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외적 환경변화로 경영난에 시달리거나 도산하는 병원이 늘고있는 현 병원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병원에 대한 규제완화 및 세제개선 등 혁신적인 정부의 정책지원이 필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병원협회 유태전 회장은 지난 31일 국립암센터에서 있었던 ‘병원산업의 현황과 대책’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발전잠재력이 높은 우리나라 병원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상대가치수가체계 개선 *중소병원 경영악화의 주요인인 외래환자 본인부담금 개선 *병·의원 기능의(의료전달체계) 재정립 *환자에게 약국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조제선택제 도입 등을 경쟁력 강화방안으로 꼽았다. 그는 또 “건강보험과 관련한 각종 인정기준 및 비급여 개선, 각종 인·허가 절차의 간소화, 의료인에 대한 처벌 규정 완화 등 병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특히 비영리법인 병원 간에도 설립근거가 되는 법규나 관할 정부부처 등에 따라 달리 적용되고 있는 세제를 동일하게 적용하는 등 병원세제를 형평성 있게 개선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의료시장개방에 앞서 국내 병원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최근 신경외과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양대 구리병원은 지난 29일 오후 2시 12층 강당에서 학술대회를 열고 박충기 병원장, 정환영 명예교수, 오성훈 주임교수를 비롯한 신경외과학교실 교실원, 동문, 간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신경외과 각 분야의 저명한 연자들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김충현 교수가 좌장을 맡은 1부에서는 *송과체 부위의 변형후두경천막 접근법(수원성빈세트병원 이상원) *상상돌기 주변부 뇌동맥류의 수술적 치료(을지대학교병원 김한규) *척추수질내 종양의 수술적 치료(세브란스병원 윤도흠)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오석전 교수가 좌장을 맡은 2부에서는 *통증의 이해(순천향대 천안병원 이경석), *삼차신경통의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서울아산병원 이정교), *뇌동맥류 치료, 아직도 개두술을 고집하는가(단국대학교병원 김영준) 등 총 6개의 연제가 발표됐다. 김재민 신경외과 과장은 “본원 신경외과는 연간 약 450~550명 정도의 수술과 지금까지 30여 편의 해외논문을 비롯한 12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대한신경외과학회에서 학술상을 4차례나 수상했다”
최근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가협)의 무분별한 단체예방접종에 대한 의사단체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나 개원가의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아파트 단지 및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가협이 실시하는 단체예방접종으로 개원가에는 예방접종 환자가 거의 없는 실정이지만 이에 대한 법적인 제제 장치가 없어 개원가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의협은 이에 대해 최근 “가협이 아파트 단지 등에서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단체 무분별한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를 묵인치 말고 철저히 단속해 줄 것을 복지부에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 의협에 따르면 예방접종은 의사의 명확한 사전 예진과 이학적 검사를 통해 접종 대상자가 접종이 가능한 상태인지를 판단한 후 실시해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가협의 단체예방접종은 오로지 싼 접종료(9000원)에 의존한 환자유인행위(의료법 제25조 제3항)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서울특별시의사회는 가협이 보건소에 신고액보다 싼 가격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고발할 예정이다. 서울시의사회 관계자는 “개원가에서 실시하는
