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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내과학회, ‘소아과’ 명칭변경 반대 재확인

정총 평의원회서 만장일치 통과

대한내과학회가 최근 소아과학회의 소아청소년과 개명에 대한 반대입장을 재확인했다.
 
내과학회는 28~29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 평의원회에서 소아과의 명칭변경에 대해 만장일치로 반대의지를 천명했다.
 
내과학회에 따르면 의대 교과과정이나 전문의 수련과정에 청소년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있지도 않은 상태에서 명칭부터 개칭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이나 전문과목 운영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내과학회는 소아과의 개명 입장에 대해 “소아과가 어려움을 맞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보다 발전적인 방향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개명이 최선이 아님을 강조했다.
 특히 내과학회는 ‘소아청소년과 개명을 위한 법안상정을 막기 위해 정형근 의원(한나라당)에게 로비를 한다’는 일각의 소문에 대해 법안상정 반대를 위해 로비를 하거나 내과개원의협의회와 공조할 계획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문영명 이사장은 “절대 로비를 한 적이 없으며 로비를 할 계획도 없다”고 강조하고 지난해 대한의학회가 주최한 관련 회의에서 내과학회가 소아청소년과로의 명칭변경을 합의한 바 있다는 주장과 관련 “당시 회의에 내과학회를 대표해서 참석한 인사는 없었으나 내과 출신 임원들은 반대의사를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제보건기구(WHO)는 청소년을 15~24세로 규정하고 있으나 각 국가별로 필요에 따라 다양한 나이를 청소년 그룹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학회 관계자들은 과별 대상 환자를 나이로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