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이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필수의료 혁신 임무를 수행한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4년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필수의료 혁신 임무’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마쳤다고 12월 16일 밝혔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국가 난제를 해결하고 의료, 건강 서비스의 혁신적 변화를 꾀하는 국민 체감형 연구개발 사업이다. ‘2024년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필수의료 혁신 임무’ 과제는 세종·충청과 광주·호남, 경남 등 국내 주요 3대 권역의 중환자의학과 전담 교수진과 국내 AI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들로 컨소시엄이 구성돼 추진된다. 연구 책임자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중환자의학과 문재영 교수가 맡아 ‘AI 기반의 다기관 중환자 실시간 관리 플랫폼 및 이송 시스템 개발’을 수행할 계획이다. 1단계 경쟁 기간을 거쳐 2단계 최종 선정 시 4.5년간 약 13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며 이는 2020년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개원 이후 선정된 가장 큰 규모의 연구개발 과제다.
원광대병원이 베트남 KNI 그룹과 함께 고품질 베트남 의료자원 양성에 협력한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최근 베트남 KNI 그룹(KHOI NGUYEN INVESTMENT GROUP JSC)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월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원광대학교 글로컬 3.0 사업과 관련해 원광보건대학교 업무협약과 함께 진행됐으며, 협약식에는 원광대학교병원 서일영 병원장, 원광학원 국제교류협의회 황화경 회장, KNI 그룹 트링 꽁 동(Trinh Quang Dong) 이사장 외 주요 업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2024년~2026년까지 의료 분야의 고품질 자원 양성 및 제공을 위해 ▲의료기술 교류 ▲병원 운영 컨설팅 ▲상호 협력방안 ▲베트남 의료봉사 등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삼성서울병원이 환자들이 24시간 365일 언제든지 단 한 번의 신청으로 의무기록 사본을 발급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존에는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의무기록 사본 발급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번에 도입하는 새로운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무기록 발급 시스템(Robotic Process Automation, RPA)을 고도화하여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병원 운영시간에 맞추어 방문할 필요 없이 연중무휴로 언제 어디서든 의무기록 사본을 쉽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삼성서울병원이 선보인 새 시스템은 온라인 신청내용 확인부터 PDF 생성, 업로드, 그리고 ‘환자 일치 체크 기능’을 탑재해 최종 검수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특히 의무기록 발급을 지연하는 ‘기록 미완성’ 문제도 보완했다. 기록이 완성되지 않았을 경우 시스템이 자동으로 해당 의료진에게 기록 완성 요청 메일을 발송하고, 기록 완성부터 재발급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관리한다.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고령 환자라도 암이나 심장 수술 등 고난도 수술 치료가 가능한 가운데, 80세 이상 환자의 척추수술 안전성을 규명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정형외과 방청원(제1저자)·김영훈(교신저자) 교수 연구팀이 65세 이상의 척추 수술 환자 2056명 중에서 퇴행성 요천추 질환에 대해 척추유합술을 받은 환자 400명을 조사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고령 환자의 수술을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연령 요인에 초점을 맞춰 성향점수매칭 기법을 사용해 80대 환자 49명과 65세~79세 환자 49명을 선별해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수술 전과 수술 후 통증 정도를 척도로 나타내는 VAS(visual analogue score)나 요통장애 지수 ODI(oswestry disability index) 뿐만 아니라 수술 후 주요 합병증 발생률에서 두 군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방청원 제1저자는 “ 본 연구에서 조사해보니 80세 이상의 고령 환자가 척추 유합술을 받더라도 입원 기간이나 비용, 수술 후 3개월 내 사망률 등을 포함한 모든 주요 지표에서 안정적이었으므로, 의사들이 더 고민해서 준비하고 최신 기술이 접목된 척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가 공공보건의료인력 대상 ‘공공의료 신규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설 완료했다. 해당 교육과정들은 올해 초부터 이러닝 콘텐츠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개발되기 시작했으며, 다양한 직종·분야별 관심사와 필요에 따라 콘텐츠를 선택해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규 개설 교육과정은 ▲공공의료 현장이야기-홍성의료원편 ▲공중보건장학생이 되고 싶다면 ▲시니어의사 매칭 사업의 이해 ▲공공의료 종사자에게 묻다-의사편 등 총 14과정이다. 이외에도 교육의 품질관리와 활용성 제고를 위해 ▲공공보건의료 정책 ▲해외 보건의료 체계와 정책 사례 등을 콘텐츠로 재개발하여 제공했다. 