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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정 협의 미흡하면 전국 의사회원 궐기 투쟁”

16개시도의사회장단, ‘투쟁체’ 결의 지지-투쟁 준비

전국 16개 광역시도의사회장 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의료계 현안 해결을 위해 대정부 압박에 나섰다.

협의회는 지난 19일과 20일 양일에 결처 의료계 현안해결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벌인 결과 의쟁투 10주년 기념식에서 채택된 결의문을 적극 지지하고, 오는 9월 도출되는 의-정 협의체의 결과물이 미흡하면 전 회원과 함께 즉각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당초 협의회는 지난달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채택한 대정부요구사항의 관철과 정부의 보다 확실한 답변을 얻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의 가동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두고 고심해 왔다.

협의회는 그러나 비대위보다 16개 시도의사회의 행동을 통일하고 의쟁투 기념식에서 채택된 결의문을 지지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협의회는 우선 “6.9 의정간담회 결과가 회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에 미흡하다고 판단하나 의정협의체의 활동을 통해 붕괴된 일차의료 살리기가 이루어져 건강보험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며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협의회는 따라서 오는 9월 도출될 의정협의체 최종 결과물이 미흡하거나, 미봉책으로 의료계를 우롱할것에 대비하여 16개 시도의사회는 전 회원을 대상으로 투쟁을 위한 사전 준비에 즉각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국 16개 광역시도의사회는 행동을 통일해 정부에 대응에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열린 의쟁투 10주년 기념식에서는 당시의 주역들이 모여 건강보험재정 파탄의 주범인 의약분업의 재평가를 즉각 시행하고, 약제비 인하 국고보조금 확충지원, 공단의 구조조정 등 건강보험 재정 안정을 위한 대책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효과적 적정진료를 할 수 있도록 수가체계와 보험제도를 전면개편하고, 원격의료와 건강관리서비스 입법을 원천적으로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상의 요구를 관철시키이 위해 새로운 투쟁체를 신설하고, 투쟁과 협상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필생즉사의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천명했다.