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단백질 운반소낭(Transport Vesicle)이 표적 세포소기관에 적중(Targeting)되는 과정의 핵심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 오병하 교수(생명과학과)와 김연길 연구원(박사과정)은 운반소낭의 세포내 운송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트랩(TRAPP)'이라는 단백질 복합체의 3차원 구조를 규명하고 이 복합체의 메커니즘을 밝히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 소포체에서 형성된 운반소낭이 어떤 매커니즘에 의해 다른 소기관으로 가지 않고 정확히 골지체로만 보내지는 적중과정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들만 제시되었을 뿐 미해결 과제로 남아있었다. 적중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트랩이 7개의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 그 구조와 메커니즘의 규명이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트랩의 3차원 분자구조 형태를 명확히 분석, 후속 연구를 통해 트랩이 운반소낭을 표적 소기관인 골지체에 적중하는 과정을 자세히 밝혔다. 이번 연구로 운반소낭에 의한 세포내 단백질의 운송 과정이 상당 부분 규명됨으로써 단백질 운송 메커니즘과 관련된 의학 연구에 큰 진전
2006-11-17 05:43내년도 건강보험료가 담뱃값 인상 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최대 9.21%까지 높아질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1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내년도 보험료 및 건강보험 수가 인상률을 논의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건보료 인상과 관련, “올 상반기 보험급여비 증가율이 18.7%에 이르는 등 급여 확대로 의료이용이 급증하는 추세”라며 “내년도 건강보험 재정의 당기수지 균형을 맞추려면 담뱃값 미인상과 보험 수가 동결을 전제로 했을 때 올해보다 보험료를 9.21%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건보료가 9.21% 인상될 경우 보험료율은 4.48%에서 4.89%로 0.41%포인트 상승한다. 이럴 경우 직장가입자의 평균 보험료는 월 5만8066원에서 6만3408원으로 5342원 인상되고 지역가입자는 월 5만208원에서 5만4827원으로 4619원 오른다. 건강보험재정은 올해 말 기준으로 1800억원 가량의 당기수지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담뱃값 인상을 위해 국회에 제출돼 있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은 야당인 한나라당이 물가 상승 등의 이유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해 통
2006-11-17 05:43의학전문대학원 학생 중 석·박사보다는 학사출신, 생물계열 전공자일수록 학업성취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이 낮고 MEET(의학교육입문검사) 영역 중 자연과학추론1, 2의 성적이 높을수록 의학교육에 대한 성적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천의대 오재환 교수는 제20차 의학교육합동학술대회에 발표하는 자료를 통해, 학생 개인 특성을 성별, 연령, 학위수준, 전공계열로 구분해 각 특성별로 학업성취도의 차이를 비교, 분석한 결과 학사졸업자이고, 연령이 낮고, 학부전공이 생물계열인 경우 학업성취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또 “학업성취도는 입학전형요소 중 MEET의 하위영역인 자연과학추론 1, 2, 학부 GPA(학점 평균)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반면 입학전형요소 중 심층면접점수와 전공적성점수는 학업성취도와 부적 상관관계를, 영어점수는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오 교수에 따르면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입학전형요소와 학생의 개인적 특성을 독립변인으로 한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MEET의 하위 영
2006-11-17 05:40[도표첨부] 한약복용이 간독성과는 무관하다는 내용의 한의학논문 3편이 잇따라 발표돼 관심을 끌고있다. 대한한의학회(회장 김장현)가 최근 경희대에서 개최한 제6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윤영주 원장(한약안전성임상연구조사단,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의·한의사 복수면허자)과 박해모 교수(상지한의대 예방의학교실), 백은경 씨 논문이 바로 그 것. 학술대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윤영주 원장은 ‘한약 복용이 간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임상연구’에서 일잔적 증상을 가진 환자들의 한약복용 전·후의 설문조사를 통해 음주, 간담도 질환 과거력, 양약과 복합투여, 부작용 등을 체크했다. 7~70여일(평균 21.4일)정도의 한약을 복용한 총 204명(한약만 복용 119명, 양약 동시복용 8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간기능과 전체증상 등을 비교분석 한 결과 일정기간의 한약투여가 간기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표 참조). [발표내용중 일부 발췌] ■ 전체 대상자의 전후 간기능 비교 n=204 1차 검진(한약복용 전
