을 주요내용으로 담은 회칙을 제정했다. 협의회 조직은 중앙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및 분과위원회, 사무국 등으로 구성했다. 중앙위에서는 협의회의 중요사안들을 심의 의결하고, 운영위에서는 구체적 사업내용을 결정하며, 사무국에서 실무를 추진하게 된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협의회 부위원장으로 김윤수 병협 홍보위원장과 박성애 간협 부회장을 선임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향후 기관, 단체 및 병원과 복지시설, 무의촌지역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화숙 위원장은 “사회공헌협의회의 활동이 단순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지난 17일 녹화된 EBS 특집방송 청소년 콘서트 ‘아름다운 날들’이 28일 오후 6시 50분부터 90분간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청소년의 달 5월을 맞아 질병관리본부에서 최근 에이즈 감염자의 청소년층 비율 증가에 따라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최한 행사로, 에이즈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킴으로써 청소년의 에이즈 예방과 건전한 성문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송되는 콘서트에서는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맴버 강인과 방송인 장영란의 진행으로 에이즈 예방 홍보대사인 틴틴파이브를 비롯한 풍경, 김현철, SG워너비, 버블시스터즈, SEE YA, G마스터, Monday Kiz, 린, 견우, 하울 등의 공연과 과학교사 장하나, 하버드 대학 존치틱 박사, 강지원 변호사의 강연이 이어진다. 특히 전 세계에 청소년 동료교육시스템을 보급하고 있는 존치틱 박사는 특별 인터뷰를 통해 청소년 에이즈 예방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과학교사 장하나는 평소 청소년들이 궁금해 하는 ‘몸’과 ‘성(性)’에 대해 유쾌한 입담으로 소개하는 한편, 강지원 변호사는 성범죄에 대한 올바른 대처방법과 법지식을 설명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오는 26일 강원도 속초시 서울시 공무원수련원에서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공동 주관으로 국내 보건 및 식품의약품 현안에 대한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장 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보건환경연구원법 및 동법시행령에 따른 질병관리본부와 식약청의 소관업무에 대한 협조·당부사항을 각 보건환경연구원에 시달하고 보건환경연구원의 현안을 보고하는 연례행사로, 전염병·식품·의약품 등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향후 향후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장 회의를 시험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분야별 담당자 그룹미팅을 진행하는 전문학술회 성격으로 승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전국 16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을 비롯한 업무 관계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5-24
대학간 협력을 통한 의대생 평가의 선도적인 평가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되는 기본의학교육평가가 올 9~10월 처음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특히 당초 계획했던 지필검사 방식(PBT)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다음 단계인 컴퓨터화검사(CBT)부터 도입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본의학교육평가의 궁극적인 평가방식인 컴퓨터적응검사(CAT)의 도입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여 그 추진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23일 기본의학교육평가 도입의 추진 경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기본의학교육평가’는 현재 필기시험에 국한돼 각 의대별로 치러지던 의대생에 대한 기초·임상 종합평가를 질적 측면에서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평가체계로, 토익 등 외국어 능력시험과 같이 동등화 작업을 거쳐 시험의 효력이 일정기간 유지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의대별·매학년별 수준을 비교·가늠할 수 있는 시험방식이다. 이에 따라 의료계와 교육계의 논의를 거쳐 2년 안에 CBT를 도입하고 10년 후 CAT로 전환할 계획이었다. 이에 대해 의평원 관계자는 “올해 5월 참여학교, 문항수집 등에 대한 재조사 및 부담
국내 의료산업경쟁력은 미국 대비 26% 수준으로 OECD 선진국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취약한 상황이며, 이에 따라 향후 급진적인 시장개방 보다는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국내 의료서비스의 질적 개선과 향후 성장을 위해서는 영리의료법인 허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는 한편 의료의 공공성을 유지하도록 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삼성경제연구소 강성욱 수석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의료산업경쟁력은 미국의 26%, 독일의 33%, 일본의 38% 수준”이라며 “국내 의료서비스의 취약한 경쟁력은 점진적인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의료기관의 시설투자는 1인당 94달러로 미국(1인당 218달러), 일본(252달러)에 비해 저조한 수준이며 소비자 만족도 역시 5.6점(10점 기준)으로 독일(7.8점), 프랑스(7.1점), 미국(6.8점) 등에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OECD 선진국에 비해 낮은 투자와 만족도가 국내 의료기관의 취약점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한 강 연구원은 영리의료법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가 최근 “약국 불용재고약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은 병·의원의 처방 변경 때문”이라는 제약협회의 발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근거자료 제시를 요구하고 나섰다. 제약협회는 지난 11일 언론사 등에 배포한 ‘포지티브 불용재고약 해결과 무관’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종합병원에 딸린 병원약국에서는 불용재고약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보면 약국 불용재고약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은 병·의원의 처방 변경에 따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의협은 “제약협회의 발언이 보험용의약품의 선별등재방식(Positive List system)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선의의 과정으로 나온 것으로 사료되긴 한다”면서도 “약국 불용재고약 문제의 실제 원인들을 애써 외면하고 아무런 근거 없이 병·의원의 처방변경으로 단정 지은 제약협회의 대응방식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약국 불용재고약 문제의 실제원인에 대해 의협은 *약사법상 제약회사의 불용재고약 반품 처리 의무화 규정 미비 *특정 성분에 대한 복제의약품 난립(30품목, 심지어 100품목 이상) *의약품 생산공장조차 갖추지 못하고 단순히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새 집행부의 신념에 따라 ‘국민건강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하고, 18일 초대 위원장에 허갑범 전 대통령 주치의(허내과의원 원장·사진)를 위촉했다.
