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증빙자료 제출 마감시한 이후 미제출 기관에 대한 국세청의 향후 조치에 의료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자료를 제출한 의료기관이 세무조사의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의사회(KDU) 박정하 대표는 “민초의사들의 경우 자료제출을 하지 않기로 했으니 의협은 분열을 조장하지 않아야 한다”며 “아마도 세무조사가 실시되더라도 제출한 의료기관이 가장 먼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자료제출이 의무사항이 아니라 협조사항인 만큼 처벌조항도 없다”며 “따라서 혹시 있을지 모르는 세무조사도 자료를 불성실하게 제출한 병의원 위주로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세청에서 자료 미제출 의료기관과 자료누락에 대한 분석결과가 향후 세원관리 대상이 된다고 밝힘에 따라 개원가에서는 세무조사에 대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지만, 오히려 자료를 기한내에 제출한 의료기관이 세무조사의 우선순위가 된다는 것이 박 대표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따라서 큰일 난 것은 이미 자료를 제출한 의료기관”이라며 “허위 불성실 신고 차원에서 세무당국에는 세무조사 구실
2006-12-09 05:5021대 대공협 회장단 투표가 내년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송지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손한백)는 최근 ‘제21대 회장단 선거 일정’을 발표했다. 일정에 따르면 11~24일 이메일을 통한 회장단 후보 등록 및 서류검토가 진행되며, 25~27일 회장단 선거 출마자가 공지된다. 후보는 회장과 부회장 각 1인으로 구성되며, 부회장이 없을 경우 회장의 단독출마도 가능하다. 선거운동은 28일부터 1월 14일까지 게시판과 개인 홍보물, 인터넷 등에서 이뤄지며, 후보자 공약발표회도 예정되어 있다. 투표는 15일 오전 12시부터 18일 오전 12시까지 진행되며, 18일 개표작업을 거쳐 19일 당선자가 공지된다. 20대 선거에서 논란이 되어왔던 투표방식은 지난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대공협 홈페이지(www.kaphd.org)에서 전자투표로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다만 입후보자들의 투표방식에 대한 이의제기가 있을 경우에는 후보자간 합의에 의해 변경이 가능하다. 21대 회장단 당선자는 내년 2월 25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회무에 들어갈
2006-12-09 05:40“국시가 한달 남았습니다. 선배들은 다 합격하는 시험이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만, 긴장되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2007년도 의사국가고시가 내달 9일 시작된다. 한달 앞으로 다가온 국시를 준비하는 수험생 저마다 최선의 방법으로 시험준비에 분주하다. 많은 의학과 4학년(본4)들은 도서관에 모여 각 과목의 교재와 정리 노트를 중심으로 공부에 한창이다. 하지만 시험과목 및 범위가 워낙 많아 모두 제대로 볼 수 없다는 것이 본4들을 힘들게 한다. 한 본4는 “내과만 해도 아직 손대지 못한 분과가 한 두개가 아니다”며 “시험날짜는 하루 하루 다가오는데 봐야 할 분량은 줄지 않는다”며 걱정했다. 그래서 이 기간에는 잘 만들어진 소위 ‘족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한다. 시험 범위와 함께 부담되는 것은 이틀간의 시험기간. 그래서 체력적인 문제도 무시하기 힘들다. 최근 감기에 걸린 본4는 “약을 먹고 쉬자니 시험이 걸리고, 공부만 계속 하자니 감기가 계속 될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수험생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은 의사국시의 합격률이 어느 국가고시
2006-12-09 05:30기존의 치핵절제술에 비해 수술이 간단하고 통증도 적다고 알려진 자동봉합 치핵고정술이 만족도가 높다는 장기성적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경희의대 이길연 교수팀(외과학교실)은 최근 대한대장항문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자동봉합 치핵고정술의 장기 성적’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팀은 자동봉합 치핵고정술의 장기 성적에 대해 알아보고자 지난 2001년 3월부터 2003년 4월까지 경희의대 부속병원 외과학교실에서 자동봉합 치핵교정술 시행경험이 있으며, 전화면담이 가능한 환자 49명(남자 30명, 여자 19명, 평균 연령 49.2세)을 대상으로 ‘항문출혈’을 비롯한 ‘항문통’, ‘변절박성’, ‘후중감’, ‘재발성 치핵’ 및 ‘수술 만족도’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재발성 치핵이 18.3%(9예), 간헐적인 항문출혈이 8.1%(4예)로 나타났으며, 만성적인 항문통이나 변절박성, 후중감, 대변실금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재발성 치핵 9예 중에서 3도는 3예, 4도는 6예였다. 재발 시점의 경우, 6예는 수술 직후 30일 이내에 나타났고,