2006-11-17 05:35[도표첨부] 전공의 1일 당직비는 전북대병원이 1만원으로 가장 적고, 영남대병원이 5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 단위로 당직비를 정산하는 병원의 경우 삼성서울병원이 70만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학승)는 15일 ‘전국수련병원 당직비 현황’을 통해 83개 병원명과 당직비를 공개했다. 당직비는 주로 1일 혹은 1개월 단위로 계산되어 지급되며, 일부 병원은 인턴과 레지던트, 혹은 연차별로 당직비에 차이를 보였다. 1일을 기준으로 당직비를 지급하는 병원의 경우 계요병원과 영남대병원이 50,000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책정하고 있다. 반면 국립경찰병원과 중앙대용산병원, 분당제생병원, 국립감호정신병원, 전북대병원 등은 1만원으로 가장 많은 당직비와 5배 차이를 보였다. 월별로 당직비를 지급하는 병원 중 최고액은 삼성서울병원으로 7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강릉아산병원이 3만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한편 인턴과 레지던트를 구분하는 병원 중에서는 경희대병원이 1개월당 인턴 5만5000원, 레지던트 6만원으로 가장 적은 당직비를 지급하고 있다.…
2006-11-17 05:30
지난 10월 의약품 원외처방 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1.7% 감소한 455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투자증권은 10월 원외처방 매출액 감소를 일시적인 것이라 평가하고 감소 이유에 대해 장기간의 추석 연휴로 10월 처방일수가 약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예년보다 따뜻했던 날씨의 영향으로 감기 발생이 급감해 관련 약효군의 처방이 크게 줄었다.
실제로 20%를 상회하는 높은 월별 성장률을 보였던 혈압강하제(501억원, 17% 감소), 혈당강하제(234억원, 5% 증가) 등 만성질환 치료제 매출이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쳤고, 항생제(350억원, 26% 감소), 진해거담제(203억원, 17% 감소), 항히스타민제(71억원, 19% 감소) 등의 매출액은 오히려 폭으로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종근당(110억원, 11% 증가)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을 뿐, 동아제약(122억원, 5% 증가), 대웅제약(207억원, 4% 증가), 유한양행(114억원, 1% 증가) 등 대부분의 상위권 제약사들이 한 자릿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와 관련, 부산의대가 ‘명분과 실리를 다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적극적인 운영계획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의 한전원 유치 계획이 발표된 이후 부산대학교 측은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였을 뿐만 아니라, 부산의대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 찬반 투표 결과 찬성률이 70%가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지원과 지지를 바탕으로 부산대와 부산의대 측은 국내 처음으로 설립되는 한전원이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그러나 부산대와 부산의대의 향후 행보는 순탄하지만은 않을 분위기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한전원 설립 발표 당일에 한전원 유치를 재고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정부의 계획이 발표된 이후부터 확정이 된 지금까지 한전원 설립을 반대하는 의료계의 목소리가 거센 것. 또한 찬성률이 70%를 상회함에도 불구하고 부산의대 내부에서도 이를 못마땅해 하는 의대교수들이 적지 않아 부산대와 부산의대 측이 대내외적인 비난과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nb
2006-11-17 05:20보톡스를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에 주사하면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무릎 통증이 심한 골관절염 환자의 경우 보통 수술이 권고되지만 환자가 너무 어리거나 나이가 많은 경우 그리고 무릎이 연약한 환자에게는 수술을 적용할 수 없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 연구팀은 골관절염으로 인해 무릎 통증이 심한 37명의 남녀에게 한 집단에는 보톡스를 주사 주입하고 다른 집단에는 식염수를 주사 주입하는 실험을 수행했다. 연구 시작 무렵과 치료를 적용한지 한 달이 경과했을 무렵에 각각 통증 지수를 측정했는데 낮에 느끼는 통증 정도와 밤에 느끼는 통증 지수가 측정됐다. 보톡스 치료를 적용한지 1달이 경과한 후, 보톡스 주사 주입을 받은 집단의 무릎 통증이 경감됐고 무릎 기능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릎 통증이 심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경우에는 보톡스를 주입한 집단과 식염수를 주입한 집단이 느끼는 통증의 차이는 없었다. 미네소타 재향 군인 센터의 류마티스과 과장인 Maren Mahowald 박사는 “보톡스가 무릎 통증 경감에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면 특히 무릎이 약한 환자의 치료에 도움
2006-11-17 05:16
올해로 11회를 맞는 대한암학회 추계 학술대회가 최근 Translational Oncology: Bidirectional Research and Treatment을 주제로 소공동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렸다.