국민건강위 발족과 관련해 장동익 의협회장은 “의협이 국민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단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이를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한 대국민 프로젝트”라며 “국민건강위를 통해 정부보다 앞서 국민건강을 챙기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동익 회장은 취임 후 공식석상을 통해 ‘국민에게 다가서는 의협을 위해 국민의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국민건강수호에 앞장서는 프로젝트를 발족할 것’이라는 국민건강위 구성 방침을 누누이 밝혀왔다.
이에 따라 국민건강위원회는 앞으로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해 국민 피부에 와 닿는 사업들을 다양하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의협은 기존 대외협력특별위원회를 국민건강위원회로 흡수하여 외부기관과의 협력 하
최근 대구시와 안산시가 보건소장 및 보건지소장의 자격을 비의료인으로까지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가 보건복지부에 이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도를 요구하고 나섰다. 의협은 복지부에 보내는 공문에서 “현행 지역보건법령은 보건소장의 자격을 원칙적으로 의사면허증을 소지한 의무직렬공무원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이는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여러 보건·위생 문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보건소장으로는 바로 의사면허증 소지자가 적격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현행 지역보건법 시행령 제11조 제1항에 따르면 보건소에 보건소장(보건의료원의 경우에는 원장을 말한다) 1인을 두되, 보건소장은 의사의 면허를 가진 자로서 보건소장을 충원하기 곤란한 경우에는 지방공무원임용령 별표 1에 의한 보건의무직군의 공무원을 보건소장으로 임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의협은 “실제 보건소 업무가 기존의 전염병·결핵관리, 가족계획, 예방접종 등의 단순 보건의료업무에서 지역보건법과 건강증진법, 정신보건법 등에 의한 전체 지역보건의료계획의 기획·운영이라는 심도 깊은 업무로 확대된 것만
보건복지부가 지난 4월 14일 입법예고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법률안 중 과잉처방약제비를 의사들에게 환수토록 한 조항(안 제52조)이 삭제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규제개혁위원회 행정사회분과위원회가 19일 건강보험법개정법률안을 심사한 결과 “의사들로부터 과잉처방약제비를 환수하는 것은 지나친 규제에 해당한다”며 삭제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행정사회분과위는 이날 의결된 내용을 근거로 복지부에 해당조항의 철회를 권고하고, 복지부는 규개위의 결정을 적극 수용키로 했다. 의협은 복지부에 보내는 의견서에서 “과잉처방여부를 판단하는 현행 심사기준이 의학적 판단보다는 재정절감에 치우쳐 있다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도외시 한 채 의사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이라며 근본적인 문제해결과는 동떨어진 발상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의학적 적정진료기준에 의한 의사의 진료행위와 의약분업으로 인한 재정파탄을 해결하기 위해 재정적 차원에서의 평균적 진료만을 인정하는 현행 심사기준과의 괴리에서 발생한 문제”라면서 “합리적인 심사기준은 의학적 적정진료와 재정적 적정진료간이 적절한 조화점에서 비롯돼야 한다”
NHII(국가보건의료정보체계)의 일환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전자처방전(e-Prescription) 사업과 관련, 의협은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가 있는 만큼 처방전의 서식·기재사항·보존 등에 대한 법적 근거가 명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의견서를 보건복지부산하 전자건강기록(EHR) 연구사업단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의협은 의견서를 통해 “의료법 조항 외에 법령 자체가 미진한 상태에서 섣불리 전자처방전시스템이 도입되면 개인의 사적인 정보가 유출,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사적인 정보가 중앙으로 집중되는 것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정보 폐기 기한·의무 위반시 벌칙 등을 명료하게 정의한 법제도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의협은 전자처방전 시행을 위해서는 공공시스템의 구축 및 유지비용을 정부가 지원해야 하고 환자의 알권리 보호와 불법조제를 막기 위해 조제내역서 작성 및 비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통상적으로 의약분업이 정상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3~4개 당 약국 1개 정도의 비율이 타당하다고 전제하고, “우리나라는 거의 1:1에 이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