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이 11월 17일과 18일 양일간 메디컴플렉스 신관 개원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승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승범 병원장은 개회사에서 “오늘날 우리는 감염병, 의료 불균형의 심화,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 등 개인과 국가적 차원을 넘어선 문제들을 마주하고 있다”며 “인류의 번영과 생존을 위해 범세계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미래 의학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메디컴플렉스 신관에서 의학과 의료기관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소통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축사를 통해 “현대 의료의 발전은 인류의 수명을 월등히 연장시켰고 수많은 난제를 해결해 가고 있으며, 현재 바이오메디컬 분야는 학문을 넘어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되고 있는 핵심산업”이라며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세계 석학들이 모여 창조적인 담론을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격려사에서 “대한민국의 보건의료는 중대한 기로에 서
2023-11-22 08:46SK바이오-힐레만연구소, 2세대 에볼라 백신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SK-MSD에볼라 백신 CMO 계약…상업화 성공 시 안동 L하우스에서 생산 SK바이오사이언스가 2세대 에볼라 백신 개발에 나선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백신 개발 기술력과 생산력으로 위상을 높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기업 및 기관들과 함께 공중보건증진에 앞장서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 비영리 연구기관인 힐레만연구소(Hilleman Laboratories)와 ‘2세대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Zaire Ebola Virus) 백신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힐레만연구소는 글로벌 제약사 MSD와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 연구 지원재단인 영국 웰컴트러스트(Wellcome Trust)가 합작 투자해 2009년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현재 힐레만연구소는 백신 및 의약품 개발 뿐 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환경에 맞춰 효율적으로 백신 및 의약품을 전달하는 방식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현재 상용화된 에볼라 백신은 MSD가 개발한 에르베보(ERVEBO)와 존슨앤존슨의 제브데노(ZABDENO)가 있다. 아프리카 등 지역에 국한돼 발생
2023-11-22 08:43남녀 모두에게 질환을 일으키는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사람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두경부암 등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HPV 백신 접종은 현재 유일하게 백신 접종을 통해 암을 예방가능할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의학적 근거와 사회적 합의는 충분하지만, 문제는 재원이다.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최근 연구 결과에서는HPV 백신 예방 접종의 남아 확대가 비용효과성이 있는지에 대해부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여기에는 65%에 이르는우리나라의 높은 접종률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접종 확대를 찬성하는 전문가들은 해외에서도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남아 백신 접종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단순한 결과 이면의 효과를 봐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영희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대한부인종양학회와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주관으로 ‘HPV 질환의 국가적 예방 필요성에 대한 토론회’가 11월 21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한림의대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남성에서의 HPV 백신의 효과가 충분하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으며, 남성과 여성을 같이 접종하면 여성의 백신 접종률
2023-11-22 08:17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21일 정부와 의사단체에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지역의사제 도입을 촉구했다. 이날 나순자 위원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은 연봉 3~4억원을 제시해도 공공병원에 근무할 의사가 없어 필수 진료과가 문을 닫는 공공의료 붕괴 현실과 의사 인력이 부족해 무면허·불법 의료가 횡행하는 부끄러운 현실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의사 인력 확충은 이제 전 국민적 관심사이자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다면서 지금 당장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세웠지만, ▲얼마나 늘릴 것인지 ▲어디에 얼마나 배치할 것인지 ▲어떤 과정을 통해 추진할 것인지 등에 대한 계획이 불투명한 것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나 위원장은 “의대 정원 확충은 의과대학의 수요 조사만으로 결정할 일도, 의협의 눈치 보면서 결정할 일도 아님을 강조하며, 국민들의 수요와 의사 공급 현실을 계산해 필수의료와 공공의료 및 지역의료 개선에 필요한 의사 인력 규모를 따져 의사 인력 확충에 적정 규모를 내놓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의사 인력을 어디에 얼마만큼 배치하겠다는 계획 없이 의과대학 정원만…
