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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사들, 올해도 돈 되는 과에만 몰려

병협 전공의 최종 모집 결과 발표, 피부과 1.86:1로 지원 최고

올해 전공의(레지던트) 지원에서 과거 선망의 대상이었던 산부인과와 외과, 소아과가 2년 연속 미달한 반면 피부과와 성형외과, 안과 등은 지원자가 대거 몰리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계속됐다. 6일 대한병원협회가 발표한 2007학년도 전공의 전기모집 최종 지원 결과에 따르면 총 3617명 모집에 4130명이 지원, 평균 1.14: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각 과별 지원 현황을 보면 우선 피부과가 총 79명 모집에 147명이 지원, 1.86: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성형외과 1.58:1, 안과 1.58:1, 정형외과 1.57:1 순이었다.
 
또 고령화사회 노인인구의 급증으로 의료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재활의학과도 1.41: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산부인과·소아과를 비롯 흉부외과는 올해에도 ‘만성적 기피과’로 분류됐다.
 
산부인과는 정원의 50%도 채우지 못했고 외과와 소아과 총족률도 89.9%, 67.4%에 그쳤다. 그밖에 흉부외과 0.5:1, 예방의학과 0.42:1, 결핵과 0.25:1로 저조한 지원률을 보였다. 병원협회 관계자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하위권인 저출산의 영향으로 산부인과와 소아과 전공의 지원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