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이하 내개협)가 ‘대한개원내과의사회’로 명칭이 변경된다. 내과학회와 내과개원의협의회측은 내개협 명칭 개정과 관련, 최근 열린 대한내과학회 정기총회 평의원회에서 제시된 ‘대한개원내과의사회’라는 제3의 개정안에 대해 이를 수용키로 잠정 합의했다. 그동안 내개협은 ‘대한내과의사회’로 명칭을 변경하고자 했으나 직역간 중복되는 점이 있는 데다 경계가 불분명하다는 내과학회의 문제 제기에 따라 협의회 개명을 놓고 내과학회와 갈등을 빚어왔다. 하지만 이번에 제시된 ‘대한개원내과의사회’라는 명칭은 내과학회와 중복되는 직역이 없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인식 하에 잠정 합의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그동안 ‘대한내과의사회’ 명칭 사용을 놓고 학회측과 개원의협의회간의 갈등 양상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내개협은 내달 5일로 예정된 대의원총회에서 ‘대한개원내과의사회’ 명칭을 공식화 하는 것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벌일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잠정 합의안대로 개명하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한편, 대한내과학회는 지난주 열린 추계 학술대회에서 새회장에 김세종 교수(전남
대한내과학회가 최근 소아과학회의 소아청소년과 개명에 대한 반대입장을 재확인했다. 내과학회는 28~29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 평의원회에서 소아과의 명칭변경에 대해 만장일치로 반대의지를 천명했다. 내과학회에 따르면 의대 교과과정이나 전문의 수련과정에 청소년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있지도 않은 상태에서 명칭부터 개칭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이나 전문과목 운영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내과학회는 소아과의 개명 입장에 대해 “소아과가 어려움을 맞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보다 발전적인 방향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개명이 최선이 아님을 강조했다. 특히 내과학회는 ‘소아청소년과 개명을 위한 법안상정을 막기 위해 정형근 의원(한나라당)에게 로비를 한다’는 일각의 소문에 대해 법안상정 반대를 위해 로비를 하거나 내과개원의협의회와 공조할 계획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문영명 이사장은 “절대 로비를 한 적이 없으며 로비를 할 계획도 없다”고 강조하고 지난해 대한의학회가 주최한 관련 회의에서 내과학회가 소아청소년과로의 명칭변경을 합의한 바 있다는 주장과 관련 “당시 회의
의료광고를 규제하고 있는 현행 의료법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대해 시민단체가 ‘지나친 결정'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헌재의 의료법 규제가 위헌이라는 판결에 대해 “의료소비자와 환자의 입장에서 최근 헌법재판소의 의료법 관련 ‘위헌 판결’은 자칫 헌법에 명시돼 있는 ‘국민의 건강할 권리’를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헌재의 판결이 국민의 ‘건강권’ 보다 ‘시장경제질서’를 앞세웠다는 점에 실망감을 감추기 어렵다”면서 “의료광고가 전면 허용될 경우 환자유인을 위한 무분별한 광고로 환자의 선택권은 침해 당할 것”으로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은 앞으로 각 의료기관은 서비스의 질 개선보다 홍보에 주력하게 되어 서비스가 부실해지고 의료비가 증가하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의료광고는 반드시 ‘객관적이고 검증된 내용에 근거한 정보제공 광고’로 제한 되어야 하며, ‘이미지성 의료광고’는 절대 허용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비록 헌법재판소가 의료계의 자율적 정화 활동을 제시하고 있으나 이를 담당할 의료단체가 이
최근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피임법의 증가, 스트레스,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여성들의 불임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양대병원이 지난 6월 본격 진료를 시작한 불임클리닉(실장 황정혜 교수)이 최근 우수한 치료성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원한 불임은 없다! 불임부부에 희망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불임클리닉은 현재 시험관 아기시술을 받은 환자 다섯 명 중 세 명의 환자가 임신에 성공했으며, 현재 42세 환자는 임신 17주, 37세 환자 두 명은 임신 9주 등 일반적인 시험관 아기시술 성공률보다 높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불임클리닉의 산모 평균나이는 37.4세로 일반적 불임 산모의 평균나이인 34세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임클리닉의 환자들은 원인불명, 습관성유산 등으로 인한 임신률이 크게 떨어지는 산모임에도 불구하고 시험관 아기 시술에 성공해 그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황정혜 불임클리닉 실장은 “이런 결과는 불임환자가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고, 검사를 한 뒤 시험관 아기시술을 받는 기간을 평균 2~3개월 정도라고 감안할 때 짧은 시간 내에 좋은 성과