2023-11-22 05:47한국병원약사회가 주최하고 대한약사회와 서울특별시약사회가 후원하는 ‘2023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가 오는 11월 25일 더케이호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한국병원약사회가 이번주 토요일(25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2023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에 대해 21일 안내했다. 먼저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는 전국 병원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술적 역량을 공유하는 동시에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최대 규모의 병원약사 학술제로,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 헬스케어 시대, 환자 안전에 앞장서는 병원약사’를 대주제로 진행된다. 박애령 한국병원약사회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 주제와 관련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활용 및 디지털헬스케어라는 의료 환경의 변화 속에서 환자 안전을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을 고민하고, 변화하는 디지털헬스케어 시대에 발맞춰 환자·의료진과 소통·협력을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를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미래 헬스케어 시대 환자 안전에 앞장서는 병원약사’로 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주요 세션을 살펴보면 우선 지난 6월 협약을 맺은 한국임상약학회와 ‘노인 약물관리 활성화를 위한…
2023-11-22 05:46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대정원 수요조사 결과 발표를 두고 여론몰이용 졸속 수요조사라며 의대정원 정책의 일방적 추진을 계속 할 경우 총파업도 불사할 것이라며 강력 규탄했다. 21일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전국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에서 발표한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40개 의과대학에서 제출한 2025학년도 증원 수요는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으로 나타났으며, 2030학년도까지는 최소 2738명에서 최대 3953명에 이르고 있다. 이에 의협은 “이해 당사자들의 희망사항만을 담은 정부의 이번 의대정원 수요조사를 졸속·부실·불공정 조사로 규정하고, 비과학적 조사결과를 의대정원 확대의 근거로 활용하려는 정부의 여론몰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의협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필수 회장은 “적정 의대정원에 대한 분석은 의사의 수급 및 의료서비스의 질에 미치는 영향, 인구구조 변화, 의료기술 발전, 의료제도의 변화 등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해 종합적이고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며 “또한 국가의 의대정원 정책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의료정책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방향을 설정하는 중
2023-11-22 05:42각 제약사마다 다소 차이는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2022년 대비 2023년 3분기 주요 제약사들의 수출액이 확대된 모습이다. 전자공시에 게시된 주요 제약사들의 분기보고서를 통해 2023년 3분기 상위 30개 제약사들의 수출액 현황이 확인됐다. 다만 2022년 JW중외제약의 수출액 현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상위 5개사는 모두 전년 대비 수출액이 늘어났다. 1위 제약사인 유한양행은 2023년 3분기 수출액이 2083억원으로 매출의 14.7%를 차지했다. 2022년에는 수출액이 매출의 12%인 2128억원으로 확인되면서 수출액 달성률은 97.9%로 나타났다. 녹십자는 수출액 비중이 낮은 제약사지만 수출액 달성률은 높은 편이다. 2023년 3분기 녹십자의 수출액은 매출의 0.2%인 20억원으로, 2022년 수출액 23억원에 비하면 86.6%를 달성했다. 종근당의 수출액 역시 예년 대비 뒤쳐지지 않는 편이다. 2022년 수출액은 매출의 4.4%인 651억원이었으며 2023년 3분기에는 매출의 4.2%인 488억원으로 75%의 달성률을 보였다. 광동제약은 수출액 비중이 낮은 제약사들 중 한 곳이다. 하지만 녹십자와 마찬가지로 수출액의 달성률은 우수하게 나타났다. 2