2006-12-09 05:20연말정산 증빙자료를 제출한 의료기관이 마감시한인 6일까지 전체 의료기관의 67.7%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수치는 의협의 자료제출 유보 공지와 자료를 제출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의료기관이 2만2000여곳에 달한다는 국세청의 자료와 비교했을 때 예상보다 높은 수치다. 국세청은 6일 오전 전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자료제출 여부를 개별 확인한 결과 2만2700개 기관(29.1%)이 자료제출 거부의사를 표명(치과: 51.1%,한의원: 37.9%,의원: 36.8%)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민건강보험 관계자는 자료제출 현황과 관련 “의료기관으로부터 제출된 연말정산 증빙자료를 취합한 결과 마감일인 6일 24시까지 67.7%의 의료기관이 자료를 제출했다”며 “이는 의원과 한의원 치과의원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료제출 마감 이후 7일 자료를 제출한 의료기관 수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 관계자는 “하지만 마감기한 이후에는 자료제출이 미미한 수준”이라며 “아직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의료기관에서 일단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n
2006-12-09 05:00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9차 회의를 열고 12일 개표 관련한 제반 사항에 대해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약 회관 4층 강당에 총 3개의 개표대를 설치하여 투표함 번호순으로 개표를 진행키로 했다. 투표함의 개표가 완료되면 선관위원장이 개표함별 결과를 공개하고 이어 다음 투표함을 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토록 했다. 이어, 개표와 관련 유무효표 판단 기준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투표용지 회송이 보통 2일, 늦으면 3일 걸리는 것과 주말(토․일)에 우체국이 쉬는 것을 감안해 투표용지를 발송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
2006-12-08 14:00국민연금관리공단(이사장 김호식, www.nps4u.or.kr) 임직원들이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 실천에 나섰다. 연금공단 임직원들은 8일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에서 실시하는 연탄무료배달 지원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자원봉사에는 박경호 기획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이 참여, 송파구 거여2동의 생계곤란 7가구를 방문해 2100장의 연탄을 직접 전달했다. 연금공단은 오는 12일에도 남대문쪽방 인근의 독거어르신들에게 쌀 150포 및 라면 150상자를 제공하는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및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세대 위문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12-08 14:00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 오는 2009년 부산시 기장군에 건립예정인 가운데, 원자력의학원(원장 이수용)과 부산광역시의료원(원장 金鍾元)은 상호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원자력의학원과 부산광역시의료원은 오늘(8일) 부산에서 협약식을 갖고 향후 상호환자의뢰, 의학정보교류, 병원홍보 상호지원, 상호견학활동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2009년 부산 기장군에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 개원함에 따라, 원자력의학원은 부산 지역 의료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300병상 규모로 방사선의학연구센터, 방사선비상진료센터 등을 갖춘 연구중심의 암 전문 의료기관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12-08 09:41“의사를 비롯한 전문직을 부정하고 매도하는 사회는 퇴보할 수밖에 없으며 결국 망국에 이르게 된다”는 글이 한 포털사이트에 게재돼 파장이 일고 있다. 자신의 직업을 회계사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인터넷 D 포털사이트 토론광장 자유게시판에 ‘전문직을 천대하는 나라…망국의 지름길이다’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동생이 의사라서 의료계를 잘 안다고 한 이 네티즌은 “대한민국 의사들은 과거 존경과 선망을 받으며 사회지도층 그룹으로 살아왔으나 의약분업 이후 환자를 볼모로 하는 이익집단으로 전락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 의사들은 고소득을 보장 받으면서 존경도 받고 의료사고가 나도 불경스러운 일을 당하지 않아 우리나라와는 대조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네티즌은 “우리나라에서 의사들이 천대 받는 이유는 노력도 안하고 능력도 없으면서 능력대로 대가를 받아가는 것에 배아파 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즉, 능력에 의한 전문직종의 고소득은 일반인들의 질타 대상이 아님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사회주의적인 발상이 태연하게 자행된다는 것. 그는 “전문직종도 우리와 비슷할 정도의 소득이 돼야 하고
