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환자의 건강상태가 의료진에 의해 모니터링 될 수 있도록 하는 u-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5년 u-헬스케어의 시장 규모는 전국민의 20% 이상이 이용할 경우 최소 2.3조원으로 추산되며 고용창출효과도 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처럼 새로운 의료서비스의 영역을 개척하게 될 u-헬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의료소비자 특성에 따른 서비스 이용 의향을 파악해 효율적인 적용 모형을 개발해야 한다.
최근 발표된 ‘소비자 특성이 u-헬스케어 서비스 이용의도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지불능력이 있는 40대와 정보기술수준이 높고 혁신성 강한 소비자가 u-헬스의 잠재고객이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u-헬스케어 서비스 관련 기업에서는 이들을 고려해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
논문의 저자인 윤경일(계명대 의대 의료정보학교실), 노미진(경북대 경영학부), 박순창(협성대 경영정보학과) 팀은 “u-헬스케어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일반적인 특성을 파악하고 개인의 정보기술 활용정도와 u-헬스케어 서비스 이용의도간의 관련성을 연구한 결과 가구소득 400만원 이상의 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u-헬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의 35.7%는 40대 였으며 30대가 32.5%로 그 뒤를 이었다. 또 남성이 65%로 여성보다 많았으며 응답자의 거주 지역은 서울이 55.2%를 차지했고 부산과 대전이 그 뒤를 이었다. 직업은 전문직이 49.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자영업과 주부가 각각 21.9%와 20%였다.
학력은 대학 졸업이 66%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가정의 한달 평균수입은 400만원 이상이 35.7%로 가장 큰 비중이었다.
따라서 윤경일 교수팀은 u-헬스 과련 기업들이 목표고객을 선정할 때 지불 능력이있는 40대 이상의 가구주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수행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비자의 정보기술수준이 높을 수록, 신제품에 대한 혁신성향이 강할수록 u-헬스를 이용하려는 욕구가 높으므로 이들을 공략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경일 교수팀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u-헬스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신제품에 대해 관심도가 높은 집단과 월수입이 많은 가정을 목표고객으로 선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