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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완화의료 통해 품위있는 죽음 알리기 행사” 열려

국립암센터, 말기암에 대한 국민 인식개선 위해 개최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약 7만명의 암사망자 중 완화의료 전문기관에서 완화의료 서비스를 받은 말기암환자수는 6564명으로 전체 암사망자의 약 9%만이 완화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완화의료란 통증과 증상의 완화 등을 포함한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영역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치료를 통해 말기암 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를 말한다.

특히 완화의료 전문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입원 1주일만에 통증도가 크게 완화되는 것(2.8→2.1)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인 치료만족도 또한 기존 의료기관(63.9%)에 비해 완화의료전문기관(84.7%)에서 더 높았다.

또한 완화의료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의식 역시 향상되고 있다.
지난 2008년 국립암센터가 16개 시·도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의식조사결과에 따르면, ‘만약 질병이 현재의 방법으로 치료 불가능하고 점점 악화되는 경우 완화의료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004년 57.4%에서 2008년 84.6%로 크게 증가하는 등 완화의료 이용 의향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방송에서 보여주는 말기암 진단과 죽음에 이르는 과정은 여전히 고통과 소외를 동반한 불행한 모습으로만 인식되고 있다는 것.

이에 국립암센터는 말기암에 대한 국민 인식개선의 일환으로 오는 15일 오후 4시부터(서울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 방송·언론인들을 대상으로 마지막까지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말기암 환자의 모습과 완화의료의 역할을 알리기 위한 ‘완화의료 및 품위있는 죽음 알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이진수 원장은 “이번 행사가 완화의료의 필요성과 관련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말기암환자의 마지막 삶 또한 행복할 수 있다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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