2023-11-22 05:40“폭력은 근절돼야 하며, 모든 전공의는 보호받아야 합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1일 4년이라는 긴 수련기간 동안 폭언과 폭행으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A 전공의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하며, 이 같은 입장과 함께 조선대병원을 향해 실태조사 등을 촉구했다. 먼저 대전협은 금일 오전 조선대학교병원 신경외과의 B 교수가 4년 차 A 전공의에게 수련 기간 지속적으로 폭언·폭행을 가했음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과 관련해 전일 A 전공의에게 직접 민원을 받고 사정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대전협에 따르면 A 전공의가 겪은 폭행은 상상을 초월하는 참담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환자나 다른 직원이 보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뺨을 맞고 복부를 강타당하거나 목덜미를 잡힌 채 키보드에 머리가 박혔고, 급기야는 당직실에서 쇠 파이프로 엉덩이와 팔 등을 구타당하기에 이르렸으며, 육체적 폭행뿐 아니라 환자의 경과에 따라 벌금 명목으로 10만원씩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대전협은 2023년에도 아직 수련병원에서 위와 같은 비인간적인 폭력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분노와 슬픔을 표했다. 이와 함께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특히 지도교수의 전공의에 대한…
2023-11-21 21:49국민 10명 중 8명 가량은 국공립 위주의 의대 정원 확대와 지역의사제 도입, 공공의대 및 특수 목적 의대 신설 등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21일 의대정원 확대와 지역의사제 실시 및 공공의대 설립 관련 대국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의사 정원 확대 및 국공립병원 지원과 관련해 국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의료취약지역 및 공공의료기관 의사 충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을 목적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국민여론조사가 진행됐다. 조사는 2023년 10월 시점으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현황 기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조사기간은 2023년 11월 4~6일 3일간 랜덤으로 이루어진 유무선 전화로 연결된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항목은 ▲적극적 의사 정원 확대 및 국공립 병원지원 동의 여부 ▲의사 충원을 위한 의대 정원 확대 필요성 ▲국공립 위주의 의대 정원 확대 필요성 ▲비수도권 또는 필수의료 분야 지원 양성 방안 필요성 ▲국립대 없는 지역에 공공의대 및 특수 목적 의대 신설 필요성 등 총 5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대 정원 확대에 대
2023-11-21 21:49전국 의과대학에서 정원을 2030년까지 약 4000여명으로 확대가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의대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수요조사는 지난 10월 19일 발표한 ‘필수의료혁신 전략’의 후속 조치로, 의학교육의 질을 유지하면서 확대 가능한 정원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2주간 전국의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각 의과대학은 모두 증원 수요를 제출했는데, 의과대학 증원 수요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 현 정원인 3058명 대비 전체 의과대학에서 제시한 2025학년도 증원 수요는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각 대학은 정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30학년도까지 최소 2738명에서 최대 3953명을 추가 증원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수요는 각 대학이 교원과 교육시설 등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역량만으로 충분히 양질의 의학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바로 증원이 가능한 규모를 의미하며, 최대 수요는 대학이 추가 교육 여건을 확보하는 것을 전제로 제시한 증원 희망 규모를 의미한다. 이러한 수요조사 결과에…
2023-11-21 16:45전라남도의사회가 지난 11월 18일 광주무등파크호텔 컨벤션홀에서 2023년도 후반기 학술대회를 3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차의료에서의 근막통증증후군 및 Trigger Point Injection(김재홍 과장·성가롤로병원 재활의학과) ▲Treatment Options for Osteoporosis(성주형 과장·목포기독병원 정형외과) ▲내 환자를 위한 최선의 당뇨병 치료(강철민 원장·순천강철민내과) ▲뇌졸중 예방과 급성기 치료(강종수 과장·성가롤로병원 신경과) 등의 강연이 차례로 이어졌다
2023-11-21 16:26최근 정부에서 우리나라의 무너져가는 필수·지역의료 개선 방안 중 하나로 의대정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젊은의사협의체가 의대정원 확대 강행을 비판했다.젊은의사협의체는 “전공의·공중보건의사·전임의·군의관 등 젊은 의사들은 신중한 검토 없이 정부에서 의대정원 확대 강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라고 21일 입장을 밝혔다.‘의대정원 확대’는 정부의 잘못된 ‘치료법’이며, ‘필수·지역의료 붕괴’라는 ‘질병’에 대한 원인분석이 제대로 되지 않은 오진에 의한 결과물이라는 것이다.젊은의사협의체는 “필수·지역의료 소멸에 대해 의대정원 확대라는 부차적 대안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사회에 큰 부작용으로 돌아올 것이 자명한 바, 필수·지역의료 붕괴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고된 노력과 쉼 없는 고생에도 불구하고 돌아오건 초라한 보상뿐인 상황에서 어느 젊은 의사들이 필수의료 분야를 과감히 선택할 수 있으며, 자신들의 수련병원에서 힘들게 중증·응급환자진료를 진료하고 치료한 뒤 고발·구속을 당하는 상황에서 어느 젊은 의사가 필수의료를 떠나지 않고 남아 있을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2023-11-21 15:32‘젊은의사협의체’ 10회 젊은의사포럼이 성공적으로 의대생들과 젊은의사들의 화합과 의견교환의 장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했다. 