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개발을 위한 제도 마련 수요조사에서 신제품 개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관은 ‘식약청’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총 212명의 조사대상자 중 85%가 국내 신제품 개발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정지훈 교수가 발표한 ‘신제품 개발을 위한 제도 마련 수요조사’에 따르면, 신제품 개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관으로 67%의 비율을 보이며 각 소속기관별 전체 종사자들이 식약청을 1위로 손꼽았다.
뒤를 이어 산업계 15%, 학계 및 연구기관 14%, 기타 4%의 비율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장 규모별로 살펴보면,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신제품 개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관은 70%를 차지한 식약청으로 나타났으며, 학계 및 연구기관 16%, 산업계 14%로 집계됐다.
또한 100~300인 사업장 역시 신제품개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관으로 식약청(65%)을 손꼽았으며, 이어 산업계(23%), 학계 및 연구기관(12%)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100인 이하 사업장 또한 식약청(75%)을 1위로 의견을 모았으며, 뒤를 이어 학계 및 연구기관(16%), 산업계(9%)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신제품 개발 중 애로사항이 가장 많은 분야는 신물질 부족(38%)으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자료확보(26%), 기술도입 및 라이센싱(22%), 허가등록(13%), 생산 및 사후관리(2%)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업장이 작을수록 신물질부족이 신제품 개발 중 애로사항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사업장이 클수록 기술 도입 및 라이센싱은 애로사항의 비중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신제품 개발 중 애로사항을 개선시킬 분야로 제도, 정보, 문화 중 51%의 비율을 차지한 “제도”로 지목됐다.
한편, 신제품 개발을 위한 제도 마련 수요조사는 총212명의 소속기관 종사자가 참여했으며, 이중 100명이하 사업장은 33명(15.6%), 100~300명 사업장은 56명(26.4%), 300명이상 사업장은 123명(58%)이 각각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