2006-12-08 05:50환자를 현혹할 우려가 있거나 타 병의원을 비방하는 등의 내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의료광고가 내년 3월부터 전격 허용된다. 국회는 7일 본회의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의 ‘의료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215명 찬성, 3명 반대로 통과시켰다. 이처럼 의료광고 빗장이 풀림에 따라 내년 3월부터 병의원들 간의 홍보·마케팅 무한경쟁 시대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정안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의료광고가 ‘~만을 허용한다’는 포지티브 방식을 채택했던 것과는 달리 ‘~은 금지한다’는 네가티브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개정안 내용 중 의료광고 금지조항은 *치료효과를 보장하거나 암시해 소비자를 현혹할 우려가 있는 내용 *다른 의료기관·의료인의 기능 또는 진료방법과 비교하는 내용 *다른 의료법인·의료기관 또는 의료인을 비방하는 내용 등이다. 또한 *수술장면 등 직접적인 시술행위를 노출하는 경우 *의료인의 기능, 진료방법과 관련해 심각한 부작용 등 정보를 누락하는 경우 등도 금지사항에 포함됐다. 한편 개정안에는 이와 같은 의료광고에 대한 심의업무를 복지부장관의 위탁을 받은 기관이나 단체에서…
2006-12-08 05:45요양기관별 10월 급여비 청구실적을 분석한 결과 거의 모든 요양기관들의 청구실적이 지난달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종합병원의 경우 전달에 비해 무려 17%가 넘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7일 발표한 ‘월중 동기간 급여비 청구실적(10월)’을 보면 총 청구액은 1조6421억3700만원으로 전월 대비 13.63%가 감소했다. 종별로 보면 종합병원의 감소가 두드러졌는데 5117억6100만원의 청구액을 기록해 9월보다 17.55%가 줄었다. 병원의 경우 1626억6400만원을 청구해 7.50%의 감소를 보였으며 의원은 4350억2300만원으로 4.66%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치과계 쪽의 하락도 눈에 띄고 있다. 치과병원은 22억8700만원을 청구해 전월에 비해 23.45%가 감소했고 치과의원은 534억8100만원의 청구액을 기록해 21.99%가 감소했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 재정현황을 살펴 보면 지난달에는 무려 2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으나 이달에는 42억원의 당기수지 흑자를 기록해 누적수지는 1조4626억원이 됐다. 당기수지가
2006-12-08 05:40최근 교수의 전공의 폭언 및 폭력사태로 불의를 빚은 A대병원이 대책마련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경기도 A대병원 실사에 나선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학승)에 따르면, A대병원은 소아과에서 발생한 이번 사태와 관련한 징계위원회 조차 열지 않았다. 대신 수련부장은 ‘폭력 등을 다시 행사하지 않겠다’는 해당 교수의 시말서로 사태를 마무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 A대병원은 전공의를 폭행한 또 다른 교수에 대해 본인이 폭행사실을 인정했음에도 감봉 3개월이라는 징계에 그친 바 있다. 이러한 병원의 움직임에 소아과 전공의들은 폭력사태가 재발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해당 교수는 과장으로 재직했을 때 장소를 가리지 않는 전공의 폭언 및 폭행으로 물의를 빚자, 사과의 뜻으로 과장직을 물러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공의들의 해당 교수의 진료과목 수련거부 역시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A대병원 소아과 전공의들은 제대로 된 수련을 요구하며, 몇 달 전부터 이 교수의 진료파트에 전공의를 배치하고 있지 않다. &nbs
2006-12-08 05:35의료인력지원센터(가칭, 이하 센터)가 이달 말, 즉 올해 안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중소병원협의회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센터의 모습이 현재까지도 표면화되지 않은데 따른 것. 특히 센터의 한 축을 이룰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센터의 운영방식 등에 대해 중소병협과 의견을 나눈 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협 관계자는 “센터와 관련해 지난달 15일 중소병협측과 만난 이후 지금까지 만난 적이 없다”면서 “첫 모임은 센터의 설립 취지 및 목적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센터의 운영방법이나 인력지원방식은 잘 알지 못한다”며 “아직 일정은 미정이지만 2차모임에서 이러한 내용이 논의되지 않겠냐”고 전했다. 다만 대전협측도 센터가 전공의들의 병원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센터의 설립자체가 무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설립시기가 당초 지난달에서 미뤄지고, 현재 대전협과도 충분한 의사교환이 이뤄지지 않아 올해 안을 넘길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늦어도 내년부터
