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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COPD환자 70% 악화 경험, 사회·가정활동 영향 심각

나이코메드, ERS총회서 ‘닥사스’ 악화빈도 감소 증명

COPD의 악화가 주는 장기적 영향에 대한 인식이 심각하게 저평가돼 있다는 글로벌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나이코메드에 따르면 14개국 COPD 환자 2000명과 이들을 치료하고 있는 의사 1400명이 참여한 연구결과에서 응답자의 70%정도가 지난 12개월 동안 악화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OPD의 숨겨진 사망(hidden death)’으로 명명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대부분의 COPD 환자에게 악화는 여전히 중대한 문제이며, 환자의 사회적 활동과 가정생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번 글로벌 조사 결과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0 유럽호흡기학회(ERS) 총회에서 발표된 새로운 데이터 분석과도 일치한다.

ERS는 중증이상의 기도폐쇄, 악화병력, 만성 기관지염이 있는 COPD 환자의 빈번한 악화에 대해 치료제 ‘닥사스’(성분명: 로플루밀라스트)의 영향을 조망한 자리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닥사스’ 복용군은 위약군에 비해 악화의 빈도가 일관되게 낮게 나타났으며, 악화가 일어나기까지의 기간도 유의하게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빈번한 악화 병력(연간 2회 이상)이 있는 환자에서도 ‘닥사스’ 투여로 이와 같은 잇점을 볼 수 있었다.

런던 체스트 병원 닐 반스(Neil Barnes) 교수는 “이번 조사는 COPD 관리에 대한 환자들의 생각과 실제 이들이 경험하는 현실간에 상당한 격차가 있음을 보여준다”며 “환자의 2/3는 COPD가 잘 관리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상당수의 악화 사례가 생겨 이로 인해 계획하지 않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은 환자에게 불쾌감과 공포감을 주게 된다. 특히 1년에 수차례의 악화를 경험하는 환자들은 부담을 느끼게 된다”고 강조했다.

나이코메드 하칸 비욜크룬드 최고경영자(CEO)는 “ERS에서 발표된 새로운 데이터는 닥사스가 중증의 COPD 환자의 악화의 빈도를 낮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닥사스’는 유럽에서 승인됐으며 최근 독일에서도 시판됐다. ‘닥사스’는 올해말까지 추가로 유럽 8개국에서 시판될 예정이며 기타시장은 2011년부터 시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