국내 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관련 제약회사들의 홍보 열기 역시 뜨거웠다.
한국화이자제약은 혁신적 다중표적항암제 ‘수텐’의 부스를 설치하고 적극적인 수텐 알리기에 나섰다.
수텐은 다수의 단백질 수용체인 타이로신 카이나제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암의 성장과 신생혈관 생성을 동시에 차단하는 획기적인 항암제다.
따라서 부스는 이러한 작용기전의 특성과 질환을 잘 설명하는 그래픽으로 구성됐고 임상 데이터를 적절히 부각, 수텐의 혁신적인 신약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와 더불어, 한국화이자제약은 호주 루드비히 암 연구 협회(Ludwig Institute for Cancer Research) 이안 데이비스(Ian…
유한양행 레바넥스의 보험 급여가 결정됐다. 보험약가는 1036원으로 경쟁약군 중 로섹(오메프라졸 제제 중 최고가 1473원), 넥시움(에소메프라졸, 1434원) 등 보다 40% 저렴하다. 1일 2회 복용하는 잔탁(라니티딘, 2회 복용시 1008원)과 유사한 수준의 가격이다.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연구원은 “라니티딘의 경우 저가 제네릭이 많기 때문에 충분한 가격 경쟁력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레바넥스가 P-CAB라고 하는 신기전 제제로서 PPI보다도 혁신적인 기전에 가깝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보험약가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잠재 위궤양 연관 시장 규모는 총 진료 건수 연 2500만건, 의료비 7000억원, 의약품 시장 2000억원 대로 추산되고 있다. 그 동안 이 분야의 신약들은 빡빡한 보험급여 조건으로 인해 시장 확대가 어려웠었지만, 2005년 7월 보험의약품에 대한 일제 급여 제한 해제 조치 이후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한미약품의 란소졸이 생동 결과 조작으로 인해 시장 입지가 어려워지는 등 경쟁구도 변화도 유한양행에 유리한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2006-11-17 05:15LG생명과학이 1일 제형 인성장호르몬의 조건부 FDA 승인(Approvable letter)을 받았음을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번에 조건부 승인된 인간성장호르몬은 LG생명과학이 현재 국내에서 유트로핀(미국 제품명 벨트로핀)이라는 제품명으로 시판 중인 1일 제형 인성장호르몬이다.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연구원은 “미국에서도 화이자, 제넨테크 등 다수 기업이 현재 1일 제형 인성장호르몬을 시판 중인 상태에 있어 시장성이 불투명하지만, 팩티브에 이어 전체 임상을 거쳐 FDA 승인을 받은 두 번째 의약품을 보유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LG생명과학이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1주 제형 인성장호르몬 개발의 성공 가능성이 높고, FDA 허가로 바이오 의약품 생산 Quality가 국제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현재 1일 제형 기준 세계 인성장호르몬 시장은 약 25억 달러, 국내 시장은 650억원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화이자 등 수개 업체가 1주 제형을 개발 중에 있지만 LG생명과학의 개발 진척도는 세계적으로 선두권 그룹에 속해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06-11-17 05:13대한의사협회 법제이사에 김남국 씨(경기도 안산시 김피부비뇨기과의원)가 임명됐다. 의협은 신임 법제이사에 김남국 씨를 11월 16일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법제이사 임명은 지난 9일 이경환 변호사에 이은 것으로, 의협 법제이사가 의료계 내외를 각기 관장하는 2인 체제로 운영됨에 따라 이뤄졌다. 김 신임 법제이사는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전북 정읍아산병원 비뇨기과 과장, 대전을지병원 비뇨기과 과장을 거쳐 현재 안산시에서 개원하고 있다. 안산시의사회장, 대한의사협회 윤리위원, 심평원 비상근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 비뇨기과개원의협의회 부회장, 수원지청 및 안산지청 의료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11-17 05:13충청지역 내 우수 GMP업소로 동아제약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 그리고 동성제약이 선정됐다. 대전식약청은 오는 21일 충청 체신청 강당에서 이들 업소에 대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의약품 우수 GMP업소는 동아제약,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동성제약이며, 의약외품 및 화장품 부문은 아모레퍼시픽, 경남제약, 한국콜마가 선정됐다. 의료기기 부문은 미건의료기, 한스바이오메드, 태창산업이, GMP제외 수입 부문은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건일제약, 세림이다. 자율 점검 우수 업소는 관내 의약품등 제조 업소 341개소로부터 자율 점검 추진 실적을 제출 받아 2차에 걸친 평가를 통해 선정하는 것으로, 수상 업체에게는 정기 약사감시 1회 면제 혜택과 더불어 표창패, 부상이 수여된다. 대전식약청 관계자는 “자율점검제는 지난 2001년 도입돼 행정기관과 제조업소가 동반자적 관계 속에 사전 예방적 감시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미래지향적 약사감시제도의 한 모델로 평가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조 및 품질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juny@medi