경기도의사회가 ‘기본심폐소생술 교육캠페인’을 위한 본격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지난 29일 ‘기본 심폐소생술 교육캠페인’을 위한 2차 준비모임을 갖고 유희탁 분당제생병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의사회는 이번 캠페인을 경기북부와 남부로 나눠 진행하기로 하고, 경기 북부는 김영식 분당제생병원 응급의학과장이, 남부는 조준필 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장이 각각 교육을 담당하기로 결정했다. 이와함께 의사회는 일반시민들에게 배포할 교재의 크기를 누구나 응급상황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휴대용 책자(가로 10㎝, 세로 15㎝)로 제작하기로 하고, 기본 이수과정을 마친 시민들에게는 수료증을 배부하기로 합의했다. 정복희 경기도의사회장은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행사가 실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이 교육캠페인이 경기도 내의 작은 행사로 그칠 게 아니라 전국적인 행사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1-01
약대 학제 연장과 관련 오는 11월 5일 열리는 대한의사협회 임시총회에서 논의되는 집단휴진을 두고 각 시도의사회가 의견수렴 작업에 나섰다. 부산광역시의사회(회장 김대헌)는 지난 25일 의사회관에서 의사회장 및 상임이사회 임원, 대의원회 의장단, 15개 구·군의사회장, 4개 의대교수협의회 임원, 전공의협의회 대표, 4개 의대학생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이사회를 개최했다. 부산시의사회는 의협이 지난 8월 전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 9월 공식 발표했던 집단휴진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를 그대로 수용하기로 결정하고 의협 임시 대의원총회에 참석하는 중앙대의원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 전북, 충북의사회는 11월 3일, 1일, 2일 각각 시군의사회장, 상임이사, 중앙대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집단 휴진과 관련한 의견수렴을 거쳐 의협 임시 총회에서 의사회 소속 중앙 대의원들의 결정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반면 충남, 전남, 경남, 대구, 경기 의사회 등은 의협 임시 총회에 대한 사전 회의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지만 임총 당일 중앙대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의견 교환을 나눌 것으로 전
헌법재판소가 의료광고를 제한하고 있는 현행 의료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림으로써 앞으로 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TV나 인터넷을 통한 병·의원 등 의료기관의 의 광고 경쟁이 본격화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행 의료법에는 의료인의 기능이나 진료법을 광고·선전할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헌재의 판결이어서 의료기술을 사실상 일반 상품이나 용역과 동일한 범주로 해석 했다는 전에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복지부도 이번 헌재의 결정에 대해 “내년 상반기중 의료법이 개정되면 의료기관의 치료기술과 소속 의사의 진료 수준에 대한 광고가 가능하게 된다”고 밝힘으로써 앞으로 의료시장 개방을 앞둔 시점에서 의료광고 시장을 둘러싼 병·의원간 무차별 경쟁 체제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 국내 의료시장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의료계는 이번 헌재 결정에 대해 국민의 알권리 보장 측면에서 환영하면서도 대형 병원과 중소병원 간 지나친 경쟁으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병원간 과열 경쟁에 따른 허위·과장광고를 규제할수 있는 가이드라인 제정도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4월 개최된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폐기된 CI가 현재까지 버젓이 사용되고 있어 대의원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의협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CI는 의협 집행부가 대의원총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이행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대의원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있다.
지난 4월 23일 열린 제57차 정기대의원총회 제1토의안건 심의분과위원회에서 대의원들은 이날 제18안건으로 상정된 ‘New CI(corporate Identity) 개발보고 및 회기/배지 제정의 건’에 대해 “대의원의 의견수렴 절차없이 의협 집행부가 단독으로 추진한 일”이라며 폐기를 요구, 이에 의협 김재정 회장은 대의원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었다.