젊은의사협의체가 주최한 ‘제10회 젊은의사포럼’이 지난 18일 가톨릭의과대학 성의회관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2020년 의료계 총파업 이후 4년만에 열린 젊은의사포럼은 대한의사협회 젊은 의사 TF를 기반으로 지난 4월 출범한 젊은의사협의체를 통해 젊은의사포럼은 다시 명맥을 이어가게 되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총 632명의 의대생들과 전공의, 공중보건의, 전임의 등 젊은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의견교환의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근의 의대 증원 이슈를 설문조사로 젊은의사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원장을 연자로 모셔 제한 없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의대 증원 이슈에 대해 의견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저녁 이후 이어진 젊은의사 네트워킹에서도 250명이 넘는 젊은의사들이 참여헤 서로 다양한 의제에 대해 의견교환을 하며 화합을 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서연주 공동 대표는 이번 포럼에 대해 “각종 의료계 현안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이지만, 다시 시작된 포럼이 젊은 의사들과 의대생들을 한 자리에 모으고 함
2023-11-21 15:24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지난 15일 오후 의생명연구지원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제1회 임상교육훈련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같은 날 센터 1층 로비에서는 임상술기 교육장비 전시 및 체험이 함께 진행됐다. 제1회 임상교육훈련센터 심포지엄은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임상교육훈련센터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핵심 노하우와 전략을 공유하고, 임상 교육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영민 교수가 ‘의료인 대상 시뮬레이션 바탕 단기 교육과정 개발 및 실행’을 주제로 강연했다. 또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조용수 교수가 ‘중증, 증급 교육의 필요성과 프로그램 운영’을 주제로, 간호교육팀 정혜원 간호사가 ‘VR과 MR 시뮬레이션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유용성 평가’를 내용으로 발표했다. 임상교육훈련센터 주재균 건립추진단장(교육수련실장)은 “심포지엄은 시뮬레이션 교육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의료 교육의 품질은 높여가기 위한 노력을 나눌 수 있는 자리였다”며 “임상교육훈련센터 설계가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1 14:29서울대병원이 최근 24세의 폐동맥 판막 역류가 있는 팔로사징 환자에게 3D 프린팅을 이용한 환자 맞춤형 모델과 체외 모의 순환 장치를 통해 경피적 폐동맥 판막 삽입술 최적화에 성공했다. 이 치료법은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우심실 유출로(우심실에서 폐로 가는 혈관인 폐동맥 입구)에서 최적의 경피적 폐동맥 스텐트 판막의 크기 및 삽입 위치를 결정할 수 있게 도와줘 경피적 폐동맥 판막 삽입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피적 폐동맥 판막 삽입술은 가슴 절개를 하지 않고 대퇴정맥을 통해 인공 폐동맥 판막을 넣어 폐동맥 협착이나 역류를 개선하는 최소 침습 치료법이다. 심장은 2개의 심방과 2개의 심실로 구성돼, 각 부분 사이에 혈액이 역류되지 않도록 돕는 4개의 판막(대동맥 판막, 폐동맥 판막, 삼첨 판막, 승모 판막)이 있다. 이중 우심실과 폐동맥 사이에 있는 ‘폐동맥 판막’은 우심실이 폐로 혈액을 뿜어낸 이후 뿜어낸 혈액이 우심실로 돌아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 판막이 열리고 닫히는데 이상이 생기는 게 폐동맥 판막 질환이다. 팔로사징(Tetralogy of Fallot)과 같이 선천적 우심실 유출로 기형이 발생해 폐동맥
2023-11-21 14:22CAR-T 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대표이사 김건수)이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취득했다. 큐로셀은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 큐로셀의 글로벌 표준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를 적용한 상업용 CAR-T 제조 시설은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둔곡지구) 신사옥에 위치해 있다. 국내 최초로 마련된 총 1만 636㎡의 최대 규모와 최첨단 시설을 자랑한다.큐로셀은 첨단바이오의약품 GMP 운영에 필수적인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위해 지난 10월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보완자료 제출 및 검토 기간을 거쳐 20일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증’을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으로부터 발급받았다. 현재 첨단바이오의약품과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및 취급을 위해서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생법)이 정한 세포처리시설,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인체세포 등 관리업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해당 허가를 취득하려면 ▲제조공정이 이뤄지는 제조소, 장비, 기구 ▲원자재·첨단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를 위한 시험실과 그에 필요한 장비 및 기구 ▲안전하고 위생적으