2006-11-17 05:11한화증권이 2007년 실적 유망 국내 제약사로 한미약품, 대웅제약, 일동제약을 지목했다. 한미약품의 경우, 2007년 제네릭 시장 확대로 인한 실적 증가와 북경한미의 성장세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대웅제약은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의 성공과 특허가 아직 유효한 순환기계 중심의 대형 품목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일동제약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순환기계 치료제의 매출 비중 증대와 원외처방 조제액 증가율이 업계 선두권에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이유로 밝혔다. 동부증권은 2007년이 그 어느 해보다 제약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포지티브 리스트 도입으로 보험등재 과정에서부터 경쟁이 촉발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정부가 강도 높은 약가 인하를 예고하고 있어 제약업체들에는 약가 보전을 위한 외형 확대가 무엇보다 절실한 해가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동부증권은 외형 확대의 이상적 방법으로 *특허만료의약품의 제네릭출시 *오리지널 품목 도입 *해외 수출 확대 등의 안을 제시했다. 자체 개발 신약에…
2006-11-17 05:10결국 유형별 계약이라는 암초가 2년 연속 수가 자율계약이라는 쾌거의 발목을 잡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요양급여비용협의회는 지난 15일 팔래스호텔 1148호실에서 수가협상에서 진행했지만 16일 오전 1시를 앞두고 협상결렬을 선언했다. 당초 예정보다 50여분 늦게 시작된 협상은 협상 시작 30분 만에 정회를 갖는 등 수 차례 정회를 반복하는 난항을 겪은 끝에 결국 의견조율에 실패한 것. 이에 대해 협의회 안성모 이사장은 “공단과 끝까지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 했으나 공단이 유형별 계약만 주장하는 등 무성의를 보여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안 이사장은 “지난해 체결한 부속합의서의 다른 사항은 제쳐두고 오직 유형별 계약만 주장한 것은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모든 책임은 공단에 있으며 향후 건정심에서 비합리적이고 비 논리적인 대책을 내놓는다면 생존권 차원에서 정부를 상대로 강력한 투쟁을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단 이재용 이사장은 “국민과의 합의를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한 뒤 “유형별 계약을 받아들이면 4가지 유형의 수가안을 제시할 계획이었으나 무의미
2006-11-17 05:00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요양급여비용협의회간의 수가계약이 결렬된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공급자단체에게 지난해 수가인상분을 즉시 반환하라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민주노총, 의료연대회의,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은 16일 공단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수가합의는 유형별 계약을 전제로 한 만큼 3.5% 수가인상분은 무효”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민단체들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작년 부속합의 사항의 이행을 위해 내년도 수가를 반드시 유형별로 결정해야 하며 요양기관의 특성을 고려해 세분화된 유형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까지는 관행적으로 의료단체의 요구에 의해 수가가 인상돼 왔지만 올해 수가인상률은 공단이 조사한 환산지수 연구결과에 준해 결정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아울러 “이번 수가협상 결렬은 의료계단체들이 끝내 작년 합의사항을 무시했기 때문이며 이는 국민을 우롱하고 사회적 합의를 스스로 깨버린 행위인 만큼 지탄 받아야…
건양대병원에서 열린 가족뮤지컬이 어린이 환자는 물론 보호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건양대학교병원(원장 김종우)과 색동어머니 동화구연가회 대전충청지회(회장 박주월)가 공동으로 주최한 가족뮤지컬 공연이 15일 오전 11시 건양대병원 11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옹! 옹! 옹고집 사람됐네?’로 소아병동에 입원해 있는 아이들에게 정신적 위안과 빠른 쾌유를 바라는 뜻에서 어머니 회원들이 직접 제작하고 공연도 펼쳤다.