해당 과정들은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노원을지대병원이 재향군인들에게 의료비 등을 할인 형태로 지원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이 지난 13일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연구동 지하 2층 화상강의실에서 노원구재향군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의 교류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협약식은 유탁근 병원장, 김유진 행정부원장, 한양섭 대외협력팀장, 이현주 간호팀장 등 병원측 관계자를 비롯한 재향군인회측 장동선 회장, 이수원 부회장, 조병열 여성회장, 이상우 사무국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서울시 노원구재향군인회 회원과 회원 가족에게 ▲종합검진 비용 할인 ▲일부 비급여항목 할인 ▲장례식장 시설사용료 감면 등 각종 의료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K-헬스미래추진단과 필수의료 분야의 의료분쟁을 예방하고 이해관계자 간 의사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MOU)은 필수의료 분야 관련 데이터 기반의 연구개발 및 제도적 개선 방안을 수립하기 위하여 양 기관이 상호 지원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필수의료 분야 의료분쟁에 관한 ▲연구개발 전문가 자문, ▲세미나·포럼 등 학술활동, ▲전문가 협의체의 구성·운영 등 주요 사항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과 K-헬스미래추진단은 앞으로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이 협약에 따른 필수의료 분야 의료분쟁의 예방 관련 연구개발 및 학술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나갈 예정이다.
전북대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가 맹아 학생들을 위한 전문적인 지원에 나선다. 전북대학교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가 전북맹아학교와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행동중재 등 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의 교육 효과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적인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응용행동분석(Applied Behavior Analysis, ABA)에 기반한 행동중재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응용행동분석은 인간행동의 기본원리를 이용해서 바람직한 행동을 향상시키거나 문제 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중재전략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증발달장애 및 시각중복장애학생의 응용행동분석(ABA) 등에 기반한 행동중재 자문 및 가이드 ▲개별 행동중재 필요 학생에 대한 개별화교육계획(IEP) 협의 참석 및 지문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행동중재 교육실습 지원 ▲교사 및 학부모 연수를 통한 ABA 기반 행동중재 교육사례 공유 ▲긍정적행동적지원(PBS)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 지원 등이 있다.
박종하 울산대병원 교수가 오는 2025년 1월 2일 이취임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병원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한다. 울산대학교병원이 신장내과 박종하 교수가 제15대 신임 병원장으로 임명됐다고 12월 16일 밝혔다. 박종하 교수는 신장(만성콩팥병, 투석, 중환자 신장학) 분야 권위자로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아산병원 전공의와 전임의를 거쳐 2006년부터 울산대학교병원에 부임했다. 부임 이후 인공실장, 의료정보실장, 디지털정보혁신본부장, 기획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병원의 발전과 중증 진료 역량 강화를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울산대학교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지위를 우수한 성적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안정적인 대처를 이끌었다. 또한, 암·뇌·심장 전문병원 오픈을 통해 중증 질환 치료의 전문성과 병원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했다. 박종하 신임 병원장은 “최고 수준의 의료 품질과 환자 중심 서비스를 최우선 가치로 하는, ‘대한민국 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되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울산 시민들의 든든한 건강 동반자로 늘 곁에 있는 좋은 병원이 되겠다.”고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우주에서 혁신 의료기술의 새 장을 연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첨단세포치료사업단장 주지현 교수(연구책임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조병식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센터 임예리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국책사업 ‘의료난제 극복 우주의학 혁신의료기술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고 12월 16일 밝혔다. 이는 차세대 의료기술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인공위성(루미르 자체위성 2호기)을 활용해 인체유래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기반으로 조혈모세포(HSC) 및 인공혈액(i-RBC)을 제조하는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구 중력 환경에서 한계가 있었던 세포 분화 및 증식 효율을 극복하기 위해, 미세중력(microgravity) 환경을 활용한 세포 배양 공정을 최초로 도입한다. 특히, 우주에서의 생체반응 연구를 통해 조혈모세포와 인공혈액의 대량 생산 공정을 확립하고, 희귀 혈액질환 및 면역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기반 기술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의료난제 극복 우주의학 혁신의료
강원대병원 지역환자안전센터가 춘천시내 의원과 협력을 강화한다. 강원대학교병원 지역환자안전센터가 ▲더봄365정형외과의원 ▲문유보이비인후과의원 ▲오케이정형외과의원 ▲이영순내과의원 등 춘천시 총 4개의 의원과 환자안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환자안전 네트워크 구축 및 문화조성’을 목적으로 한 이번 협약은 춘천시 의원들과 지역 내 환자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환자안전 사각지대 해소 방안 논의를 비롯해 ▲환자안전 사례 및 개선 활동 공유 ▲환자안전 정책 제안 ▲지역주민의 환자안전 증진을 위한 기관 연계 및 협력 활동을 위해 계획됐다.
