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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시도의사회 선택의원제 반대 여론 강해

의협, 27일 만성질환관리체계 의견수렴 간담회 준비

의사협회의 선택의원제 도입관련 각시도의사회 및 개원의협의회 등 의료계의 의견 수렴 기간이 22일까지인 가운데 16개 광역시도의사회의 70% 이상이 반대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개원의협의회도 반대의견이 높은 것으로 전해져 의사협회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지난 13일 시도의사회, 대한개원의협의회, 각과 개원의협의회, 대전협, 대공협 등 의료계 각 직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택의원제 도입 관련 연석확대회의를 개최하고 22일까지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출하기 결정했다.

22일 현재 선택의원제 도입 반대의사를 명확히 밝힌 시도의사회는 서울시의사회, 경기도의사회, 인천시의사회, 대구시의사회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남도의사회는 도입찬성과 반대가 팽팽한 가운데 의사협회의 수정안인 3안 지지가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울산시의사회와 전남도의사회는 22일까지 의견수렴이 어려워 2~3일 기간을 더 연장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충남도의사회 송후빈 회장은 22일 “충남도 각 시군구의사회 회원들의 선택의원제 도입과 관련한 의견은 찬성과 반대가 팽팽한 상황”이라며 “그중에서 대부분의 회원들이 대안으로는 의사협회의 수정안인 3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이어, “회원들이 복지부를 믿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동안 복지부가 정책을 추진하면서 의료계를 너무 많이 속여왔던 것이 회원들의 불신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의사회 박인태 회장은 “전남도의사회는 지역이 넓어 22일까지 회원들의 의견수렴이 쉽지 않아 이번주 금요일이면 의견수렴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도의사회의 70%정도가 선택의원제 도입에 반대하는 의견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개원내과의사회 역시 선택의원제 도입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개원내과의사회는 당초 선택의원제 도입과 관련해 찬성과 반대가 비슷했으나, 이번 의견 수렴과정에서 반대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각과 개원의협의회는 19개 각과에서 거부가 압도적으로 많은 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각과 개원의협의회 임수흠 회장은 “19개 개별 과목중 5곳이 의견 수렴이 안됐지만 14곳의 각 전문과목은 압도적으로 반대의견이 많았다”며 “정확한 의견 취합은 23일 오전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전협과 대공협은 일찌감치 선택의원제 도입에 대해 반대의견을 피력한 상황이어서 의료계의 대다수가 선택의원제 도입을 반대하고 있어 의사협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편, 의사협회는 23일 오전까지 의견수렴 과정을 지켜본 후 최종 취합해 단일안이 도출되면 회원들의 의견을 따를 것이며, 단일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27일 연석회의를 개최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