색동어머니 동화구연가회는 소파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 문화단체인 색동회를&n
초콜릿의 주 원료인 카카오 성분이 영지버섯의 주된 효능인 항암효과를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치매유발과 관계되는 AChE 효소활성을 저해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원대 이신영 교수팀(생물공학과)은 ‘카카오 폴리페놀의 생물활성과 이의 바이오 소재화 응용 기술’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영지버섯 액체배양을 카카오 껍질(cacao bean husk, 이하 CBH)의 추출물을 일정기간 배양 후에 첨가하는 2단계 기질 첨가법으로 배양한 실험군과 첨가하지 않은 실험군으로 비교 실험했다. 분석결과 CHB 무 첨가군에서는 4g/L의 항암다당이 생성되는데 불과했던 반면, 첨가군에서는 25g/L이 생성되어 약 6.2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카카오 폴리페놀에 의한 버섯균사의 세포막 수식효과에 기인하였으며, 이미 항암 다당류의 대량 생산법으로 미국특허등록(Bi-staged pH process, 2002)한 결과보다도 약 1.5배나 향상됐다는 것이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영지버섯 자체에서는 미미하였던 치매(알츠하이머병)의 유발과 관계되는 아세틸콜린에스테라아제(AChE)…
2006-11-16 09:26복지부는 ‘아파트단지 간이우편물취급소 사업’이 노인적합형 일자리사업 아이템 국민 공모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변재관)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공모는 올해로 3회째로 총 266편의 일자리 아이템이 접수됐다. 이 중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아파트단지 간이우편물취급소 사업(정재현, 사회복지사)’ 아이템은 아파트 단지내에 노인정이나 경로당을 활용한 간이우편취급소를 설치, 부재중인 아파트 주민의 우편물, 택배 배송품 등을 보관해 주거나, 발송업무를 대신 해주는 일자리에 인근거주 노인을 채용, 운영한다는 아이템이다. 이밖에 ‘공영주차장내 신개념 세차시스템 도입(유영수, 대학생), ‘공공도서관 노인도우미(정진욱, 교사)’ 등 우수상 2편과 장려상 5편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복지부장관상 및 상금 100만원, 우수상과 장려상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상 및 상금 50만원, 2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11-16 06:00대한개원내과의사회가 내과의원에서도 암 검진 등 종합검진을 실시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에 대한 자격조건 완화를 위한 관련규정 개정에 나선다. 내과의사회는 “내시경만으로도 암을 비롯한 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행 규정상 내시경만을 구비한 내과의원에서는 종합검진이 불가능하다”며 “내과에서도 건강검진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강검진은 일반검진과 암검진으로 나뉘는데, 일반검진에서는 흉부방사선 검사시 엑스레이 기기의 피폭선량 등 식약청의 일정 검사를 합격한 장비를 구비한 의료기관에서는 실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현행 규정상 암 검진의 경우 위암검진은 내시경과 위장조영촬영기, 유방암검진은 내시경과 유방촬영기, 대장암검진은 내시경과 대장조영촬영기(500mA 이상)를 갖추도록 규정돼 있다. 이 규정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정하는 별도의 세칙을 통해 마련돼 있다. 이 같은 자격 조항에 따라 지금까지 대부분의 내과에서는 내시경을 통해 검사를 실시하고 진단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검진을 수행하지 못해왔다는 것이 내과측의 주장이다.
2006-11-16 0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