2006-12-08 05:30임의비급여로 불거진 백혈병 고액진료비 논란과 관련, 전문학회들이 환자와 의사간 갈등을 초래한 심평원의 유권해석을 비판하며, 이번 갈등에 대한 책임있는 중재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 학회는 앞으로 환자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복지부와 심평원이 참여하는 민원심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대한혈액학회와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각 회장 및 이사장은 8일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사태로 혈액암 환자와 가족, 치료를 담당한 병원의 의료진 간에 심각한 불신이 초래됐다”고 강조하고, 심사평가원에 대해 “보험급여 기준을 요양급여기관에는 엄격히 적용하고 환자들의 비급여 민원에 대해서는 느슨하게 적용하는 이중적 유권해석으로 갈등을 조장하는 무책임한 언동”이라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학회는 또 “KBS 추적60분과 백혈병환우회가 개최한 기자회견 등을 접하면서 난치성 악성 혈액암을 치료하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해 온 전 회원들은 허탈감과 의료현장에서 발생할 혼란에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복지부와 심평원에 대해 “빈약한 건강보험 재정 상태와 경직된 급여
2006-12-08 05:28산부인과에 대한 지원율이 49.5%로 역대 최악에 이른데 대해, 학회가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병원협회가 발표한 2007년도 전공의 지원현황에 따르면, 산부인과 지원율은 3년째 미달되고 있으며, 올해 지원율은 2005년(59.6%) 보다도 낮다. 이와 관련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남주현)는 8일 성명서를 내고 ‘산모도 없고, 산부인과 의사도 없는 저출산 시대’를 막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방법으로 산부인과 의사의 적정율 확보를 위한 국가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회는 전공의 부족은 결국 전공의들의 과도한 업무 부담과 수련기회 부족으로 이어져, 전문의가 되고 난 후에 지식과 경험부족으로 인한 의료사고 및 그에 따른 분쟁 유발의 위험을 높일 수 있고, 개원을 꺼리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산모입장에서는 아이를 낳고 싶어도 결국 아이를 낳을 곳이 없고, 질 낮은 의료서비스를 받으면서 아이를 출산해야만 하는 문제점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학회는 정부차원에서 전공의 지원미달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06-12-08 05:24여성 요실금 환자에 대한 치료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TOT 술식이 60세 이상의 노년여성 요실금 치료의 경우에도 수술성공률과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은 60세 이상의 노령 여성 요실금 환자에 대한 TOT 수술만족도와 수술 성공률을 조사한 결과 모두 90.5%로 요실금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4년 3월부터 2006년 6월까지 요실금으로 TOT 수술을 시행받은 환자를 지속적으로 경과 관찰이 가능했던 60세 이상 22명의 환자와 60세 미만 36명의 환자 두 군으로 나눈 뒤, 진료기록 분석을 통해 수술의 성공률, 수술 중 합병증을 조사하고 전화 설문을 통해 환자의 만족도에 대해 비교·평가했다. 그 결과 60세 이상 환자군에서는 수술 후 성공률에 대한 설문에서는 60세 이상 22명 중 21명(95.4%)이 응답해 15명(71.4%)이 완치됐고 4명(19.1%)이 호전을 보여 90.5%가 수술을 통해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만족도에 있어서는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17명(81.0%), ‘만족