2023-11-21 14:18“내 의료·건강정보 민영보험사와 기업에 넘겨주는 ‘디지털헬스케어법안’ 폐기하라!” 오는 22일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심사 소위에서 ‘디지털헬스케어법’ 법안이 논의될 예정인 가운데, 해당 법안에 대해 노동·시민사회단체들과 환자단체들이 모여 한 목소리로 결사 반대를 표명했다.이날 ‘디지털헬스케어법’ 반대 의사를 표명한 단체로는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를 비롯해 민변 디지털정보위원회, 진보네트워크센터, 참여연대,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한국폐섬유화환우회, 한국루게릭연맹회, 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 등이 참여했다. 이날 환자·노동·시민단체들은 개인 동의 없는 가명처리 의료·건강정보의 상업적 활용이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는 가명정보의 경우에는 추가 정보가 있으면 재식별이 가능한 정보로, 특히 의료·건강정보는 다른 정보와 결합될 경우 그가 누구인지 찾아내기가 쉬운 정보이자 가장 민감한 정보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디지털헬스케어법’은 민감한 의료·건강 정보를 개인 동의도 없이 기업들이 교류·구매·판매·결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법안으로, ▲알츠하이머나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 ▲성매개 감염 ▲임신과 분만 ▲자연유산과
2023-11-21 14:07“필수의료 인원과 공공의료기관을 확충하고, 지역의사제 도입하라!”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와 한국폐섬유화한우회, 한국루게릭연맹회, 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먼저 환자단체들은 “우리 환자단체들은 필수의료와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의대 정원 확대를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필수의료와 지역 의료의 붕괴가 진행돼 중증·난치성 환자들은 물론이고 소아, 산부인과, 외과, 응급실 뺑뺑이 문제 등 기본적인 의료 공백과 지방·공공의료 붕괴라는 총체적 난국으로 인한 국민의 목숨과 건강을 더 이상 담보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른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의대정원 확대는 당연한 사회적 요구이자 반드시 논의할 정책이라는 것이다. 다만, 환자단체들은 의대 정원 확대와 방법을 두고 또 다시 정부와 의협이 갈등과 반목으로 인해 향후 우리 환자들에게 발생할 여러 가지 피해에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3년 전에도 의·정 간 갈등으로 인해 전공의 파업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여 의료현장에서는 환자들의 생명마저 위협받으며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혼란과 갈등으로 일으키며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야기시킨 것을 꼬집은 것이다. 특히, 환자단체들
2023-11-21 11:45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등) 25만명분을 공급한다. 질병관리청은 ’23~’24절기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따른 일시적인 항바이러스제 수요 증가 상황 대처방안을 21일 발표했다. 질병관리청은 신종인플루엔자에 대비해 현재 항바이러스제 1288만명분을 비축하고 있으며, 그간 예상보다 큰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항바이러스제 시장 물량의 일시적 부족분에 대해서는 비축 물량을 활용해 시장에 공급해왔다. ’22~’23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상황에서는 4개 제약사에 55.7만명분을 공급해 항바이러스제 활용에 지장이 없도록 해왔으며, 공급물량은 시장 안정 시 동등 물품으로 회수해 비축했다. 올해는 우선 25만명분을 즉시 공급하고, 추후 공급 상황을 모니터링해 필요시 추가 공급하기로 했으며, 시장에 공급된 항바이러스제는 추후 제약사로부터 동등 의약품으로 돌려받아, 정부의 비축물자가 적정하게 관리되도록 할 예정이다.
2023-11-21 10:35글로벌 전문가들이 모여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 촉진 등 감염병 대응 협력을 논의한다. 질병관리청은 보건복지부 및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3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 2023)’에 파트너로 세션 참여와 함께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및 영국보건안보청(UKHSA)과 감염병 대응 협력 확대를 위한 양자면담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세계바이오서밋은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 정부가 세계의 여러 국가·기업·국제기구의 바이오 분야 리더를 초청해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연례적 국제행사다.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대유행 대응 역량 강화’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감염병 치료제 및 백신 개발과 생산 촉진’에 대한 분과세션 등 세부 프로그램 구성에 협력해 전문적인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첫째 날에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의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며, 넥스트 팬데믹 대응을 위한 치료제·백신의 신속 개발체계 및 연구인프라 구축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글로
2023-11-21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