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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갑상선-고혈압-뇌혈관질환 등 계속 급증추세!

공단ㆍ심평원 집계, 갑상선장애 5년새 53%로 최고

고혈압, 뇌혈관질환, 갑상선장애 등의 만성질환자가 매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갑상선장애의 경우 최근 5년간 53.9% 로 가장 높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9일 건강보험의 전반적 현황을 수록한 ‘2009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공동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통계연보의 내용을 살펴보면 고령화와 식습관의 서구화로 만성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면서 고혈압, 뇌혈관질환 등 주요 만성질환 발생이 매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었다. 최근 5년간 주요 만성질환의 진료인원 중 갑상선 장애로 인한 진료인원이 53.9%, 뇌혈관질환은 36.1%, 고혈압은 32.8%, 당뇨병 18.2%, 심장질환은 17.5%순으로 증가했다.

주요만성질환의 진료비는 2009년도 전체진료비(약국제외) 대비 10.7%를 차지했으며, 특히 갑상선장애는 2005년 대비 최근 5년간 진료인원이 53.9%, 뇌혈관질환은 36.1%, 고혈압은 32.8%, 당뇨병 18.2%, 심장질환은 17.5%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인구고령화로 의료이용량과 진료비가 많이 발생하는 65세이상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진료비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였다. 2009년 65세이상 노인인구는 4,826천명으로 전체대상자의 9.9%를 차지하고 있었다.

노인인구 증가는 노인진료비 증가로 이어져 2009년 노인진료비는 12조 4,236억원으로 2002년과 비교하면 3.4배나 상승했다.

단일상병기준으로 2009년 진료비가 가장 많은 질병 1위는 본태성고혈압으로 2조 879억원(461만명), 2위는 인슐린-비의존성당뇨병으로 1조 188억원(163만명), 3위는 만성콩팥기능상실로 9,488억원(9만명) 순이었다.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입원 다발생 질병 변화추이는 치핵이 2000년 122,160명, 2009년 214,107명으로 매년 입원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노인성백내장은 2000년 75,314명(5위)에서 2009년 205,055명(2위)으로 2.7배이상 늘어났다.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외래 다발생 질병 변화추이는 1위 급성기관지염(1,202만명), 2위 급성편도염(919만명), 3위 치은염 및 치주질환(738만명)이었으며, 외래 다발생 20위까지 질환 중 2000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질환은 위-식도 역류질환(35만명→255만명),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 비염(207만명→536만명), 본태성 고혈압(186만명→459만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2009년 국민 1인당 500만원 초과 고액환자는 100만명으로 2.2%를 점유했으며 이는 전체 진료비의 30.1%를 차지하고 있었다.

한편, 건보공단과 심평원은 “이번 건강보험통계연보는 건강보험가입자의 ‘보험료 20분위별 보험료 현황’을 신규로 작성했고,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는 ‘암’환자에 대한 정보제공 목적으로 ‘신규 중증(암)등록환자 현황’을 세부적으로 수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연보에는 건강보험 요양기관의 추이변화를 알 수 있는 요양기관종별 증가율, 의료인력, 입원실 병상수 및 의료장비 등록대수 등의 현황과 요양기관의 진료행태 개선 사업 결과의 하나인 약제급여평가 및 제왕절개 분만평가에 관한 내용 등도 포함 되어 있다.

2009년 건강보험 통계연보는 공단 및 심평원 홈페이지(www.nhic.or.kr, www.hira.or.kr)에 게시하고 있으며, 통계청 국가승인통계로서 통계포털인 KOSIS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료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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