조선대병원이 병원 8층 인공신장실에서 ‘중증환자 인공신장실’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조선대병원 김진호 병원장을 비롯한 교수진 및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조선대병원 인공신장실은 중증 혈액투석 환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혈액 투석기를 기존의 34대에서 4대를 증설했다. 이번에 개소한 중증환자 인공신장실은 기존 인공신장실 내 공간을 조정해 구축했으며, 음압실 1실과 격리실 1실을 신설해 음압실 2실, 격리실 1실, 혈액투석기 8대로 내과적 복합질환을 가진 중증 혈액투석 환자에게 각종 감염병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고 응급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 및 시설관리 전반을 맡게 된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인천광역시 부평구와 지난 13일 부평구청에서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 민간 위탁’ 협약식을 가졌다고 12월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차준택 부평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건강한 부평을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10월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 위탁운영 기관 모집 공고’에 참여해 ‘정신건강복지·중독관리통합지원 센터 민간 위탁 적격자 심사위원회’의 심사와 평가를 거쳐 위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협약으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 사업 ▲지역사회 정신건강 위기 대응 사업 △생애주기별 마음 건강사업 ▲정신건강 증진 사업 ▲재난 심리 지원 등 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위탁 기간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다.
면허의 질 관리 측면에서 정기적인 면허 모니터링 제도의 도입이 논의돼야 한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최근 김은정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 보건복지여성팀 입법조사관은 ‘이슈와 논점’을 통해 “진료면허제도는 환자의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실효적인가?” 주제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먼저 김 조사관은 “진료면허제도는 독립적인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전문성과 윤리성을 갖추었는지에 대한 평가 도구로 활용할 뿐 아니라 정기적인 면허 갱신과 평가를 통해 의사들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진료면허제도는 다양한 국가에서 유입된 의사들이 취득한 면허를 표준화하기 위한 제도로 활용하거나, 면허취득자의 지속적인 역량개발을 위한 제도로 활용되고 있음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조사관은 “우리나라는 사회보험을 활용하고 있는 의료보험방식(National Health Insurance)이지만 의료기관의 상당수가 민영화되어있는 특이한 보건의료시스템을 가진 국가로, 외국인 의사에 대해 폐쇄적이고, 대입과정에서의 철저한 스크리닝과 의학교육 인증평가를 통한 교육의 질 유지를 통해 의료인력의 우수성은 잘 관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더
과학과 의학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을 통한 혁신이 가속화되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미래 의료의 혁신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의학과 과학기술의 만남’을 주제로 ‘제19회 홍릉포럼’이 12월 6일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홍릉포럼에는 학계·연구계·병원계 전문가가 참여해 의학과 과학기술의 융합 사례들을 살펴보고, 홍릉 지역의 혁신 역량을 결집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토크콘서트에서는 근거중심의학과 영양제 복용(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대학원장)에 대한 강연과 함께, 응급의료 현장의 드라마 같은 감동과 국내 응급의료의 미래를 위한 열정 및 노력에 대한 이야기(국군대전병원 이국종 병원장)가 이어졌다. 또한 “숨겨진 나를 찾아서”를 주제로 마음의 건강을 되찾고 진정한 자신을 만나는 특별한 여정이 제안(연세대학교 김지혜 임상심리사) 되는 등 의료 현장의 생생한 감동을 전달했다. 주제발표에서는 방사선의학, 뇌과학, 신약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기술과 의학의 융합을 통한 혁신적인 연구성과들이 소개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공창배 실장은 국내 방사선의학의 역사를 통해 과학과 의학의 만남이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