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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중외·일동, 매출 외형성장 신제품 뒷심 필요!

중외-상위품목 10% 매출 하락, 일동-판관비 상승

일부 제약사들이 올해 성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주력제품의 등장이 절실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신한증권 기업보고서에 따르면 중외제약과 일동제약의 4분기 실적은 외형 감소와 원가율 상승으로 부진한 실적을 올렸다.

주력 품목의 부진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한 1118억원에 그쳤으며, 영업이익도 47.0% 감소한 57억원에 머물렀다.

판관비율은 전년동기대비 1.5%p 낮아졌으나 수익성이 높은 품목의 매출 감소로 매출원가율(2009년 4분기 58.5% → 2010년 4분기 64.4%)이 높아져 수익성 악화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3분기까지 견조한 증가세를 보여주던 수액류도 4분기에는 전년대비 6.6% 감소했으며, 일반의약품도 10.3% 감소했다. 전문의약품은 감소폭이 16.7%에 이를만큼 상당히 부진했는데 이는 ‘이미페넴’, ‘리바로’, ‘가나톤’ 등 상위 품목 모두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했기 때문.

당진 신공장 가동과 주력 품목의 부진으로 매출원가율은 2011년에도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5.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판관비율의 하락으로 전년대비 8.7% 증가한 3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1152억원, 영업이익도 2.8% 증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주력 품목의 부진을 만회할 신제품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일동제약의 경우, 같은 분기동안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3% 증가한 912억원을 기록해 예상치에 도달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3% 감소한 110억원에 머물렀는데 이는 신공장 가동으로 원가율이 전년대비 2.4%p 높아졌으며, 판관비율도 광고선전비 등의 증가로 3.2%p 상승했기 때문이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큐란’의 높은 성장과 제네릭 품목인 ‘라비에트’, ‘로자탐’ 등의 호조로 전년대비 9.3% 증가한 663억원을 기록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일반의약품 부문은 매출 1위 품목인 ‘아로나민’의 높은 성장으로 전년동기대비 16.9%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였다.

2011년에도 신규 대형 품목의 부재로 외형 성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성 개선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지는데, 신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은 다소 낮아지겠지만 지난해 정부 규제로 낮아졌던 판관비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한 803억원으로 전망되지만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62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2011년 연간 매출액은 3488억원, 영업이익은 343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5%p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라비에트’ 등 틈새 제네릭 시장에서는 강점을 보여주고 있지만 상위업체에 비해 대형 품목의 부재가 성장성에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