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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병협, 외래 조제실 부활위해 1천만명 서명운동 나서

6월, 전국 외래환자 상대 전개…회비 등 병원 부담액 동결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10년간 의약분업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환자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선다.

병협은 13일 열린 제52차 정기총회에서 의약분업 환자불편해소를 위한 ‘1천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자는 내용의 긴급 토의안건을 상정, 총회의 승인을 받았다.

총회는 내달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인 서명운동의 구체적인 세부추진계획 수립과 추진은 성상철 회장에게 위임했다.

병협은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선 것은 현행 의약분업이 병원내 약국에서 외래환자에 대한 조제를 허용치 않는데 따른 환자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병협은 원내 외래약국 조제가 허용되면 병원내 처방과 조제의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져 환자들의 불편해소는 물론, 기회비용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으로 약제비를 관리할 수 있는 기전이 마련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회는 또, 2011년에도 ‘정책선도와 병원 선진화로 의료강국 실현’을 사업 목표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올해 건강보험수가 계약제 개선, 합리적인 의료기관 기능재정립 확립, 병원 의료서비스질 향상 제고 등에 회무를 중점 추진키로 결정했다.

병협 성상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병원계는 정확한 근거와 객관적인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정부의 정책에는 적극 동참할 수 있지만 국민의 건강과 건보재정 안정화라는 명목하의 짜맞추기식 정책에는 더 이상의 협조는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한 성 회장은 “영상장비 수가인하와 같은 건보재정 안정을 위한 부당한 삭감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병원계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내일을 향해 힘차게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분쟁심의회 분담금 납부기준 등을 심의 확정했다.

병협은 회비 및 수련병원평가비 등 회원병원 부담액을 전 회계연도 수준에서 동결 편성했다.

새 예산안에 따르면 사무국은 작년보다 2196만3875원 증액된 64억4908만4440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신임평가센터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설립에 따른 정부지원 사업 종료로 인해 1억6167만9240원 감소한 19억631만8620원으로 확정했다.

아울러, 작년 회계연도에 이어 9억2049만7600원의 회관건립기금 특별예산을 편성했으며, 이번 회계연도 이익잉여금 4억4923만5925원과 회관건립기금 13억3338만4384원을 회관건립기금으로 적립하기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