당시 ‘CI 사용 건’과 관련 ‘전체 회원의 의견수렴 절차가 생략되었고 이에 대한 예비비 지출 등의 근거가 미약하다’는 대의원들의 반론에 대해 의협 집행부는 “CI를 교체한 것이 아니라 의협 사상 처음으로 개발한 것”이라며 대의원들의 동의를 구했으나,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는 11월 3일 오후 1시부터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민간의료보험 대응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메드뱅크(주)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민간의료보험의 기회와 위험, 병원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민간의료보험이 의료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이의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세미나는 경희대 의료경영학과 정기택 교수의 ‘국내외 민간의료보험의 현황과 시사점’, 보건사회연구원 최병호 사회보험연구팀장의 ‘민간의료보험과 국민건강보험의 역할분담’, 메드뱅크 박용남 대표의 ‘민간의료보험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환경’ 등에 대한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0-31
내년도 생명공학(BT)과 임상의학의 동반 발전을 위한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에 올해 대비 9.4% 인상된 71억원이 투입된다. 과학기술부는 내년 특정연구개발에 5228억원, 기초과학연구사업에 2796억원을 각각 투입하고, 특히 연구집단 육성 부문에서 기초의과학연구센터에 71억원을 투자한다는 시행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이번 과기부의 발표는 예년에 비해 2개월 가량 앞당겨 공개된 것으로 내년도 예산을 조기에 집행, 연구개발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돕겠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책정된 예산은 올해 새로 지정된 *감염성질환 제어(한림의대) *신경기능장애(경상의대) *노인성 혈관질환(영남의대) *허혈조직 재생(부산의대) *심혈관계질환 천연물개발(동국대 한의대) 연구센터 등 5개를 포함, 18개 센터에 각각 지원된다. 김영식 과기부 기초연구국장은 “국회에서 예산이 최종 확정되기 전에 시행계획을 수립한 것은 내년도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각 사업을 총괄하는 시행계획을 조기에 수립함으로써 사업별 세부기획과 공고 등 일정을 앞당겨 진행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부산대학교가 발표한 의·치의학전문대학원 합격자 명단에 사법시험 합격자, 한의사, 박사학위 소지자 등이 다수 포함돼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의·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 이후 올해 처음 합격자를 선발했다. 이번 부산대의 치의학전문대학원 합격자 발표로 그 동안 공공연히 얘기됐던 ‘고학력, 전문직종사자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들이 의·치의학전문대학원에 대거 몰린다’는 속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 부산대학교는 31명의 의학전문대학원 특별전형 합격자 중 사법시험 합격자 2명, 한의사 2명, 박사학위 소지자 3명, 외국대학 출신자 8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24명을 선발한 치의학전문대학원 특별전형 합격자 중에는 의사 1명과 박사학위 소지자 1명이 포함돼 있었다. 한편 이번 의학전문대학원 최고령 합격자는 42세로, 최연소 합격자(22세)와 나이 차가 20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합격자 55명은 부산대가 2006년 3월부터 도입하는 의학.치의학전문대학원의 첫 입학생들로 내년부터 4년 간 기초과목, 임상이론 및 실습 등 전문대학원 커리큘럼을 이수한
우리나라가 아시아 의료허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의료시장 개방이 우선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순천향대 표정호(경영학부) 교수는 28일 가톨릭의대에서 개최된 한국병원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아시아 의료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의료시장 개방과 함께 시장경제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즉, 개방적이고 시장경제원칙에 따르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으면 현재의 의료산업현실에서는 아시아의 의료허브가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표 교수는 우리나라 의료환경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하고, 단점은 대폭 줄이는 동시에 장점을 극대화하는 기본적인 원칙을 제시했다. 표 교수는 한국의 의료산업의 단점으로 *형평성과 공공성 중심의 의료정책 *준비없는 의료정책의 시작과 시행착오 *병원지배구조의 불명확과 경영시스템 취약 *의료시장 쇄국정책으로 인한 해외진출 및 유입 미약 등을 꼽았다. 반면 우리나라 의대가 최고의 수재들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적인 임상의료기술과 IT강국의 장점을 살려 의료정보화를 핵심역량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는 만큼 이 장점들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