2006-12-08 05:20현재 판매되고 있는 일반의약품 중 안전성과 효능이 검증된 단순의약품에 대해서는 일반소매점에서 판매가 가능하도록 의약품 분류 중 ‘일반판매의약품’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헌식 충북의대 교수(약리학교실)는 7일 대한의사협회 3층 동아홀에서 ‘의약품 재분류의 기본틀을 제안한다’를 주제로 개최된 의료정책포럼에서 “현재 의약품 분류체계는 2000년 발표된 데서 벗어나지 모하고 있고 의약계가 5년마다 재검토를 약속했으나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현행 의약품 분류체계의 문제점에 대해 “현재 분류 기준은 일반의약품을 우선 선별하고 나머지를 전문의약품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의약품 정보가 부실하고 의약품분류 기구 구성에서 전문성 결여, 충분한 검증 없는 일반의약품 분류 및 한약제제의 분류 기준 미비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행 약사법 제35조 1항은 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특수 장소를 제외하고는 의약품 판매의 주체를 약사로 한정하고 있다. 김 교수는 또 “국내의약품의 데이터베이스에는 전문적인 내용의 보완 및 의약품들의 선진국 분류사례를 추가하는…
2006-12-08 05:10최근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의 인체전파에 대한 오해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병원협회, 질병관리본부, 감염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13일 오후 3시 병원협회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관리 및 대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인체에 큰 위험이 없음을 인식시키기 위해 언론에 대한 홍보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심포지엄 1부 순서에서는 AI 인체감염증 발생 시 의료기관의 역할 및 대처방안을 주제로 권준헌 박사(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정희진 교수(고려의대 내과), 권준욱 전염병관리팀장(질병관리본부), 김우주 교수(고려의대 내과) 등이 연자로 나선다. 이어 2부에서는 AI 인체감염증의 위험성 및 대국민 홍보방안에 대해서 지원배 박사(한양대학교)와 동아일보 김상훈 기자가 언론보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언론에 대한 홍보와 잘못된 용어의 정화 등 올바른 대국민 홍보에 대해 발표한다. 이와 함께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과 정확한 교육 및 훈련을 실행하고 의료계를 비롯한 관계기관이 공조체제에 발 빠르게 움직이기…
2006-12-08 05:08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은 현재 세계 주요 7대 시장 매출이 18억 달러에 이른다. 레미케이드(Remicade)가 크론병 치료제로 처음 출시된 지 8년이 지난 상황에서 신규 항TNF 약물들이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머지않아서 사이토카인(cytokine) 약물들의 공세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IBD 시장에서는 아사콜(Asacol)과 같은 메살라진(mesalazine) 계열 약물의 이용자가 많지만 레미케이드가 높은 가격 때문에 6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승인을 받은 애보트의 휴미라(Humira)의 올해 매출은 IBD에 대해서 5000만 달러에도 이르지 못했지만, 10년 후인 2015년에는 레미케이드가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과 달리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9억 달러에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UCB 파마의 심지아(Cimzia)도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레미케이드 및 휴미라와 경쟁하면서 2015년에 6억 달러 이상 판매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 외의 개발중인 제품으로는 누비온(Nuvion), 타이사브리(Tysabri) 등이
2006-12-08 05:07올해 전공의(레지던트) 지원에서 과거 선망의 대상이었던 산부인과와 외과, 소아과가 2년 연속 미달한 반면 피부과와 성형외과, 안과 등은 지원자가 대거 몰리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계속됐다. 6일 대한병원협회가 발표한 2007학년도 전공의 전기모집 최종 지원 결과에 따르면 총 3617명 모집에 4130명이 지원, 평균 1.14: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각 과별 지원 현황을 보면 우선 피부과가 총 79명 모집에 147명이 지원, 1.86: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성형외과 1.58:1, 안과 1.58:1, 정형외과 1.57:1 순이었다. 또 고령화사회 노인인구의 급증으로 의료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재활의학과도 1.41: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산부인과·소아과를 비롯 흉부외과는 올해에도 ‘만성적 기피과’로 분류됐다. 산부인과는 정원의 50%도 채우지 못했고 외과와 소아과 총족률도 89.9%, 67.4%에 그쳤다. 그밖에 흉부외과 0.5:1, 예방의학과 0.42:1, 결핵과 0.25:1로 저조한 지원률을 보였다. 병원협회 관계자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하위권인 저출산의 영향으로 산부인과와 소아
2006-12-08 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